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회계사, 두 자릿수 연봉 인상에도 구인난

미국뉴스 | 경제 | 2023-03-30 09:03:14

회계사, 두 자릿수 연봉 인상에도 구인난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예전만 못한 인기 반영, 대학 등 지원자수 감소

 

 CPA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구인난에 봉착한 회계업계가 연봉 인상으로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CPA 지원자가 줄어들면서 구인난에 봉착한 회계업계가 연봉 인상으로 신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 [로이터]

회계업계가 구인난에 봉착해 있다. 최근 들어 회계법인 대신 타직장으로 대거 자리를 옮기는 ‘대이직’ 현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공인회계사(CPA) 자격증 시험에 응시하는 인원이 줄고 있다. 뿐만 아니라 대학교의 회계학과 전공자까지 감소 추세여서 빈 자리마저 채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

 

회계업계가 연봉 인상 카드를 꺼내 들면서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지만 구인난 해소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한인 사회에서도 인기 직종이었던 CPA 인기가 시들해지면서 ‘공인회계사=인기 직종’이라는 통념이 깨지고 있는 것이다.

 

29일 월스트릿저널(WSJ)은 회계법인들이 구인난 타개를 위해 대대적인 연봉 인상책을 내놓고 인력 확보에 나서고 있다고 보도했다.

 

인력정보제공업체인 리벨리오 랩에 따르면 지난해 신입 CPA 연봉은 평균 6만1,000달러로 전년에 비해 13%나 올라 두자릿수 상승폭을 보였다. 2021년에는 4%, 2020년에는 2%의 연봉 상승률에 그쳤다.

 

올해 들어서도 CPA 연봉 상승세는 지속돼 2월 현재 21%나 오른 6만7,000달러를 기록했다.

 

신입 이외에도 기존 CPA들의 연봉도 올랐다. 5단계 고참급 CPA들의 연봉은 지난해 평균 12% 올라 8만7,000달러로 상승했고 올해 들어서도 9만달러로 9%나 올랐다.

 

WSJ은 미 회계업계의 CPA 연봉 인상에도 불구하고 이직과 함께 CPA 지원자 수가 감소하고 있어 회계업계의 구인난은 현재진행형이라고 지적했다.

 

미국공인회계사협회(AICPA)에 따르면 CPA 응시자 수는 6년 전 10만3,000명에서 2021년에는 7만2,000명으로 3만명 이상 줄어들었다. 응시자 수는 코로나19 팬데믹 직전인 2019년 10년 만에 최소인 8만명대로 내려앉은 뒤 좀처럼 늘지 않고 있다.

 

CPA들의 이직도 늘어 지난 3년간 30만여명의 CPA들이 회계업계를 떠나 타직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이직의 종착지는 금융 관련 기업과 테크 기업이다. 세금보고 시즌이 되면 과도한 업무량으로 장시간 노동을 해야 하고 같은 종류의 일을 반복해야 하는 따분한 업무 속성이 이직의 주요 이유로 꼽히고 있다.

 

공인회계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하게 된 것은 대학의 관련학과 지원자 수의 급감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AICPA에 따르면 미국 내 대학의 회계학과를 이수한 학사 졸업생의 수는 2020년 5만2,500명으로 2012년 5만7,500명에서 거의 9%나 감소했다. 지난해 졸업생 수는 공개되지 않고 있지만 지난 2년 사이에 감소세는 더 가팔라졌다고 신문은 전했다.

