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앞에서 벌고 뒤에서 손해”…업계 ‘반품과의 전쟁’

미국뉴스 | 경제 | 2023-06-22 09:44:22

반품과의 전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작년 8,160억 ‘역대 최고’, 온라인 늘며 동반 급증

 

 반품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반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마존에 반품된 물품들이 쌓여있다. [로이터]
 반품이 급증하면서 수익성이 악화되자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반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아마존에 반품된 물품들이 쌓여있다. [로이터]

아마존을 비롯한 미국 온라인 소매업체들에게 역대급 반품으로 인해 비상등이 켜졌다. 급등한 반품으로 수익성 악화에 직면한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반품 줄이기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과거 빠른 배송 경쟁에서 이제 반품 최소화 경쟁으로 경쟁 양상이 변모하고 있다.

 

최근 월스트릿저널(WSJ)에 따르면 팬데믹 때 ‘보복 소비’로 온라인 소비가 급증하면서 호황을 누렸던 미국의 온라인 소매업체들에게 이제 반품을 줄이는 문제가 최우선 해결 과제로 급부상하고 있다.

 

반품 관리 업체 나르바르(Narvar)에 따르면 지난해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반품률은 팬데믹 이전인 2019년에 비해 14% 증가했다. 금액으로 보면 지난해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반품 규모는 8,160억달러로 연방정부가 미국 전체 공교육 기관에 지원하는 연간 예산과 맞먹는 역대급 수준이다.

 

반품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에겐 달갑지 않은 존재다. 매출 하락과 이익 감소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주기 때문이다. 물건을 구매한 고객이 반품을 하게 되면 온라인 소매업체들은 배송비, 보관비, 인건비 등 추가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반품은 온라인 소매업체들에겐 큰 추가 비용 요소인 셈이다. 소매업체들은 반품이 늘면서 “앞에서 벌고 뒤에서 손해본다”고 하소연한다.

 

나르바르에 따르면 평균 100달러 하는 물건을 반품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은 26.5달러 가량 드는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반품에 추가 비용이 소요되는 것은 반품을 처리하는 데 복잡한 공정을 거쳐야 하는 데다 처리 과정이 대부분 수작업이기 때문이다.

 

결국 반품 관리 능력은 소비자 만족도는 물론 온라인 소매업체들의 수익성과 직결되는 문제다. 온라인 소매업체들이 각종 당근과 채찍을 동원해 반품을 줄이기 위해 고객들과 사투를 벌이는 이유이기도 하다.

 

아마존은 반품률이 매우 높은 상품에 빨강색 역삼각형 표시를 달아 놓아 온라인 고객들에게 반품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는 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아마존은 가까운 곳에 아마존 프레쉬나 홀푸드마켓이 있음에도 UPS를 통해 반품을 하는 고객에게는 1달러의 반품 비용을 부담시키고 있다. 아마존은 이 같은 조치들이 구매 과정에서 고객들이 반품에 대한 인식을 고취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고객들은 많은 불만을 표시하고 있다.

 

오프라인 매장이 많은 소매업체들은 좀 더 적극적으로 반품에 들어가는 배송비나 우편 비용을 고객에게 부과하고 있다. JC페니의 경우는 우편 반품 시 8달러의 수수료를 고객에 부담시킨다.

 

당근책을 구사해 반품을 줄이려는 업체들도 있다. 온라인 의류 소매업체 드레스 더 포풀레이션(Dress the Population)은 반품하지 않겠다고 동의한 고객에게 최소 10%에서 최대 70%까지 가격을 할인해 주고 있다. 가격 할인 혜택 제공을 통해 드레스 더 포퓰레이션은 반품률을 7%까지 낮춰 반품 비용을 절반까지 줄였다.

 

아예 반품을 자주 하는 소위 ‘블랙리스트 고객’을 관리할 수 있는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온라인 소매업체들에게 판매하는 반품 고객 관리 업체도 등장해 성업 중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비즈니스 포커스-김철회 태권도장〉 “무예와 지성 겸비 태권도인 양성”

"태권도 통해 '예'와 '인성'을 수련"썸머스쿨, 방과후 학교 인기 폭발  스와니 시청 옆에 위치한 김철회 태권도장(World Class Taekwondo)은 예와 인성을 중시하는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본국가서 신청’ 지침 완화하나… “미, 강화한 영주권규정서 후퇴”

재계 반발 영향…이민정책 둘러싼 트럼프 지지층 내 갈등 보여주는 사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미 영주권을 본국에 돌아가 신청하라며 규정을 대폭 강화했다가 기업들의 반발에 부딪히자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준비 힘차게 출발

4일 발대식 열고 축제 준비 시작헨드릭슨 귀넷의장 명예 대회장 애틀랜타 코리안 페스티벌 재단은 4일 저녁 귀넷카운티 사법행정센터에서 2026 코리안 페스티벌 발대식을 개최했다.올해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발간

미동남부 한인회연합회는 4일 둘루스에서 『미동남부 한인사회 40년사』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 2022년 홍승원 전 회장이 편찬위원회를 구성해 4년 만에 완간한 이 책은 연합회 설립 초기부터 현재까지의 역사, 정치·경제적 성과, 한인체육대회, 참정권 운동 등 6개 분야의 기록을 담았다. 출판기념회에는 박선근 초대회장, 김기환 현 연합회장 등이 참석해 기록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14세 한인 카일리 정, 조지아 아마추어 골프 챔피언 등극

최종 합계 6언더파 210타(73-70-67)로 우승8월 US 여자 아마추어챔피언십 출전권 획득 커밍 출신의 14세 한인 소녀 카일리 정(Kylie Chung)이 3일 기량이 뛰어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폰지사기 뒤 사라진 귀넷 남성에 거액 현상금

FBI,제보자에 15만달러 90여명 1천만달러 피해 수년 전 대형 폰지 사기극을 벌인 뒤 사라진 귀넷 출신 남성 검거를 위해 연방수사당국이 거액의 현상금을 내걸며 수사 수위를 높이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조지아,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

최근 비로 다소 완화 불구식수원 수위 아직도 낮아 최근 1,2주 사이에 내린 비에도 불구하고 애틀랜타를 비롯한 조지아 전역에 닥쳤던 가뭄은 여전히 진행형이라고 관련 전문가들이 진단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미친 환율’… 1,540원도 뚫렸다

금융위기 이후 최악 외국인 ‘셀 코리아’에 외환시장 불안 가중  한국시간 4일 오후 환율이 1,530원대를 넘어섰다. [연합] 달러·원 환율이 한때 1,540원 선까지 가는 등 급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추방 막으려면 돈 있어야… 이민법원 비용 장벽 높다

신청수수료 최대 13배 올라 추방유예 비용도 387% 인상“사실상 법적 구제 차단” 이민 단체·변호사들 우려  이민 법원의 수수료 비용 장벽이 더욱 높아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스캐롤라이나 김영수 교수 ‘가드너 상’

아스팔트·고속도로망 연구교통안전성 개선 연구 인정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장을 역임한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 토목·건설·환경공학과의 김영수 석좌교수가 ‘2026 올리버 맥스 가드너 상’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