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SVB 파산에 모기지 이자율 하락…부동산 시장엔 ‘호재’

미국뉴스 | 경제 | 2023-03-17 09:01:17

SVB 파산에 모기지 이자율 하락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프레디맥 30년 이자율 6.6%↓, 모기지 신청 실제로 증가세

 

실리콘밸리은행(SVB) 파산 여파가 주택 시장에 호재가 될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은행 부실을 막기 위해 연방준비제도(FRB·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낮출 전망인데 모기지 금리도 하락해 부동산 수요를 키울 것으로 기대된다.

 

16일 국책모기지업체 프레디맥에 따르면 주택금융시장의 평균 30년 고정 모기지 이자율은 이번 주 6.6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주 6.73%에서 0.13% 포인트 하락한 것이다. 프레디맥 집계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한 것은 2월 초 이후 처음이다. 모기지 금리는 연초까지 하락하다 각종 인플레이션 지표가 높은 것으로 나오면서 2월 초 6.09%에서 지난주까지 약 한 달 반 만에 0.64% 포인트가 상승한 바 있다.

 

모기지 금리가 이번 주 하락한 것은 SVB 사태 여파가 크다. SVB가 파산하면서 금융 시장에서는 연준이 21~22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예상보다 낮출 것이라는 목소리가 힘을 얻고 있다.

 

보유한 장기 채권의 미실현손실 우려 탓에 뱅크런을 맞은 SVB 상황을 고려하면 금리 인상 속도가 빨라지면 다른 은행으로 위기가 번질 수 있기 때문이다.

 

연준 긴축 속도 조절 기대가 가장 먼저 반영된 곳은 채권 시장이다. SVB 파산 전인 이달 초 4%를 넘나들던 국채 10년물 금리는 사태 이후 급락하면서 현재 3.5%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

 

모기지 대출 금리는 장기채 금리와 연동해 움직이는 경향이 있기 때문에 현재 상황에서는 조금 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모기지 금리가 하락하면 주택 시장에 도움이 될 수 있다. 이자 부담이 낮아지기 때문에 부동산 수요 증가를 촉발하기 때문이다. 부동산 정보업체 에이치에스에이치의 케이스 검빙거 부사장은 야후파이낸스와 인터뷰에서 “모기지 금리가 더 하락하고 상태를 유지된다면 주택 수요자들이 반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모기지 이자율이 하락하면서 바이어들이 주택마켓에 다시 몰리면서 모기지 신청 증가로 이어지고 있다. 모기지은행협회(MBA)에 따르면 이번주 전체 모기지 신청건은 6.5% 증가했다. 재융자 신청건도 5% 늘었지만 아직 전년 동기 대비로는 74% 하락했다. 주택구입용 모기지 신청건수도 7% 상승했다.

 

건축 시장에서는 주택 시장이 이미 안정세를 찾았다는 지표도 출현하고 있다. 연방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주택 착공 건수는 전월 대비 9.8% 증가한 145만건을 기록했다. 주택 착공 건수가 전월 대비 상승한 것은 6개월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통상적으로 주택 착공의 증가는 미래 부동산 시장 상승세를 예상하고 주택업자들이 미리 움직인 결과로 분석된다.

 

부동산 가격 바닥이 가까워져 오고 있다는 낙관론이 주택 시장에서 피어나고 있는 것이다.

 

< 이경운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서도 조류독감 감염 발생
애틀랜타서도 조류독감 감염 발생

클레이턴 농장서 닭∙오리 감염 접촉주민 모니터링∙검사  착수 루이지애나선 첫 인간 사망사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조지아 농무부와 연방 농무부는 “클

독감·코로나19·RSV·노로 동시 확산…‘쿼드데믹’ 공포
독감·코로나19·RSV·노로 동시 확산…‘쿼드데믹’ 공포

겨울철 실내 활동으로 감염률 높아져노로, 손소독제만으로 예방 어려워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쿼

KMS 시니어 모델 수료식 및 패션쇼 성황
KMS 시니어 모델 수료식 및 패션쇼 성황

기초반 8명 수료, 패션쇼 선보여 킴스 모델링 스튜디오(KMS)는 12일 오후 5시 둘루스 더파티에서 제1회 KMS 수료식 및 축하 패션쇼를 개최했다.이날 8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되면  조지아 가입자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되면  조지아 가입자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보험료 85% 오르고36만여명 보험 해지” 오바마 케어 연방정부 보조금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조금 중단 시 수십만명의 조지아 지역 오바마 케어 가입자가 무보험자로 전락할

연합장로교회 창립 48주년 71명 임직
연합장로교회 창립 48주년 71명 임직

12일 장로장립 5명 등 임직식 거행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지난 12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임직식을 갖고 총 71명의 새 일꾼을 세웠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츠'로 새해 열어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츠'로 새해 열어

11일 신년음악회 개최에드윈 김 피아노 협연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는 지난 11일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새해를 여는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

메타플랜트발 물 사태 주정부 나섰다
메타플랜트발 물 사태 주정부 나섰다

5억 달러  들여 사바나강에 취수장공업용수∙주민 식수문제 동시 해결 현대 메타플랜트로 촉발된  사바나 일대 물 부족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조지아 주정부도 적극 나섰다.브라이언

다양성 역대 최고 주의회 회기 시작
다양성 역대 최고 주의회 회기 시작

13일 개회식… 40일간 장정 돌입소수인종 비율 늘어나 기대감 속의회장악 공화 4%∙∙∙다양성 한계    조지아 주의회가 13일 2025회기에 돌입했다.4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속 편해야 삶이 편안하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속 편해야 삶이 편안하다"

최고의 프리바이오틱스 소스로 주목요거트와 함께 섭취 시 소화 건강 강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 걸음은 속편함에서 시작된다"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고객들에게 소화기 건강을 위한

메이시스, '애틀랜타 3개' 포함 매장 대거 폐쇄
메이시스, '애틀랜타 3개' 포함 매장 대거 폐쇄

66개 매장 폐쇄 결정럭셔리 상품 생산 집중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66개에 달하는 매장을 폐쇄한다.이번 폐쇄될 매장 리스트에는 메트로 애틀랜타에 위치한 3개의 매장도 포함된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