 

회계학과 지원자가 감소하는 데는 비용과 시간 문제가 자리잡고 있다. CPA가 되기 위해 추가 필수 학점을 취득하기 위해 10개 학과목을 더 수강해야 한다. 이 때문에 대학 학부 과정을 일반적인 4년이 아니라 5년 다녀야 해 이에 따른 학비와 생활비 부담이 더 늘어나는 것도 일종의 진입 장벽을 강화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일부 회계법인들은 회계학과 재학생들을 대상으로 학비를 지원하는 대신 일정 시간을 기업에서 일하는 조건을 제시해 미래 CPA를 ‘입도선매’하는 전략을 구사하기도 하고, 신입 CPA에게 과거에 비해 권한 이양도 대폭 늘리는 정책을 펴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공항 이름부터 여행가방까지 ‘트럼프’ 이름 붙나

트럼프 가족 기업 ‘TPO’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이름을 딴 공공 인프라 시설이 늘어나는 가운데 트럼프 일가가 이끄는 더 트럼프 오거니제이션(TPO)이 연방 특허상표청(USPTO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왕의 남자'보다 빠른 속도
'왕과 사는 남자' 600만 돌파…'왕의 남자'보다 빠른 속도

장항준 감독의 '왕과 사는 남자'가 600만 관객을 돌파했다.23일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왕과 사는 남자'의 누적 관객 수는 개봉 20일째인 이날 600만 명을 넘겼다.'왕과

조PD가 키운 연습생 4인 첫선…"보여줄 수 있는 무기 많죠"
조PD가 키운 연습생 4인 첫선…"보여줄 수 있는 무기 많죠"

앨범 '초코 라 파밀리아' 발매…정식 데뷔 전 프로젝트 활동"성공에 집중하자는 조PD 조언에 여기까지…성장하겠다" 24일 서울 마포구 쇼킹케이팝센터에서 열린 초코엔터 패밀리 앨범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UGA 의대 첫 신입생 모집 시작

3월 지원 마감, 4월 합격자 발표 조지아대학교(UGA) 의과대학(School of Medicine)이 공식적인 행보를 시작하며 역사적인 첫 신입생 모집에 나섰다.UGA 의과대학은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조지아서 또 홍역 확진 환자

브라이언 카운티서…올 두번째  조지아에서 또 다시 홍역 확진 사례가 보고됐다. 보건당국은 감염 위험이 높은 주변 지역을 중심으로 추적 조사를 진행 중이다.조지아 보건부는 23일 브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트럼프 관세 '위헌'…조지아 기업∙주민 ‘혼란’

연방대법원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상호관세를 위헌으로 판결함에 따라 조지아주 경제계에 파장이 일고 있다. 소비자들은 악기 등 급등했던 품목의 가격 인하를 기대하고 있으나, 홈디포 등 주요 기업들은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다. 특히 이미 납부된 관세의 환급 여부가 쟁점으로 떠오른 가운데, 전문가들은 수입업자와 공급업체 간 비용 부담 주체 파악이 복잡하여 실제 소비자 환급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한인회, 삼일절 기념식∙걷기대회∙나눔 장터 개최

삼일절 기념식, 3월 1일 콜로세움걷기대회, 3월 28일 스와니 공원사고팔고 나눔장터, 5월 9일 개최 애틀랜타한인회(회장 박은석)는 오는 5월 9일 오전 10시부터 둘루스 애틀랜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공항 ‘프리체크’ 재가동…애틀랜타도 ‘정상’

DHS,중단발표 하루만에 번복글로벌 엔트리는 중단 이어져  연방정부 부분 셧다운 여파로 국토안보부(DHS)가 공항 프리체크(PreCheck) 운영 중단 여부를 놓고 혼선을 빚었지만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애틀랜타성결교회, 장로장립식 거행

김계화 장로 장립, 정보문 명예장로 추대 애틀랜타 성결교회(담임목사 김종민)는 2026년 2월 22일(주일) 오전 11시, 교회 본당에서 장로 장립 및 명예장로 추대 임직식을 거행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HD 현대일렉트릭, 몽고메리 제2공장 내달 착공

폭발적 수요 증가에 선제적 대응756MVA 변압기 연 150대 생산 HD현대일렉트릭의 앨라배마 법인 HD현대파워트랜스포머(HPT)가 북미시장의 폭발적 전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내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