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서스국 2017~21년 집계
중간연령 41세… 59% 대졸
미 전역에 거주하는 한인 인구는 총 194만5,880명(혼혈 포함)으로 미국 내 아시아계 인구 중 다섯 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학력은 인도계에 이어 두 번째로 높았고, 한인들의 가구당 중간소득은 8만455달러, 가족당 중간소득은 10만1,243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연방 센서스국이 15일 발표한 2017-2021 아메리칸 커뮤니티 서베이(ACS) 조사 결과를 아시아계 그룹별로 분석한 결과다.
한인 인구는 아시아계 전체의 8.5%(혼혈 포함)를 차지했다. 이는 아시안 인구 중 다섯번째다.
한인들은 25세 이상 인구의 5명 중 3명 꼴인 59.3%가 대졸 이상 고등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나 인구의 76.3%가 대졸 이상 학력을 가진 인도계에 뒤이어 두 번째로 학력이 높은 그룹으로 집계됐다.
또 한인들의 중간 연령은 혼혈 포함 35.6세, 혼혈 제외의 경우 41.2세로 아시아계 그룹들 중 3번째로 높았다. 일본계의 경우 혼혈 제외 중간연령이 52.3세로 가장 높았다.
한편 ACS는 10년마다 시행하는 센서스 인구 전수조사와는 별도로 센서스국이 매년 실시하는 연례 표본조사다. 이번 분석에 이용된 자료는 2017년부터 2021년까지 5년 단위의 인구 현황을 종합 분석한 것으로 최근 나온 센서스 자료 중 가장 포괄적이고 방대한 자료다.
<석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