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한인 임산부·태아 ‘묻지마 총격’ 당시 영상 공개

미주한인 | 사건/사고 | 2023-06-22 09:48:29

한인 임산부·태아,묻지마 총격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용의자 범행·도구 장면

지난 13일 시애틀 한인 부부 차량 무차별 총격 당시 장면을 생생하게 잡은 동영상. 용의자가 흰색 테슬라 차량으로 다가가 갑자기 총격을 가한 뒤(왼쪽 사진) 재발리 도로변을 따라 뛰어 도망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총격범 코델 구스비. <킹 카운티 검찰>
지난 13일 시애틀 한인 부부 차량 무차별 총격 당시 장면을 생생하게 잡은 동영상. 용의자가 흰색 테슬라 차량으로 다가가 갑자기 총격을 가한 뒤(왼쪽 사진) 재발리 도로변을 따라 뛰어 도망치고 있다. 작은 사진은 총격범 코델 구스비. <킹 카운티 검찰>

지난 13일 시애틀 다운타운에서 한인 부부가 탄 차량에 무차별 총격을 가해 출산을 앞둔 한인 여성 권이나(34)씨와 태아를 숨지게 한 총격범의 총격 당시 영상이 공개됐다.

 

시애틀 방송사 KOMO-TV는 킹 카운티 검찰으로부터 당시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확보해 21일 공개했다. 사건 현장이 멀리서 잡힌 동영상 왼쪽 끝에선 총격 용의자 코델 구스비(30)가 권씨 부부의 흰색 테슬라 차량에 다가가 갑자기 총을 수발 발사한 뒤 옆 거리로 재빨리 달아나는 모습이 잡혀 있다.

 

총격 당시 영상에 따르면 권씨 부부 차량이 신호 대기를 위해 잠시 멈춰서 있는 상황에서 총격범을 자극하거나 총격범과 아무런 대화가 없었는데도 이 남성은 차량 운전석 창문을 향해 ‘묻지마 총격’을 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후 현장 인근에서 체포된 용의자 구스비는 킹 카운티 검찰에 의해 2건의 1급 살인 및 1급 살인미수 혐의로 기소됐으며, 총 1,000만 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된 채 킹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그는 시카고 쿡 카운티에서 폭행 전과 기록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구스비는 지난 13일 오전 11시15분께 시애틀 번화가 벨타운 지역에서 차 안에서 신호 대기 중이던 30대 한인 부부에 총격을 가해 임신 8개월의 권이나씨를 숨지게 하고, 권씨 남편을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태아에 대한 살인 혐의도 적용했다. 태아는 권씨가 병원으로 옮겨진 뒤 응급 분만으로 태어났으나 곧 숨졌다.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권씨에 대한 애도 물결이 이어지는 가운데 현지 한인사회는 지난 17일 사건 발생 장소인 벨타운 지역에서 권씨를 기리는 추모 행사를 열었고, 시애틀 경찰국장과의 간담회를 갖고 치안 강화를 촉구하기도 했다.

 

한편 숨진 권이나씨의 장례식은 23일 오후 2시 시애틀의 아카시아 장례식장에서 열린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전문직 비자 심사 강화…"'검열' 관련 경력 있으면 부적격"

국무부, 전세계 공관에 신청자 이력서·링크드인 프로필 검토 지시트럼프, 온라인서 우파시각 억압받는다는 인식下 콘텐츠 관리 비난미국대사관 앞에 비자 받으려고 줄 선 시민들[연합뉴스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헬스 전문,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 오픈 예정

다운타운 웨스트엔드에 입주 계약2027년 오픈 목표, 학생 최대7백명  새로운 헬스 전문 대학, 콩코드 커리어 칼리지(Concorde Career College)가 2027년 개교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포토뉴스〉 애틀랜타연극협회 송년모임

애틀랜타연극협회(회장 최창덕) 는 3일 오후 12시 둘루스 슈가로프 컨트리클럽 내 유은희 부회장 댁에서 2025년 송년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내년도 성장과 도약을 다짐했다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주말 가볼 만한 5가지 이벤트〉 '쿨레이 필드 조명 쇼'

연말을 맞아 이번 주말 귀넷 및 애틀랜타 일대에서 즐길 수 있는 다섯 가지 이벤트를 소개한다. ◈쿨레이 필드 조명 쇼(Glow Light Show at Coolray Field)일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조지아 19개월만 또 다시 사형 집행

이달 17일 저녁 잭슨 교도소서22년전 두 여성 살해범 형집행  22년전 두 명의 여성 부동산 중개인을 잔혹하게 살해한 혐의로 15년전 사형확정 판결을 받은 조지아 남성에 대한 형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조지아 주민 기대수명 늘긴 늘었는데...

전국평균보다 밑...전국 36위'22년 75.9세...1년새1.6세↑ 조지아 주민의 기대수명이 크게 늘어났지만 여전히 전국에서 하위권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연방질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농산물 포장상자 속 2,200만달러 마약 적발

멕시코 밀반입 1,500LB 메스 애틀랜타 · 홀 카운티서 동시에  농산물 포장 상자에 숨겨져 있던 무려 1,500파운드가 넘는 마약이 수사기관에 의해 적발됐다.3일 연방수사국(F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자녀 용돈 관리… 이제는‘키즈 금융 앱’으로

심부름 완료하면 용돈과도한 지출하면 알림그린라이트·에이콘스얼리재스비·모닥·카칭가·팸주  자녀들의 용돈 관리에 디지털 앱을 적극 활용하는 부모가 빠르게 늘고 있다. 앱 하나로 집안일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얼리 칼리지’ 프로그램… 고교 졸업 동시에 준학사까지

대학 학위 조기 취득 가능성실제 대학수업과 같은 난이도‘도전적·열정적 학생에 적합이중등록과 다른 프로그램 실제 대학 수준의 수업을 미리 수강하고 학점을 취득할 수 있는 ‘조기대학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대학 지원서 수 약 10% 증가… 유학생은 큰 폭 감소

커먼앱 11월 1일 기준 통계1인 평균 4.68곳 → 4.90곳, 5%↑미국내 지원자 7%↑, 유학생 9%↓표준화 시험점수 제출 지원자↑   미국 대학 통합지원 시스템인‘커먼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