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턴검사 파니 윌리스, 조사 마치고 기소 여부 고려중
뉴욕 법원에 의해 트럼프 전 대통령의 기소가 최종 확정되면서, 이제 미국인들의 주목이 파니 윌리스 풀턴 검사에게 쏠리고 있다.
풀턴카운티 특별대배심원단은 작년 4월부터 8개월 간 75명의 정관계 주요 인사들과 선거 관련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조사를 지난 1월9일에 완료하고 조사 보고서를 풀턴 대법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에게 이관했다. 증언자 중에는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 조지아 법무부 장관 크리스 카, 조지아 주무장관 브래드 래펜스퍼거, 전 부주지사 제프 던컨, 전 백악관 직원 마크 메도스, 전 미연방하원 의장 뉴트 깅그리치, 연방 상원 의원 린지 그레이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보고서에 근거해 파니 윌리스 검사가 기소를 결정하면, 풀턴의 대배심원단들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 대한 기소 여부에 대해 최종 결정을 내리게 된다.
한편, 풀턴카운티상급버원 로버트 맥버니 판사는 지난 1월 말, 풀턴카운티 대심원단의 조사 보고서를 일부만 공개할 것을 결정했으며, 공개된 일부 보고서에는 트럼프의 선거 개입 혐의를 뒷받침하는 결정적인 증거가 나와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에 대한 파니 윌리스 검사의 조사를 “정치적 마녀 사냥”으로 비난하며, 2021년 1월2일 브래드 래펜스퍼거 부주지사와의 전화 통화를 통해 선거에 개입했다는 혐의에 대해 결백을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의 법률팀은 현재 풀턴 대배심원단의 조사 보고서를 파기하려는 법적 조치를 취하고 있는 상태이다. 뉴욕주에서 기소가 확정되면서 개인적, 정치적으로 심각한 위기를 맡게 된 트럼프가 풀턴카운티에 의해 추가 기소를 당하게 되면 2024년 대선 출마를 결정한 그의 정치 가도에 중대한 도전이 될 것으로 보인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