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신용경색에 경기둔화 우려”(시카고 연은 총재) VS “침체 예상 안해”(옐런 미 재무 장관)

미국뉴스 | 경제 | 2023-04-13 08:26:54

미 경기 전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엇갈린 미 경기 전망

 

“신용경색에 경기둔화 우려”(시카고 연은 총재) VS “침체 예상 안해”(옐런 미 재무 장관)
“신용경색에 경기둔화 우려”(시카고 연은 총재) VS “침체 예상 안해”(옐런 미 재무 장관)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1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 참석해 미국경제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11일 시카고 이코노믹 클럽에 참석해 미국경제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에 대해 발언하고 있다. [로이터]

 

정책 목표(2%)의 두 배가 넘는 인플레이션에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에서 기준금리 추가 인상을 둘러싸고 엇갈린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신용경색과 경기 둔화가 생각보다 깊어질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아직 연준 내 소수의 목소리지만 국제통화기금(IMF)과는 맥이 통하는 시각이다.

 

이 와중에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은 “경기 침체는 없을 것”이라며 연준 일각과 IMF의 분석을 정면 반박하고 나섰다. 시장과 연준, 조 바이든 행정부, IMF 등 주요 경제주체들의 전망이 다각도로 엇갈리면서 미국 경제가 점점 불확실성의 늪에 빠져드는 모양새다.

 

11일(현지 시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오스턴 굴즈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이날 지역 경제클럽 연설에서 “통화정책을 올바르게 펼치려면 금융 스트레스가 실물경제에 미칠 수 있는 잠재적 영향을 평가하는 신중함과 인내가 필요하다”며 “(금리 인상과 신용여건 긴축이 동시에 진행되는) 지금의 조합은 통화정책만 단독으로 작용할 때와 달리 특정 부문이나 지역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금리 인상폭에 대한 직접적인 논평을 피했지만 경제에 부담을 주는 상황은 피해야 한다는 시각을 담고 있다. 굴즈비 총재는 그러면서 “금융 역풍이 어디로 향할지 불확실성이 가득한 상황”이라며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하는 데 대해 신중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연준 내 다수는 굴즈비 총재와 달리 금리 인상을 지지하는 쪽이다. 연준 내 3인자로 꼽히는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는 이날 인터뷰에서 한 차례 금리를 더 올리고 유지하는 방안에 대해 “합리적인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현재 선물시장은 5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가 0.25%포인트 오를 확률을 69.5%로, 동결 확률은 30.5%로 보고 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역시 앞서 추가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논쟁의 핵심은 금융권 불안이 경제를 위축시킬지다. 굴즈비 총재는 “위기 수준으로 가지 않는 금융 스트레스라도 신용 하락을 유발해 실물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여러 시대, 여러 국가에서 가득하다”며 신용경색 리스크에 가중치를 뒀다. 반면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는 이날 별도의 연설에서 “금융 안정이 회복되고 있다는 희망적인 신호가 있다”며 다른 시각을 내비쳤다.

 

지표상으로는 신용 공급은 줄고 있다. 이날 전미자영업협회(NFIB)가 발표한 설문에 따르면 소규모 기업 중 3개월 전보다 은행에서 대출을 받기 어려워졌다고 응답한 비율은 9%로 이는 2012년 12월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또 연준은 3월 마지막 2주 동안 은행 대출이 1050억 달러 감소했다고 밝혔다. 연준 데이터가 발표된 1973년 이후 가장 큰 폭의 자금 공급 감소다.

 

IMF가 이날 글로벌 경착륙 가능성을 경고한 것도 이 때문이다. 피에르 올리비에르 고린차스 IMF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인플레이션보다) 더 걱정스러운 것은 지난 12개월 동안의 급격한 통화 긴축이 금융 부문에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키기 시작했다는 것”이라며 “경착륙 가능성이 급격히 높아졌다”고 진단했다.

