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암호화폐 투자, 경제격차 더 벌어지게 만들 수 있어

미국뉴스 | 기획·특집 | 2023-05-08 09:37:36

암호화폐 투자,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암호화폐가 당신을 부자로 만들어줄 것이라는 아이디어는 매력적이다. 하지만 많은 흑인들에게는 그렇지 않다. 이것은 흑인들의 오랜 재정적 권리박탈에 대한 해답으로 광고가 돼 왔다. 나는 줌 통화와 세미나들에서 프로모터들이 아주 변동성이 심한 이 자산의 위험성을 과소평가하면서 흑인들에게 암호화폐 혁명을 판매하는 것을 자주 들었다. 업계는 르브론 제임스 같은 명사들과 협업을 하기도 했다. 르브론 제임스 재단은 암호화폐와 디지털 자산 관련 테크놀로지를 아이들에게 교육하기 위해 Crypto.com과 파트너십을 맺고 있다.

 

 “리스크·변동성 너무 커 도박과 유사”

저소득층, 더 높은 가격 구입 경향 뚜렷

흑인 커뮤니티 암호화폐 열풍 경계해야

저비용 인덱스 펀드가 보다 안정적인 투자

 

재단 파트너십을 발표하는 성명에서 제임스는 “블록체인은 경제와 스포츠 그리고 엔터테인먼트를 혁명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나는 내 출생 커뮤니티가 뒤처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암호화폐는 너무도 투기적이어서 투자자들, 특히 재정적으로 취약한 사람들은 저비용 주식 인덱스 펀드를 사는 것이 더 낫다.

“암호화폐 투자는 극도로 리스크가 크다. 이 투자는 도박에 가깝다”고 Center for Economic and Policy Research(CEPR)의 인종 및 경제정의 담당 디렉터인 앨저론 오스틴은 말했다. 오스틴은 올 초 발표된 암호화폐와 인덱스 펀드 비교 보고서의 공동저자이다.

오스틴과 그의 팀은 2017년 8월부터 2022년 8월 사이에 중간 암호화폐 가격이 46.6%가 떨어졌다고 밝혔다. 반면 전체 주식시장 인덱스 펀드는 같은 기간 56.4%가 올랐으며 S&P 500의 경우에는 60.8%나 상승했다.

이것을 달러로 설명해 보자. 만약 누군가 2017년 1,000달러어치 암호화폐를 샀다면 이후 5년 사이에 절반 이상의 가치를 잃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밝혔다.

“반면 만약 1,000달러어치의 주식시장 혹은 S&P 500 인덱스 펀드를 구입했다면 이것은 1,600달러 정도로 늘어났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그러면서 보고서는 “암호화폐로 신속하게 상당한 돈을 만들 수는 있지만 이것으로부터 수익을 얻기보다는 손해를 볼 가능성이 더욱 커 보인다”고 결론을 지었다.

그러니까 암호화폐는 흑인들이 세대의 부를 쌓는 데 도움이 되지 못하고 있다. 아주 단기간 암호화폐의 수익률이 인덱스 펀드를 추월하기도 했지만 그 수익은 장기적으로 리스크를 감수할만한 가치가 없다고 오스틴은 말했다.

초기 비트코인 투자자들은 많은 수익을 얻었다. 그러나 현재의 투자자들은 엄청난 변동성과 함께 고가에 이것을 구입하고 있다. 인덱스 펀드가 항상 수익을 보장하지는 않지만-어떤 투자라도 그렇다-대부분 투자자들에게는 이것이 덜 위험하고 더 적합하다.

데이터는 분명하다고 오스틴은 강조했다. 그러면서 가장 큰 암호화폐인 비트코인 투자자들 가운데 4분의 3이 손실을 봤다는 Bank for International Settlements 경제학자들의 연구결과를 인용했다. “변동성이 극심한 암호화폐 가격은 페이먼트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는 것을 막고 있다”고 연구진은 2022년 보고서에서 밝혔다.

현재의 투자자들이 직면한 다른 문제는 이것이다. 그들의 타이밍이 좋지 않다는 것이다. 최근 퓨 리서치센터 조사에서 아시안 성인 24%와 흑인 혹은 히스패닉의 21%가 암호화폐에 투자했거나 사용해봤다고 밝혔다, 반면 백인 성인들 가운데 이 비율은 단 14%였다. 전체적으로는 미국 성인의 17%가 이 범주에 해당됐다.

하지만 퓨 리서치는 흑인들이 백인들보다 지난 연도에 암호화폐를 처음으로 사용해봤다고 밝힐 확률이 더 높다는 것을 발견했다. 업계의 혼돈을 고려할 때 이 결과는 혼란스럽다. 비트코인 가격은 2021년 11월 6만8,000달러에서 최근에는 약 2만7,000달러로 곤두박질 쳤다. 투자자들은 “좋아. 지금 뛰어들겠어. 낮을 때 사서 부를 쌓아가는 흐름을 타야지”라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하지만 가격보다 더 중요한 것이 있다. 유명인사들이 인도스 했던 FTX 암호화폐 거래소가 도산했으며 이 거래소 공동창업자이자 경영자인 샘 뱅크맨-프리드는 와이어 사기와 돈 세탁 등 8개 혐의로 기소됐다. 

