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예금이탈·부채한도 ‘더블펀치’… 금융시장 또 흔들

미국뉴스 | 경제 | 2023-04-27 08:46:33

더블펀치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규모 은행 뱅크런 가속

예금이탈·부채한도 ‘더블펀치’… 금융시장 또 흔들


 미국의 소규모 은행에 대한 불안이 다시 확산되고 있다. 여기에 미 연방정부의 채무한도 데드라인이 가까워지면서 디폴트(채무 불이행) 우려도 커지고 있다. 금융 불안과 경기 침체, 물가, 부채한도 등 미국 경제를 둘러싼 각종 불안 요인이 실타래처럼 얽히면서 금융시장의 혼란이 커지고 있다.

 

25일 뉴욕증권거래소에서 퍼스트리퍼블릭은행 주가는 49.4%나 급락했다. 11개 대형 은행이 제공한 300억달러를 제외하고 올해 첫 3개월 동안 퍼스트리퍼블릭의 예금이 1,020억달러 감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시장의 불안감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됐다. 웨스턴얼라이언스 주가가 5.58%, 팩웨스트방코프와 시그니처뱅크가 각각 8.92%, 15.71% 떨어졌다.

 

신용 경색 가능성도 점점 커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예금 감소 우려가 클수록 고객 유치를 위해 예금금리를 올려야 하고 이는 은행 수익성이 하락하는 요인이 된다. 또한 이는 대출금리를 높여 신용 공급을 줄이는 결과가 된다. TS롬바드의 미국 수석이코노미스트인 스티븐 블리츠는 “소규모 은행들은 대출을 줄여나갈 것”이라며 “이런 신용 타격은 성장에 부정적인 요인”이라고 말했다. CNBC는 이를 “경제를 불황으로 몰고 가는 느린 출혈”이라고 표현했다.

 

정부 디폴트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날 백악관은 공화당의 부채한도 관련 예산안이 상하원을 모두 통과할 경우 조 바이든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것이라는 방침을 밝혔다. 현재 공화당은 31조 3,800억달러인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를 내년 3월까지 1조 5,000억달러 상향하는 대신 내년 예산을 1,300억달러 삭감하는 내용의 예산안 통과를 추진하고 있다. 백악관은 “극단적인 양보를 끌어내려는 무모한 시도에 강력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모건스탠리는 부채한도 처리 시한을 6월 초로 추산했다. 이때까지 합의하지 못할 경우 미국의 파산은 현실화한다. 채권시장은 경고음을 울렸다. 마켓워치에 따르면 이날 5월 말 만기가 돌아오는 1개월물 미국 국채 수익률은 장중 한때 0.47%포인트 급등했다. 마켓워치는 “투자자들이 미국의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두려움으로 매도에 나섰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디폴트에 처하면 앞으로 자금조달 비용이 영구적으로 높아지는 경제적 재앙이 올 것”이라며 “의회는 조건 없이 부채한도를 높여야 한다”고 의회를 압박했다.

 

1개월물과 달리 10년물과 2년물 국채 수익률은 각각 11.7bp(1bp=0.01%포인트), 19bp 하락했다. 골드만삭스의 비키 창 이코노미스트는 “채권시장은 경제 둔화에 가격을 매기고 있다”며 “우리는 12개월 내 경기 침체가 시작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런 분위기에 미국 소비자들의 자신감도 꺾였다. 콘퍼런스보드는 이날 미국의 4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1.3으로 전월 수정치 104.0보다 하락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특히 앞으로 6개월 동안 가전제품을 구매할 계획이 있다는 소비자의 비율은 41%로 2011년 9월 이후 가장 낮았다. 웰스파고 이코노미스트인 팀 퀸란은 “금융 혼란과 금리 인상이 소비자의 신뢰에 영향을 줬다”며 “여기에 소비자들이 부채한도 문제에 대한 위험에 눈을 뜨면서 자신감이 곤두박질쳤다”고 전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버라이존 대참사 7시간 마비에 20달러로 끝? 마지막 연설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버라이존 대참사 7시간 마비에 20달러로 끝? 마지막 연설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버라이존 대참사…7시간 마비에 고객들 20달러로 끝?]14일 목요일 버라이존 서비스가 약 7시간 동안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장애를 일으켜 약 15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버라이존

"총기안전 모든 학교서 가르쳐라"
"총기안전 모든 학교서 가르쳐라"

주의회에 의무화 법안 발의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대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에서 총기 안전교육을 위무화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릭 윌리암스(공화) 주상원의원은 16

애틀랜타 거점 포르쉐 작년 최다판매 '기염'
애틀랜타 거점 포르쉐 작년 최다판매 '기염'

미 진출 75년만 최고 실적 중고차 판매도 역대 신기록 애틀랜타에 북미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지난 10일 포르쉐 발표

귀넷교육청, 6세 아동 1학년 등록 의무화
귀넷교육청, 6세 아동 1학년 등록 의무화

'킨더 1년 더' 레드셔팅 폐지학부모 및 정계 반발 움직임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추진 중인 정책 변화가 학부모들의 거센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조지아주 의회까지 이

풀턴 구치소 간호사, 마약 밀반입 및 수감자와 관계
풀턴 구치소 간호사, 마약 밀반입 및 수감자와 관계

수감자와 관계 및 마리화나 반입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되어, 자신이 돌보던 구치소의 수감자 신

"주소득세 5.19→4.99%로 추가인하"
"주소득세 5.19→4.99%로 추가인하"

켐프  "소요비용 예산안 반영"주의회,내주부터 예산안 심의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주의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 윤곽이 드러났다.켐프 주지사가 15일 주정 연설과

한인상의, 'AI 활용 실전 강좌' 수강생 모집
한인상의, 'AI 활용 실전 강좌' 수강생 모집

1월 27일부터 주 1회 4주 강의초급반, 중급반 두 강좌 개설해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AI(인공지능) 활용 실전 강좌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한인상의는

기습 이민단속으로 조지아 소도시 '패닉'
기습 이민단속으로 조지아 소도시 '패닉'

ICE,지난달 달톤서 이민단속40여명 체포…공포감 확산 지난해 말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높은 달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거리에서 기습 이민단속을 실시한 것으로 확

기다리던 '첫 눈'  애틀랜타 비켜 갈 듯
기다리던 '첫 눈'  애틀랜타 비켜 갈 듯

북부 산간·중남부만 눈 소식 주말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에 또 다시 눈 소식과 함께 중남부 일대에도 눈이 예보됐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눈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국립기

직수 정수기 기준 '쿠쿠', 빅 이벤트
직수 정수기 기준 '쿠쿠', 빅 이벤트

월 렌탈료 19.99 달러부터최대 6개월 렌탈비 무료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렌탈 아메리카가 미국 시장에서 직수형 정수기가 흥행을 이어가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신뢰를 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