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코로나 직격탄 맞은 상업용 부동산 ‘제2의 뇌관’ 되나

미국뉴스 | 경제 | 2023-03-23 09:07:08

코로나 직격탄 맞은 상업용 부동산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중소은행이 80% 대출, 올해만기 2,700억달러…평가가치 하락 우려

 

최근 중소은행들이 잇따라 무너지면서 금융 시스템에 대한 우려가 커진 가운데, 오피스 빌딩·상가 등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중소은행들의 대출이 금융 불안의 또 다른 뇌관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일간 월스트릿저널(WSJ)은 21일 데이터 제공업체 트렙을 인용해 전체 은행권의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모기지) 가운데 80% 가까운 약 2조3,000억달러를 중소은행들이 빌려준 것이라고 보도했다.

 

특히 올해 은행권에서 만기가 도래하는 상업용 부동산 담보대출은 역대 최대 수준인 2,700억달러에 이르는데, 이 중 대부분은 자산 규모 2,500억달러 미만 은행들의 것이다.

 

업계에서는 특히 코로나19 팬데믹의 직격탄을 맞은 오피스 빌딩 담보대출의 건전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 오피스 빌딩은 팬데믹 기간 입주기업들의 재택근무 추세 속에 평가가치가 떨어졌고, 최근 고금리에 따른 원리금 상환 부담 증가로도 타격을 받았다.

 

이러한 상황에서 대출자 다수가 채무불이행(디폴트) 상태에 빠질 경우 은행들은 담보물의 가치를 낮출 수밖에 없고, 이에 따라 중소은행들의 재무상태 악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고금리와 예금 인출 흐름에 직면했던 실리콘밸리은행(SVB)은 보유 채권의 평가 가치 하락 후 자금 마련을 위해 손실을 확정했고 결국 무너졌다.

 

부동산담보 대출도 이와 유사하지만, 부동산은 물건별로 상황이 달라 동일한 가격을 매길 수 없는 만큼 담보 가치 하락 정도를 측정하기 더 어려운 측면이 있다.

 

컬럼비아대 경영대학원의 토마시 피스코르스키 교수는 대출자들이 빌린 돈을 갚기 위해 어려운 시기를 보낼 것으로 보면서 “평가가치 하락이 상당히 클 것”이라고 평가했다.

 

피스코르스키 교수 등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은행권이 보유한 대출·증권의 평가가치는 장부상 가격보다 2조2,000억달러 작고, 이 가운데 4분의 1 이상이 부동산 관련 대출로 추산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의 보호를 받지 못하는 예금자 가운데 절반이 돈을 인출해갈 경우 186개 은행이 무너질 수 있다고 보고서는 추정했다.

 

다행인 점은 2008년 세계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은행들의 대출 관행이 보수적으로 바뀌었고, 많은 건물의 가치가 여전히 대출 금액보다 높다는 점이다. 또 미 정부는 대출에 문제가 생겨도 은행들이 즉각적인 손실을 피할 수 있도록 완충장치를 마련했다고 WSJ은 설명했다.

 

다만 트렙에 따르면 지난달 상업용 부동산 저당증권(MBS)의 연체율이 3.12%로 0.18%포인트 올라 2020년 6월 이후 2번째로 큰 상승 폭을 기록했고, 고금리에 따른 부동산 가격 조정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도 알 수 없는 상황이다.

 

댓글 0개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죽고 나면 뭔 소용이야”…80세 날 ‘자기 장례식’ 치른 할머니의 경고

조지아주에 사는 80세 여성이 자신의 80번째 생일에 맞춰 ‘생전 장례식’을 열었다. 세상을 떠나면 정작 본인은 장례식에 참석하지 못한다는 점에서 착안해 가족과 지인 약 100명을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조지아 구금사태' 이민구치소서 수감자 45명 단식투쟁

"열악한 환경 개선해달라"…의회에 공개서한"추운 날씨에 옷벗기 강요하고 독방 수감" 호소  지난해 9월 미국 당국의 이민 단속으로 체포된 현대차-LG엔솔 배터리공장 건설 현장 직원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대낮 뉴욕 주택가서 ICE 요원이 5세 아동 탄 차량에 7발 총격

운전자는 목 부근 총상 입고 체포…시장·주지사, 트럼프에 직접 항의이민단속 반발 시위도…당국 "요원 생명 위협 느껴 발포" 해명 ICE 단속 현장8일 뉴욕 맨해튼 북부 마블힐에서

“불체자라도 고용됐다면 정당한 임금 줘야한다”

연방대법원, 뉴저지주대법 원심 확정 “이민법상 채용 금지여도  노동대가 지급은 의무” 이민 신분 넘어 정당한 노동권 인정 불법 체류 신분이라도 고용돼서 일을 했다면 주법에 따라 정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현대 트랜시스, 웨스트포인트 공장 대대적 확장

5억6천만달러 투자…320명 고용하이브리드 변속기 생산능력 확대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현대 트랜시스가 5억 6,000만달러를 투자해 웨스트포인트 공장 생산시설 확장에 나선다.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트럼프, 선거 전 조지아 온다…공화 후보들 셈법 복잡

AJC“최대 두차례 방문 가능성”잭슨-중도층 표심 공략에 부담 콜린스-마가 지지층 결집 기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대 두 차례 조지아를 방문하는 방안을 검토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정차 중 스쿨버스 통과 벌금 1천달러 확산

체로키 이어 홀 카운티도 시행 정차 중인 스쿨버스를 불법으로 통과한 차량에 대한 고액의 벌금 부과가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확산되고 있다.홀 카운티는 8월과 9월 계도기간을 거쳐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유명 어린이 그네 11만개 리콜

아마존 판매 페이스어스 제품좌석파손으로 추락∙부상 위험  유명 어린이용 그네 제품에 대해 대량 리콜 명령이 내려졌다.전미 소비자제품안전위원회(CPSC)는 최근 페이스어스(Pacee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취업비자 폐지론에 영주권까지 ‘봉쇄’

트럼프 정부, MS 등 8곳취업이민 노동허가 중단밴스 “H-1B 폐지해야”한인 전문직·업체들 비상 트럼프 행정부가 외국인 전문인력의 미국 취업부터 영주권 취득까지 잇따라 옥죄면서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모기지 금리 7% 훌쩍… 이자 조금이라도 낮추려면

■ 생활경제 정보크레딧 점수부터 높이고최소 3곳 대출조건 비교디스카운트 포인트 구매15년 모기지·ARM도 고려 주택 모기지 금리가 다시 7%를 훌쩍 넘어서면서 주택 구입을 준비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