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개팔자가 상팔자”… 반려견 전용식당 급증

미국뉴스 | 경제 | 2023-04-25 08:55:48

반려견 전용식당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스테이크 등 메뉴 다양, 올해 1,436억달러 산업↑

 

 미국인들의 반려견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다. 수요가 늘면서 부유층을 겨냥한 반려견 전문 식당들도 늘고 있다. [로이터]
 미국인들의 반려견에 대한 사랑은 유별나다. 수요가 늘면서 부유층을 겨냥한 반려견 전문 식당들도 늘고 있다. [로이터]

샌타바바라에 거주하고 있는 토레혼 니스벳씨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그의 반려견 재거와 함께 반려견 전용 식당 ‘도그’(Dogue)를 찾았다. 재거의 척추 수술 10개월을 기념해 특별식을 사주기 위해서다. 니스벳씨가 선택한 메뉴는 연분홍색 장미 모양의 페이스트리로 가격은 15달러다. 니스벳씨는 “특별한 음식을 대접했다고 해서 개들이 주인을 더 사랑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단지 내 반려견에 대한 사랑 더 크다는 것일 뿐”이라고 말했다.

 

20일 뉴욕타임스(NYT)는 반려견을 위한 식사 메뉴가 제공되는 반려견 전용 식당이 급증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팬데믹 이후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이 크게 늘면서 반려견 전용 식당과 메뉴에 대한 수요가 급증한 탓이다.

 

반려견 전용 식당과 메뉴 수요가 커진 데는 반려견을 키우는 미국인들이 급증하고 있는 현실이 자리잡고 있다. 전미반려동물산업협회(APPA)에 따르면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반려견을 키우는 가구가 크게 늘어 2021년과 2022년 사이에 6,510만가구에 달할 정도다. 관련 산업군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다. 반려동물 관련 산업은 지난 2018년 이후 460억달러 증가해 올해 1,436억달러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려견에 대한 미국인들의 사랑은 반려견의 식단에서도 그대로 반영되어 고물가에 꺾임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정보업체 로버가 지난 3월 발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반려견 보호자의 54%는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반려견에게 영양가 높은 식단을 제공하는 데 아낌없는 소비를 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답했다.

 

반려견과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반려견 전용 식당들은 새롭고 특별한 메뉴를 내놓으면서 경쟁에 나서고 있다.

 

반려견을 위한 메뉴에는 스테이크는 기본이고 밥을 곁들인 알래스카산 연어 요리에 돼지고기 육수로 만든 무알코올 맥주까지 나와 보통 식당과 견주어 손색이 없을 정도다. 최근엔 자연산 연어 오일로 만든 역시 무알코올인 반려견 전용 와인인 ‘도그 페리뇽’도 메뉴에 이름을 올렸다. 일부 반려견 전용 식당의 경우 반려견을 위해 맞춤형 생일 케익은 물론 치킨 너겟이나 버거 종류를 제공하는 푸드트럭 서비스 등과 같은 케이터링 메뉴도 내놓고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미, 환율관찰 대상국에 한국 다시 포함시켜

작년 하반기와 올해 상반기 제외했으나 이번에 이름 올려   미국 재무부가 한국을 다시 환율관찰 대상국으로 지정했다.재무부는 14일 의회에 보고한 '주요 교역 대상국의 거시경제 및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조지아 지난달 신규고용 소폭 증가

실업은 3개월 연속 3.6% 지난 달 조지아 고용시장은 신규고용 소폭 증가에 힙입어 실업률은 계속해서 낮은 수준을 유지했다.14일 조지아 노동부 발표에 따르면 10월 조지아의 신규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박평강 지휘자, 대학 오케스트라 지휘 부분 2위 쾌거

'전람회의 그림' 곡 연주 인정받아내년 1월 11일,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를 창단하고 현재 음악 감독 및 지휘자로 활동 중인 박평강 박사가 'The Ameri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트럼프팀, 전기차보조금 폐지계획"…한국 전기차·배터리도 영향권

로이터 "감세공약 재원확보 위해 최대 1천만원 전기차 세액공제 폐지"대미투자 늘려온 한국 전기차·배터리 업계 타격 예상…테슬라는 폐지 찬성 공사 중인 현대차 조지아 전기차 전용 공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주 조산아 출산율 낙제점(F등급)

조지아 산모와 유아건강 모두 F등급 조지아는 조산아 출산율이 높아 신생아 보건단체 마치 오브 다임스(March of Dimes) 2024년 보고서에서 F등급을 받았다.조지아의 조산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인후통 감기 유행, 완화 위한 세 가지 방법

꿀, 카모마일, 소금물로 인후통 감소 날씨가 추워지면서 인후통을 동반하는 독감이 유행하고 있다. 독감으로 인해 목이 따갑고 타는 듯한 고통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들이 늘고 있다. 유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주말 가볼 만한 곳] ‘슈가 힐 아이스링크 개장’ 등 5가지 이벤트

이번 주말 어디갈까? 몰 오브 조지아를 비롯한 로렌스빌, 슈가힐 등의 지역에서 열리는 이벤트와 가볼 만한 곳 5가지를 소개한다.  △ 몰 오브 조지아, ‘트리 라이팅’몰 오브 조지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조지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재지명

공화당 하원 코커스에서 지명 조지아주 권력서열 3위 주하원의장에 존 번스 현 의장이 재지명됐다.지난 총선에서 주하원 다수당 지위를 유지한 공화당 하원의원들은 최근 모임을 갖고 20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 화려한 부활

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기간 운행이달 23일부터 개스 사우스 센터 추억의  핑크 피그 열차가 부활한다.조지아 나무 페스티벌 주최 측은 12일 둘루스 개스 사우스 컨벤션 센터에서 핑크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조지아에서 가장 부유한 카운티는?

포사이스, 오코니, 풀턴 순...귀넷 14위 금융기술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의 최신 연례 연구에서 투자 수입, 부동산 가치, 중간 소득 순으로 순위를 매긴 조지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