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년간 시의원 재직하며 많은 업적
11월 7일 선거, 친구 현 시장 지지
애틀랜타 제1 평화의 소녀상 건립을 도왔던 한국계 존 박 조지아주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시의원이 지난 21일 브룩헤이븐 시장직 도전을 공식 선언했다.
지난 2014년 “브룩헤이븐을 안전한 녹지공간의 안식처이자 인격 커뮤니티로 만들자”라는 구호 아래 2구역을 대표하는 시의원에 당선된 후 두 번 재선에 성공한 존 박 후보는 2025년에 임기가 끝난다.
박 후보는 지난 9년간 시의원으로 재직하면서 재산세율 인하, 더 나은 공원, 더 나은 녹지공간, 공공안전 확보 등의 성과를 거뒀다.
존 언스트 현 시장과 절친한 대학동기인 박 후보는 언스트 전 시장의 뒤를 이어 도시의 연속성을 이어나가기를 원하고 있다. 박 후보는 “사려깊고 통일된 방식으로 다음 단계로 나아가기 위해 함께 일해야 해서 출마했다”고 출마의 변을 밝혔다.
박 후보는 동료 시의원들의 지지를 기대하고 있다. 박 후보는 시의원 재임 중 녹지공간과 기반시설 구축을 추진했고, 디캡카운티가 외면했던 오스본 로드의 홍수 문제를 해결했다.
대학 졸업 후 IBM에서 일했던 박 후보는 현재 박씨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조지아주 보건 기관 및 연구소에서 국가 신고 질병 감시를 위한 기술 컨설턴트로 일하고 있다.
한국에서 태어난 박 후보는 2살 때 목사인 아버지를 따라 가족과 함께 도미해 디케이더고를 거쳐 에모리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그의 아내 모건 해리스와 결혼해 2007년부터 브룩헤이븐에 살고 있다.
브룩헤이븐 시장 선거는 11월 7일로 예정돼 있다. 경쟁자인 로렌 키퍼는 지난 5월 출마를 선언했다. 박 후보의 캠페인 웹사이트는 electpark.com 이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