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제로슈거’ 열풍…“맛있으면 진짜 0칼로리”

미국뉴스 | 경제 | 2023-03-15 08:21:40

제로슈거 열풍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식품업계 대세 된 ‘대체당’

‘제로슈거’ 열풍…“맛있으면 진짜 0칼로리”
‘제로슈거’ 열풍…“맛있으면 진짜 0칼로리”

‘제로 슈거(zero sugar)’의 인기가 음료 시장을 넘어 식품업계 전반으로 확산되고 있다. 그간 주류, 탄산음료 등의 신제품 개발에 활용돼온 제로 슈거 전략이 최근 소스류, 잼·아이스크림 등 다양한 식품군에 적용되기 시작한 것이다. 이에 대체당에 대한 세간의 관심도 덩달아 높아지고 있다.

 

14일 마켓컬리에 따르면 저당질 전문 브랜드 마이노멀의 판매량은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연평균 23% 증가했다. 마이노멀은 대체당 감미료 ‘마이노멀 알룰로스’를 대표 상품으로 지난달에는 알룰로스 저칼로리 딸기잼을 선보이는 등 대체당 식품 라인업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창업 첫 해인 2018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흑자 경영을 유지하고 있으며,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롯데벤처스 등에서 17억 원의 투자금을 유치하기도 했다. 대체당 아이스크림 브랜드 ‘스키니피그’와 ‘라라스윗’도 최근 상품 수를 4~5배로 늘리며 공격적인 마케팅을 이어가고 있다. 스키니피그는 2019년 3개 품목에서 지난해 14개로 늘렸고, 라라스윗은 같은 기간 5개에서 21개로 제품군을 늘렸다.

 

대체당은 크게 수크랄로스, 아스파테임, 사카린 등 합성 감미료와 아룰로스, 스테비아, 몽크프룻(나한과) 추출물 등 천연 감미료로 나뉜다. 사카린은 한때 발암 물질이 들어있다는 오명을 받았지만 2001년 인체에 무해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며 오해를 풀었다.

 

최근에는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알룰로스, 스타비아 등 천연 감미료가 각광받는 추세다. 미국 클리블랜드대 연구팀은 지난달 에리스리톨이 뇌졸중을 유발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내놓기도 했다. 하지만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알룰로스, 스테비아, 사카린, 아스파탐, 아세설팜칼륨, 수크랄로스 등 6종에 대해 안전성을 입증하면서 대체당 열풍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주로 푸드테크 등 스타트업에서 집중했던 대체당 시장에 최근 대기업도 뛰어드는 분위기다. 2030을 중심으로 ‘헬시플레저’ 트렌드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 더 거세졌기 때문이다. 헬시플레저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즐거움을 뜻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즐겁게, 맛있는 음식을 먹으며 건강을 관리하는 식단을 말한다.

 

팔도는 8일 알룰로스를 사용해 칼로리를 기존 비빔장의 15% 수준으로 낮춘 ‘팔도비빔장 저칼로리’를 출시했다. 팔도는 이번 출시로 저칼로리 소스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계획이다. 동원홈푸드는 지난달 대체당을 사용해 칼로리와 당을 낮춘 ‘비비드키친 데리야끼소스’와 ‘비비드키친 굴소스’를 출시했다.

 

최근에는 합성 감미료와 천연 감미료를 적절히 사용하는 방식이 식품 제조 과정에 적용되면서 원가 부담도 낮아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수크랄로스는 일반 설탕 대비 가격이 20배 가량 비싸지만 단맛을 좌우하는 감미도는 600배가량 높아 제품 한 개당 함유량이 낮다. 식품업계 관계자는 “비싼 천연 감미료뿐 아니라 가성비가 좋은 인공 감미료를 섞는 방식으로 일반 제품과 동일한 수준의 원가를 맞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강동헌 기자·신미진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서도 조류독감 감염 발생
애틀랜타서도 조류독감 감염 발생

클레이턴 농장서 닭∙오리 감염 접촉주민 모니터링∙검사  착수 루이지애나선 첫 인간 사망사례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도 조류 독감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조지아 농무부와 연방 농무부는 “클

독감·코로나19·RSV·노로 동시 확산…‘쿼드데믹’ 공포
독감·코로나19·RSV·노로 동시 확산…‘쿼드데믹’ 공포

겨울철 실내 활동으로 감염률 높아져노로, 손소독제만으로 예방 어려워 미국 전역에 코로나19, 독감,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노로바이러스가 동시 다발적으로 발생되고 있어 쿼

KMS 시니어 모델 수료식 및 패션쇼 성황
KMS 시니어 모델 수료식 및 패션쇼 성황

기초반 8명 수료, 패션쇼 선보여 킴스 모델링 스튜디오(KMS)는 12일 오후 5시 둘루스 더파티에서 제1회 KMS 수료식 및 축하 패션쇼를 개최했다.이날 8명의 시니어 모델들이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되면  조지아 가입자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오바마케어 보조금 중단되면  조지아 가입자 수십만명 무보험 전락

“보험료 85% 오르고36만여명 보험 해지” 오바마 케어 연방정부 보조금 연장 여부가 불투명한 가운데 보조금 중단 시 수십만명의 조지아 지역 오바마 케어 가입자가 무보험자로 전락할

연합장로교회 창립 48주년 71명 임직
연합장로교회 창립 48주년 71명 임직

12일 장로장립 5명 등 임직식 거행 아틀란타 연합장로교회(담임목사 손정훈)는 지난 12일 오후 4시 교회 본당에서 창립 48주년 기념 임직식을 갖고 총 71명의 새 일꾼을 세웠다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츠'로 새해 열어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 '왈츠'로 새해 열어

11일 신년음악회 개최에드윈 김 피아노 협연 로렌스빌 심포니 오케스트라(음악감독 및 지휘 박평강)는 지난 11일 로렌스빌 오로라 극장에서 새해를 여는 ‘2025 신년음악회’를 개최

메타플랜트발 물 사태 주정부 나섰다
메타플랜트발 물 사태 주정부 나섰다

5억 달러  들여 사바나강에 취수장공업용수∙주민 식수문제 동시 해결 현대 메타플랜트로 촉발된  사바나 일대 물 부족사태의 조속한 해결을 위해 조지아 주정부도 적극 나섰다.브라이언

다양성 역대 최고 주의회 회기 시작
다양성 역대 최고 주의회 회기 시작

13일 개회식… 40일간 장정 돌입소수인종 비율 늘어나 기대감 속의회장악 공화 4%∙∙∙다양성 한계    조지아 주의회가 13일 2025회기에 돌입했다.40일간의 일정으로 시작된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속 편해야 삶이 편안하다"
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 "속 편해야 삶이 편안하다"

최고의 프리바이오틱스 소스로 주목요거트와 함께 섭취 시 소화 건강 강화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첫 걸음은 속편함에서 시작된다"우미노시즈쿠 후코이단이 고객들에게 소화기 건강을 위한

메이시스, '애틀랜타 3개' 포함 매장 대거 폐쇄
메이시스, '애틀랜타 3개' 포함 매장 대거 폐쇄

66개 매장 폐쇄 결정럭셔리 상품 생산 집중 백화점 체인 메이시스가 66개에 달하는 매장을 폐쇄한다.이번 폐쇄될 매장 리스트에는 메트로 애틀랜타에 위치한 3개의 매장도 포함된 것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