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IRA·반도체법의 그늘…“인력난·물가자극”

미국뉴스 | 경제 | 2023-04-26 09:02:27

IRA·반도체법의 그늘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미, 중·러 공급망 차단 난제

 

친환경·첨단 분야에서 ‘메이드 인 아메리카’를 확대하겠다는 조 바이든 행정부의 구상이 회의론에 직면했다. 미국 내 투자를 늘리는 데는 성공하는 듯 보일지 몰라도 이를 뒷받침할 인력은 모자라고, 결국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주장이 고개를 들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24일(현지 시간)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과 반도체지원법이 인력 경쟁을 촉발할 뿐 정작 물가를 낮추지는 못할 것이라는 지적을 받고 있다”고 보도했다. 지난해 8월 IRA 및 반도체지원법이 통과된 후 산업계에서 발표한 신규 투자는 총 2040억 달러로 2019년 보다 20배 증가했다. 피터슨국제경제연구소의 게리 후프바우어 선임연구원은 “기업들이 미국에 와서 돈을 쏟아붓고 있는데 정작 일할 사람은 없다”며 “신규 투자 기업에 맥도날드 직원을 데려다 앉힌다든지 하는 식으로 대응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추가 인력 수요는 건설 분야에서만 50만 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 미국 건설산업협회는 IRA 등 제조 지원 법안으로 발생하는 추가 건설 근로자 수요가 54만 6000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기술직도 마찬가지다. 맥킨지는 2030년까지 반도체 등 산업 전반에 걸쳐 30만 명의 엔지니어와 9만 명의 기술자가 추가로 필요할 것으로 봤다.

 

이에 IRA가 물가를 끌어올릴 것이라는 비판도 나온다. 래리 핑크 블랙록 회장은 “제조업 재건을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노력이 의미하는 바는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가까운 시일 내 4%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특히 골드만삭스 등은 IRA에 규정된 청정에너지 보조금 예산이 3690억 달러지만 한도 제한이 없어 실제로 시중에 풀리는 돈은 1조 달러를 넘어설 수 있다고 봤다.

 

특히 IRA 등의 기본 구상 자체가 비효율적이라는 지적이 끊이지 않고 있다. TSMC 창립자인 모리스 창은 지난해 한 행사에서 미국의 반도체 생산 기지 이전 노력을 “매우 비싼 헛수고”라고 직격한 바 있다. 제조 인력 부족과 운영비 때문에 대만 내 생산보다 50%나 더 비싸다는 것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글로벌경제책임자인 이선 해리스는 “이런 제도는 자유시장을 왜곡하게 된다”며 “효율적인 방법이 적어도 보조금은 아닐 것”이라고 꼬집었다.

 

<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