 

옐런 장관은 정면 반박했다. 그는 “현 단계에서 신용 위축을 암시하는 증거를 보지 못했다”며 “미국 경제는 분명 예외적으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침체를 예상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옐런 장관은 세계 경제와 관련해서도 “비관론을 과장하지 않을 것”이라며 “전망이 상당히 밝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스와니 월마트 바바리맨 석방,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애틀랜타 뉴스] 스와니 월마트 바바리맨 석방,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1월 첫째 주 조지아 다양한 소식!]“귀넷 첫 흑인 비행학교, 유색인종 조종사 1,000명 장학 지원”“조지아주 의회 개원…부주지사 ‘세금 감면·민생 경제’ 최우선”“17세 수배

"영주권 있어도 ICE와 엮이지 마라"
"영주권 있어도 ICE와 엮이지 마라"

취재 중 체포추방된 히스패닉 기자언론 인터뷰서 조언 "모든 것 잃어" 지난해 반 트럼프 시위 취재 중 체포된 뒤 끝내 추방된  히스패닉계 기자 마리오 게바라의 근황이 AJC에 의해

의문의  8백만달러 광고… 조지아 정가 ‘요동’
의문의 8백만달러 광고… 조지아 정가 ‘요동’

존스 부지사 겨냥 무차별 비난광고대표∙후원자∙이념 정체성도 모호정가 “선거판 완전히 흔들고 있어” 조지아 정가가 한  단체가 쏟아부은 거액의 선거 관련 광고로 요동치고 있다.최근

〈신년사〉 이준호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신년사〉 이준호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존경하는 한인 동포 여러분,안녕하십니까,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 이준호입니다.2026년 병오년을 맞아 동포 여러분께 첫 인사 겸 신년인사를 드리게 되어 기쁘게 생각합니다. 저는

'레이스 트랙' 키운 칼 볼치 전 회장 별세
'레이스 트랙' 키운 칼 볼치 전 회장 별세

2천여개 편의점·주유소 운영 애틀랜타에 본사를 둔 미 전역의 편의점·주유소 거물 '레이스트랙(RaceTrac)'을 오늘날의 대기업으로 키워낸 입지전적 인물, 칼 볼치 주니어(Car

대학 경찰서장 새해 첫날 음주운전 혐의 체포
대학 경찰서장 새해 첫날 음주운전 혐의 체포

터스키기대 카림 이즐리 서장 법을 수호해야 할 대학 경찰서장이 새해 첫날 새벽, 만취 상태로 일방통행 도로를 역주행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샌디스프링스 경찰국은 최근 체포된 터

총격위협 알렸더니 퇴학…법원 “부당하다”
총격위협 알렸더니 퇴학…법원 “부당하다”

캅 교육청”혼란 야기” 퇴학 조치학생 측 “너무 가혹” 소송 제기법원1,2심 모두 원고 손 들어줘 우연히 총격위협 영상을 보고 친구들에게 등교하지 말라고 경고했던 중학생에 내려진

157년 역사 AJC 종이 신문 '마침표'
157년 역사 AJC 종이 신문 '마침표'

애틀랜타, '종이 신문' 없는 유일 대도시AJC 마지막 판. 157년의 유구한 역사를 자랑하는 애틀랜타 저널-컨스티튜션(AJC)이 2025년 12월 31일 수요일을 끝으로 마지막

귀넷서 우버 기사 피살...15세 소년 체포
귀넷서 우버 기사 피살...15세 소년 체포

살해 뒤 차량 탈취...살인혐의 기소  새해 첫날 로렌스빌에서 우버 기사가 살해된 채 발견됐다. 경찰은 15세 소년을 용의자로 체포했다.수사당국에 따르면 1일 새벽 5시 20분께

로렌스빌 심포니,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로렌스빌 심포니, 2026년 신년음악회 개최

1월 10일 오후 5시 오로라 극장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LSO, 설립 및 음악 감독 박평강)가 오는 1월 10일(토) 오후 5시,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2026 New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