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다시 뷔페식당 뜬다… 수요 급증에 ‘호황’

미국뉴스 | 경제 | 2023-06-28 09:40:45

뷔페식당 뜬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식품비 고공행진 속 “그나마 가성비 좋다”

 

식료품비와 외식비 등 생활 물가가 고공행진을 이어가자 식비에 부담을 느낀 미국인들의 발길이 뷔페 식당으로 향하고 있다. 역대급 인플레이션 여파로 지갑이 얇아진 미국인들이 다양한 음식을 푸짐하게 먹을 수 있는 뷔페 식당의 뛰어난 가성비를 재평가하면서 뷔페 식당으로 몰리자 관련 업계가 팬데믹의 부진에서 벗어나 미소를 짓고 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최근 들어 미국 내 뷔페 식당들이 특수를 누리고 있는 것은 식료품 가격과 외식비가 전반적으로 크게 오른 탓이다. 1년 전과 비교해 보면 식료품 가격은 8.4%, 외식비는 8.8%나 상승했다.

 

생활 물가의 상승으로 미국인들은 가성비 높은 뷔페 식당으로 눈을 돌리면서 뷔페 식당을 찾는 발걸음이 크게 늘었다. 올해 3월 기준으로 뷔페 식당을 찾은 미국인들은 지난 2021년 1월에 비해 120% 이상 급등했다. 이 기간 일반 식당을 찾은 미국인의 수가 30% 증가한 것에 비하면 뷔페 식당의 상승세는 폭증에 가깝다.

 

글로벌 통계 웹사이트 스태디스타에 따르면 뷔페 식당들의 매출도 늘어 지난해 55억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2020년 39억8,000만달러에서 크게 상승한 수치다.

 

미국 뷔페가 다시 인기를 끌게 된 것은 가성비에 있다. 정해진 가격에 다양한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뷔페 식당의 장점이다. 미 전역에 360개의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뷔페 식당 체인인 골든 커랠의 랜스 트레네리 최고경영자(CEO)는 “골든 커랠의 뷔페 가격이 20달러 미만으로 부담 없는 가격에 150가지의 다양한 음식을 먹을 수 있어 고객이 크게 증가했다”며 “올해 매출이 2020년에 비해 14% 늘어났다”고 했다.

 

여기에 뷔페 식당이 갖고 있는 미국적 문화도 한몫하고 있다. 다양한 선택과 풍족한 음식은 부유와 풍요를 중시하는 미국인들의 가치관을 그대로 반영하고 있다는 것이다. 뷔페 식당의 주 고객층이 베이비부머 세대란 점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NYT는 뷔페 식당이 다시 뜨면서 호황을 누리고 있는 대표적인 곳으로 라스베가스를 꼽았다. 벨라지오 호텔은 120가지 음식을 갖추고 있는 뷔페 저녁 식당의 문을 지난달 다시 열었다. 라스베가스에서 가장 규모가 큰 시저스 팰리스 호텔은 1,000만 달러를 들여 호텔 내 바카날 뷔페 식당을 리모델링하고 영업에 나서고 있다.

 

라스베가스 고급 뷔페 식당의 경우 칵테일 음료와 세금이 제외된 뷔페 입장료가 79.99달러로 비싸지만 식당 방문객들이 급증하면서 예약 좌석 잡기가 쉽지 않을 뿐더러 2시간을 기다리는 것은 예사다.

 

NYT는 미국 뷔페 식당의 화려한 부활 속에도 팬데믹 이전으로 완전 회복까지는 여전히 가야 할 길은 멀다고 전했다. 팬데믹 이전 수준에 75% 정도에 불과한 매출로 손실을 보고 있는 뷔페 식당들이 존재하고 있다. 호황을 누리고 있는 라스베가스도 예전엔 18개의 뷔페 식당들이 영업을 했지만 남아 있는 곳은 8개에 불과한 실정이다.

 

미국의 뷔페 식당들은 고물가 시대에서 살아 남기 위해 식자재 구입비 절감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연준, 이란전쟁 불확실성 속 두차례 연속 금리 동결
연준, 이란전쟁 불확실성 속 두차례 연속 금리 동결

지난해 9·10·12월 3연속 인하 후 올해 1·3월 내리 동결기준금리 중간값, 올해말 3.4%로 유지…연내 한차례 인하 가능성올해 미성장률 2.4%로 0.1%P 올려…PCE 물가

온라인 시험서 전 학생 만점…"이게 말이 돼"
온라인 시험서 전 학생 만점…"이게 말이 돼"

GA 대학가 AI 부정행위 비상의심사례 최근 수 배 늘어나대면시험 확대 등 대책 골몰  대학생들이 온라인 시험과 과제물 작성에 인공지능(AI)을 활용하는 소위 ‘부정행위’가 늘면서

귀넷공립학교 유치원 등록 진행중
귀넷공립학교 유치원 등록 진행중

온라인 신청 접수 중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는 2026-27학년도 유치원(Kindergarten) 과정에 새롭게 합류할 신입생 등록을 온라인으로 신청받고 있다.지난 16일

노스포인트몰, 애틀랜타 최대 복합 단지 되나
노스포인트몰, 애틀랜타 최대 복합 단지 되나

알파레타시에 용도변경 신청NHL팀 유치 최대 관건 부상  알파레타 노스포인트몰 개발계획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동시에 북미 프로아이스하키 리그(NHL)팀 유치 가능성 여부가 다시

식당 샐러드 속에 면도날이…고객 “죽을 뻔”
식당 샐러드 속에 면도날이…고객 “죽을 뻔”

음식 먹던 고객 입·혀 부상모로우 경찰, 고의성 조사  식당에서 주문한 음식 속에 있던 면도날로 인해 고객이 상처를 입는 일이 벌어졌다. 경찰은 즉각 사건 경위에 대해 조사에 나섰

펜타닐 적발되면 최소 2년 반 징역
펜타닐 적발되면 최소 2년 반 징역

4g 이상 소지자…최대 33년형  앞으로 조지아에서는 소량의 펜타닐이라도 소지하다 적발된 경우 최소 수년의 실형을 받게 된다.16일 주상원은 펜타닐 관련 형사처벌을 크게 강화한 법

복권 300여장 훔친 커플 체포
복권 300여장 훔친 커플 체포

당첨금 교환하려다 신분 노출 애틀랜타의 한 커플이 사업장에 침입해 수천 달러의 현금과 수백 장의 복권을 훔친 뒤, 대담하게도 당첨금을 수령하려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경찰에 따르면

애틀랜타 공항 대혼란... "최소 4시간 전 도착해야"
애틀랜타 공항 대혼란... "최소 4시간 전 도착해야"

폭풍우·결빙 항공 수 백편 결항셧다운으로 TSA 요원 36% 결근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이 이번 주 기상 악화와 연방 정부 셧다운이라는 '이중고'를 맞으며 수만 명의 여행

조지아, 고등학생 교내 정치활동 허용 추진
조지아, 고등학생 교내 정치활동 허용 추진

관련 법안 주의회 통과 앞둬통과 시 전국 첫 사례 ‘주목’ 조지아 공립학교 학생들의 정치적 표현과 활동을 보호하는 법안이 주의회 통과를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되면 조지아는 학생

조지아텍서 한국영화 무료 상영
조지아텍서 한국영화 무료 상영

20일... 하와이 연가 등 조지아텍의 연례 ‘글로벌 미디어 페스티벌’ 기간 한인 이민사를 다룬 한국 다큐멘터리 영화 2편이 상영된다.오는 20일 금요일 오후 12시부터 4시까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