또 암호화폐 렌더인 Celsius Network와 Voyager Digital은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 두 개의 주요 암호화폐인 TerraUSD와 Luna는 붕괴됐다. 이 디지털들을 만든 권도형은 사기혐의로 기소됐다.

퓨 조사에서 미국인들의 45%는 자신들의 투자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힌 반면 기대를 넘어섰다고 밝힌 사람은 15%였다. 또 오스틴이 인터뷰 중 인용한 JPMorgan Chase & Co.의 고객 데이터 분석을 살펴보자. 거의 500만명에 달하는 체킹 계좌 고객들 가운데 60만명 이상이 암호화폐 계좌로 옮겨갔다.

또한 저소득층 투자자들일수록 고소득층보다 더 높은 가격에 디지털 화폐를 구입할 가능성이 크다는 것도 발견했다. “암호화폐 계좌로 이체할 당시의 비트코인 가격을 투자가격 파악을 위한 대용물로 사용해 본 결과 저소득층 가구들은 고소득층 가구들보다 상당히 높은 가격에 암호화폐를 구입한다는 것을 찾아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백인들이 압도적인 더 부유하고 더 현명한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제 때 들어갔다 나올 수 있었다. “연구 조사는 이들이 저소득층 투자자들로부터 이익을 취하고 있음을 보여 준다”고 오스틴을 말했다.

열심히 광고하라, 그러면 그들이 들어올 것이다. 이것은 암호화폐 챔피언들의 주문이 돼 왔다. 이들 중 다수는 큰 손실이 발생할 경우 회복을 하기가 어려운 덜 세련된 투자자들에게 화폐를 판매함으로써 부를 축적하고 있다.

“업계는 많은 사람들을 끌어 들이기 위해 광고와 유명인사 섭외에 모든 돈을 사용해 왔다”고 오스틴은 꼬집었다. “인덱스 펀드는 그러지 않는다. 인덱스 펀드 광고를 하기 위해 스타 농구선수들이나 맷 데이먼 같은 유명인사들이 필요하지는 않다”고 그는 덧붙였다.

데이먼과 제임스는 “부는 용감한 자를 선호한다”(Fortune Favors the Brave)는 구호를 내세운 광고에 모습을 드러냈다. 무엇이 용기인지 당신은 아는가? 암호화폐와 관련한 열렬한 허튼소리를 무시하고 역사적으로 증명이 된 저비용 인덱스 펀드를 선택하는 것이 그것이다. 지속적인 부는 섹시하거나 선풍적인 경우가 거의 없다. 이것은 통상적으로 인내와 신중함을 통해 성취된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미니 인터뷰] HKC  ARCHERY 양궁 최재민 코치: HKC ARCHERY 코치에게 듣는 ‘양궁’과 ‘성장’의 의미

최근 미주 한인 사회에서 양궁이 자녀들의 집중력 향상과 내면 성장을 위한 스포츠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연이은 상위 디비전 진출로 화제를 모은 최하윤 선수의 훈련을 이끌고 있는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애틀랜타 16세 소녀 최하윤, 미국 양궁의 미래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7년 이상 거주’영주권 취득 기회 허용”

연방상원, 이민법 개정안 발의1986년 멈춰선 입국 기준일 폐지‘신청일 기준 7년 체류’신청 자격 부여DACA·H-1B 등 800만명 수혜 전망 불법체류 청년 추방유예(DACA)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한인 불체자수 다시 증가세… 14만명 재돌파

MPI, 2024년 14만2000명 전년비 22% 급증2013년 이후 감소세 보이다 추세반전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왔던 미국 내 한인 불법체류 이민자 수가 다시 증가세로 돌아서며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불법이민자 트럭운전 안돼” 트럼프“, 퇴역군인으로 대체”

핵심지지층 백인남성 지원계획 발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30일 퇴역군인이 쉽게 트럭 운전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계획을 발표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자유의 수송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차량 할부금이 벅차다면...대처법

금년 1분기 신차 할부금 평균 770달러 만약 매달 나가는 자동차 할부금이 월급을 통째로 집어삼키는 것처럼 느껴진다면, 당신만 그런 겪는 고통이 아니다.렌딩트리(LendingTre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귀넷 스쿨버스 도로운행 재개

학기초 학생들 여유 갖고 대기해야운전자는 스쿨존 운전 시 유의해야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 버스 기사들은 새 학년 시작을 앞두고 지난 수요일부터 노선을 연습하기 위해 카운티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법원, "두 한인회 회관 공동으로 사용하라"

회관사용 조정안 8월 5일까지 제출최소 금년 말까지는 공동사용 허가  현재 이홍기측 한인회가 무단 점유하고 있는 애틀랜타 한인회관 사용권이 법원에 의해 제동이 걸렸다.귀넷카운티 고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개학철, 아이들 스마트폰, 태블릿 사용 지도 어떻게

미디어 사용 양보다 질 중시해야 학생들이 새 학기를 맞아 등교를 시작하면서, 가정들은 여유로웠던 여름방학의 일상에서 다시 체계적인 하루 일과로 전환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가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릴번 지진 소동, 알고보니 채석장 발파였다

채석장 발파를 지진으로 오인 지난 7월 29일 수요일 정오 직후 메트로 애틀랜타 일대를 흔들었던 규모 2.3의 미세한 지진은 자연 발생이 아닌 인공적인 채석장 발파 때문이었던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