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사람 잡는 ‘틱톡 챌린지’…베나드릴(알러지 치료제) 과용 비상

미국뉴스 | 사회 | 2023-04-20 09:25:07

틱톡 챌린지,베나드릴 과용 비상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소셜미디어 중계 유행

권장량 6배 복용 후

10대 경련·사망 충격파

 

 감기약과 알러지약 등은 청소년들의 환각 효과를 위한 오남용 때문에 구입시 신분증 검사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LA 한인타운의 대형 약국체인 진열장에 베나드릴 등 알러지 약들이 자물쇠가 채워진 진열장에 보관돼 있다. [박상혁 기자]
 감기약과 알러지약 등은 청소년들의 환각 효과를 위한 오남용 때문에 구입시 신분증 검사를 하는 등 관리가 필요하다. LA 한인타운의 대형 약국체인 진열장에 베나드릴 등 알러지 약들이 자물쇠가 채워진 진열장에 보관돼 있다. [박상혁 기자]

청소년들이 동영상 소셜미디어인 ‘틱톡’에서 위험한 행위를 부추기는 ‘챌린지‘를 무분별하게 따라하다 부상을 입거나 목숨을 잃는 사고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엔 10대 소년이 환각 효과를 위해 알러지약으로 쓰이는 항히스타민제를 과다 복용하는 ‘베나드릴(Benadryl) 챌린지’를 따라하다 목숨을 잃었다.

 

얼마 전엔 매운 껌 챌린지로 10대들이 잇달아 병원 응급실 신세를 졌고 이보다 앞서 기절, 진정제, 괴롭힘 등과 관련된 챌린지와 범죄를 부추기는 챌린지까지 성행해 온 터라 한인을 포함한 미국 내 학부모들의 우려도 높아지고 있다.

 

ABC 뉴스 등에 따르면 최근 오하이오주 콜럼버스에서 13세 소년 제이콥 스티븐스가 베나드릴을 과다복용하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베나드릴은 알러지 치료를 위해 사용되는 항히스타민제로, 친구들과 함께 틱톡 챌린지를 촬영하고 있던 제이콥은 당시 알약 12~14개 정도를 한 번에 먹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베나드릴 권장 복용량(12세이상 기준 1정 또는 2정)의 최소 6배 많은 양이었다. 약을 먹은 뒤 제이콥의 몸에서 경련이 일어나기 시작했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6일만에 사망했다.

 

이같은 사실은 비극이 되풀이 되지 않길 바란 제이콥의 부모가 사연을 언론에 공개하면서 널리 알려졌다. 그는 베나드릴 챌린지의 위험성에 대해 학부모들에게 알리고, 지역 정치인들을 만나 베나드릴과 같은 약물 구매에 나이 제한을 두는 법안 마련을 고려해 줄 것을 부탁하는 등의 활동을 해왔다.

 

베나드릴 챌린지는 지난 2020년부터 유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대해 연방 식품의약국(FDA)은 우려를 제기해 왔다.

 

베나드릴은 항히스타민제인 디펜히드라민으로 만들어지는데, FDA는 디펜히드라민을 정확한 복용법에 따라 사용하면 효과적이지만, 과다 복용시 심각한 심장 문제, 발작 등의 부작용은 물론 심지어 혼수상태, 사망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베나드릴을 생산하는 존슨앤존슨도 이러한 위험한 추세를 즉시 중단해야 한다고 경고한 바 있다.

 

얼마 전엔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을 씹은 채 입으로 풍선을 부는 ‘핫 껌 챌린지’가 틱톡 등에서 확산되면서 문제가 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 따르면 지난 3일 매사추세츠 주에 있는 덱스터파크 초등학교 학생들은 세계에서 가장 매운 껌으로 알려진 ‘트러블버블(Trouble bubble)을 구매해 동급생과 나눠 먹고 고통을 호소해 12명이 병원으로 이송됐다. 핫 껌 챌린지를 하다 변을 당한 것이다.

