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부활절인데 웬 감자…계란 '금값'에 '부활절 감자' 대체제로

미국뉴스 | 사회 | 2023-04-09 22:27:23

부활절인데 웬 감자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조류인플루엔자·인플레이션에 달걀 가격 1년 새 2배 치솟아

"부활절 끝나면 달걀 가격 내려갈 것" 전망도

 

미국에서 조류 인플루엔자 사태 등으로 달걀 가격이 치솟으면서 부활절 행사에 쓰이는 달걀을 감자로 대체하는 상황까지 벌어질 지경이라고 미 매체 악시오스가 9일 보도했다.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이 되면 기독교인은 알록달록 색칠하거나 예쁘게 포장한 달걀을 주고받으며 부활의 기쁨을 나눈다.

유대 민족의 이집트 탈출을 기념하는 유대교 명절 유월절을 축하할 때도 삶은 달걀을 먹는 의식이 치러지는 등 달걀이 빠지지 않는다.

 

이 두 명절의 날짜는 매년 바뀌지만 3∼4월 비슷한 시기에 지켜지는 까닭에 해당 기간 미국 내 달걀 수요는 크게 늘어난다.

하지만 올해는 달걀 가격 폭등으로 소비자 부담이 커지게 됐다.

미국에서 달걀 12개 가격은 지난해 2월 평균 약 2달러(약 2천600원)에서 올해 2월 약 4.2달러(5천500원)로 1년 사이 2배 넘게 뛰었다.

조류 인플루엔자 등으로 달걀 공급이 줄어든 탓이다.

이런 상황 속에 일부 가정에서는 그 대체품으로 감자에 눈을 돌리고 있다고 악시오스는 전했다. 달걀에 색칠하듯 감자에 색을 입혀 '부활절 감자'를 만든다는 설명이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해 초 시작된 이번 조류 인플루엔자로 지금까지 조류 5천860만 마리가 폐사한 것으로 집계했다.

미 당국은 닭, 칠면조 등 가금류에 조류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토록 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나섰으나 확산세는 좀처럼 잦아들지 않고 있다.

앞서 미 농무부(USDA)도 소매 업체 측이 조류 인플루엔자를 우려해 이른바 '계란 성수기'임에도 불구하고 달걀 공급 상황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여기에 인플레이션까지 겹치면서 소비자는 저렴한 계란 찾기에 나서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미국판 '천원 숍'으로 알려진 저가 상품 체인 '달러 트리'(Dollar Tree) 일부 지점은 손님이 몰리면서 1인당 달걀 구매 가능 수량을 제한했다. 그마저도 이미 재고가 소진된 곳이 많다고 한다.

다만 USDA는 7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부활절 뒤에는 달걀 수요가 점차 줄어들면서 달걀 가격도 내려갈 것으로 내다봤다.

USDA는 부활절 이후에는 "소비자의 달걀 구매를 유도할 기회가 적다"면서 이 때문에 부활절이 끝나면 "(달걀 가격은) 보다 소비자 친화적인 수준으로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윤 "불법 수사이지만 유혈 사태 막기 위해 공수처 출석"

체포영장 집행 후 입장 표명…"이 나라 법이 모두 무너졌다""수사권 없는 기관에 영장 발부…불법의 불법의 불법 자행"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불미스러운 유혈 사태를 막기 위해 공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속보] 윤대통령 계엄 사태 43일만에 체포

헌정사상 처음…무장한 계엄군 국회 봉쇄·정치인 체포·구금 지시 혐의질문지만 200여쪽 방대…이대환·차정현 부장검사 2명이 직접 조사할 듯"불법수사" 尹, 진술거부권 행사 전망…48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PCA 포장업체, 애틀랜타 인근 공장 폐쇄

피닉스 인근 새 공장 개설 예정고객 서비스 향상 위해 결정 지난 9일 PCA(Packaging Corporation of America)가 103명이 근무하고 있는 애틀랜타 인근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주지사, 학교안전 보조금 5천만 달러 추가 배정

총 보조금 1억5,800만 달러로 늘어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3일 올해 조지아의 학교 안전을 위해 5,000만 달러를 추가로 사용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켐프 주지사는 2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아들 혼자 걷게 한 엄마 체포 사건 2라운드

해당 여성 유명TV 토크쇼 출연체포 부당 호소∙∙∙동조여론 확대 10세 아들이 동네를 혼자 걷도록 방치했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던 조지아 여성이 TV  토크쇼에 출연해 당국의 조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한인타운 동정〉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

감자탕 전문 이바돔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귀한 손님께 정성스럽게 음식을 대접한다는 뜻을 담고 있는 감자탕 전문점 이바돔이 그랜드 오프닝 스페셜로 황제 우거지탕을 9.99불에 제공한다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켐프, 조지아 인프라 개선에 10억 달러 투자

조지아 매치 확대, 소송규칙 개편 조지아 주의회 입법회기가 개막한 가운데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조지아의 급증하는 흑자를 활용해 10억 달러 이상을 대규모 도로 건설 프로젝트와 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마치 공항처럼∙∙∙등교 때도 금속탐지기 통과해야

총격참사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교육청, 관내 타 학교에도 설치 추진 지난해 총격참사를 겪은 애팔래치고에 금속탐지기가 설치돼 운영에 들어갔다. 최근 학교 안전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코윈 애틀랜타 올해 첫 정기모임 개최

조앤나 조 총무, 엘리사벳 지 회계 선임 세계한민족 여성네트워크(KOWIN) 애틀랜타지회(회장 김문희)는 13일 오후 6시 둘루스 한식당 청담에서 2025년 첫 정기모임을 개최하고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애틀랜타 기업·단체, LA 화재 피해 복구에 힘써

LA 화재 복구 난항에 애틀랜타 지원 기부물품· 기부금·대피 장소 마련 등  최근에 일어난 LA 산불 확산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 기업들이 피해자를 돕기 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