 

이 외에도 앞서 부상이나 사망자가 발생한 틱톡 챌린지들이 다수 있었다. 환각과 비슷한 기분을 느끼기 위해 기절할때까지 자기 목을 조르는 ‘블랙아웃 챌린지’, 진정제 복용뒤 가장 오래 깨어있는 사람을 확인하는 ‘진정제 챌린지’, 누군가의 종아리를 두 사람이 옆에서 동시에 걷어차 넘어지게 하는 ‘스컬 브레이커 챌린지’ 등을 꼽을 수 있다. 범죄를 조장하는 챌린지까지 등장했는데 지난해 현대, 기아차를 훔치는 챌린지가 유행하기도 했다.

 

이와 관련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한인들은 게시글을 통해 “인스타그램 릴스나 유튜브 쇼츠 등으로 재생산돼 페이스북에도 같이 뜨니 더욱 문제”, “중학생 아이를 키우는데 소셜미디어를 못하게 하고 있다”, “아이들 교육 철저하게 시켜 저런 바보같은 짓을 스스로도 하지 않고 당하지도 않게 끔 하는 수 밖에 없다”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형석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북미 한인 경찰 9월 27-29일 둘루스 집결

둘루스 라 퀸타 인 & 스위트 개최 북미 각 지역에서 활동하는 한인 경찰들이 오는 9월 조지아주 둘루스에 모인다.2026 북미 한인 경찰 컨퍼런스(North American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브룩헤이븐 민주당 미쉘 강 후보 후원회 개최

타 카운티 후원행사 이례적 디캡카운티 브룩헤이븐 민주당(Brookhaven Democrats)이 미쉘 강 후보의 캠페인을 공식적으로 채택하고 후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지난 9월 1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애틀랜타시 상수도 요금 미납 236M, 대기업 수두룩

칙필레와 공공기관 미납 상태 애틀랜타시의 최신 상수도 감사 결과, 고객들이 체납한 미납 수도 요금이 무려 2억 3,600만 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밝혀졌다. 시의원들이 상수도국(DW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휘발유 4달러, 디젤 6달러 돌파

애틀랜타 운전자들 기계지출 비상 운전자들이 주유소를 찾을 때마다 치솟는 기름값에 깊은 한숨을 쉬고 있다.하지만 여러 운전자들은 다른 선택지가 없다고 입을 모았다. 연료는 삶에 필수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조지아 연방상원 선거, 공화당 지도부 관심 밖

적신호 켜진 마이크 콜린스 노동절이 지나면서 조지아주 정치판의 시선이 집중되었던 연방 하원의원 마이크 콜린스의 행보에 경고등이 켜졌다. 전국 공화당 단체들은 콜린스가 민주당 소속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조지아주 '외국어 선거자료' 트럼프 행정부 타겟

캅, 디캡, 귀넷 법 집행 가능성 제기부정투표 단속요원 배치 가능성도 국토안보부 내부 이메일에 따르면 캅, 디캡, 귀넷 등 조지아주 내 외국어 선거 자료를 제공하는 관할 구역들을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코리안페스티벌에 참가하세요"...19일 개막

사상 최대 인파 몰릴 것 기대19일 11시 개막…  5시 복면가왕 2026 애틀랜타 코리안페스티벌이 개최 장소를 옮겨 귀넷플레이스 몰 (구)메이시스 백화점 앞 주차장에서 19일 오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3년 만의 금리 인상…엇갈린 조지아 반응

“당장 영향 없어” VS ”가계∙기업에 부담”“향후 금리 인하” VS “추가 인상 가능성”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FRB; 연준)가 월가의 예상대로 지난 16일 기준금리를 3년 만에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캅 교육청, 노벨상 작가 작품 금지도서로

토니 모리슨 ‘가장 푸른 눈’“선정적…학생들에 부적절” 캅 카운티 교육청이 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토니 모리슨의  작품을 도서관 금지목록에 추가했다.크리스 랙스데일 교육감은 17일

미 시민권 승인건수도 ‘반토막’ 이하로 급감

트럼프 행정부 이민심사 강화여파올해 월평균 2만 3,000건으로 뚝대기 건수·처리 기간은 2배 가까이 급증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심사 강화 조치 여파로 시민권 신청 승인 건수도 급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