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이민사 기리는 ‘환상적 항해’”

미주한인 | 사회 | 2023-03-10 09:03:14

이민사 기리는 ‘환상적 항해’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본보 후원 요트 원정대 LAT ‘대장정’ 상세 보도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리는 태평양 요트 횡단 원정대 스토리를 상세히 다룬 9일자 LA타임스.
미주 한인 이민 120주년을 기리는 태평양 요트 횡단 원정대 스토리를 상세히 다룬 9일자 LA타임스.

9일 LA타임스가 이민 선조들의 항로를 거꾸로 거슬러 LA에서 인천까지 태평양 요트 횡단 대장정에 나선 4인의 원정대 스토리‘한인 이민사 기리는 환상적 항해’라는 제목으로 캘리포니아 섹션 탑기사로 상세히 보도했다.‘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의 항로를 역행하며 미국계 한국인은 어떻게 치유를 찾았나’라는 부제의 이 기사는 LA타임스에서 활약하고 있는 한인 1.5세 박종찬 기자가 본보가 후원하는 이번 대장정의 2월 초 준비과정부터 지난 4일 출항까지 한달 간에 걸친 항해 준비 과정을 취재했다. 이날 LA타임스에 게재된 원정대 스토리의 골자는 다음과 같다.

 

세일링 요트의 비좁은 선실에는 남진우 대장(63)과 원정대원들이 앞으로 해야 할 일을 적은 20개의 스티커 메모가 빼곡히 붙어 있다. 2월 초 어느 날, 그는 선박 추적 시스템용 안테나를 수리하기 위해 어지러울 정도로 줄지어 늘어선 로프와 돛 사이를 성큼성큼 걸어가며 미소를 지었다.

 

남 대장은 집을 판 돈으로 지난 2011년 37피트짜리 이그나텔라호를 구입한 이래 고향인 한국으로 항해하는 꿈을 꾸었다. 그는 카페와 노래방 사업을 하며 어느 정도 부를 이뤘다. 그러나 그에게 아메리칸드림은 공허하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는 120년 전 최초의 한인 이민자들의 여정을 역으로 거슬러 올라가 마리나 델 레이에서 호놀룰루를 거쳐 인천으로 가는 약 75일간의 바다 항해를 준비했다.

 

모든 일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남씨와 원정대는 5월 중순에서 하순 사이에 한국에 상륙한다. 남 대장의 아내 스텔라 김씨는 “‘허락’을 해준 게 잘한 일인지 모르겠다”고 말하며 웃었다. 하지만 그는 “무서운 생각은 하고 싶지 않다. 모든 것을 하느님께 맡긴다. 100일 기도를 계획하고 있다”고 차분하게 말했다.

 

원정대원 중 두 명은 한국계 미국인이다. 조셉 장(49) 대원은 이라크 전쟁 참전 용사이고 도 유(69) 대원은 노련한 요트맨이다. 박상희(54) 대원은 항해 경험이 전무한 상태로 한국에서 날아와 친구의 지인을 통해 남 대장과 연결됐다. 그는 한 달간 이그나텔라에 머물면서 항해의 기초를 배웠다.

 

이들의 야심찬 항해 계획은 미국에서 성공하기 위해 오랜 시간 일하느라 큰 꿈을 꾸지 못한 한인 이민자들 사이에서 심금을 울렸다. LA 총영사관은 배 위에 게양할 수 있는 있는 태극기를 선물했다. 다른 한인들은 고프로 카메라를 비롯해 음식과 용품을 기부했다.

 

고펀드미에서 모금한 5,000달러를 포함해 1만5,000달러를 모으는 데 앞장선 마틴 곽 후원회장은 “같은 또래가 본인이 원하는 방식으로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는 것은 정말 멋진 일”이라고 말했다. 한국어 TV방송국에서 은퇴한 앵커이자 지금은 애완견 조련사로 일하고 있는 장화영(63)씨는 “오랜 친구인 남씨에게 (죽을 수도 있으니) 가지 말라고 말렸다”고 말했다. “사람은 나이가 들면 꿈이 사라진다. 하지만 나는 꿈을 꼭 이루고 싶다”는 친구 남 대장의 말에 장씨는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막바지 항해를 준비하고 있는 남 대장은 벌써 다음 항해를 계획하고 있다. 한국에서 알래스카를 거쳐 LA로 돌아 오는 항해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한국전 참전 유엔군 추모공원 조성 모금 시작
한국전 참전 유엔군 추모공원 조성 모금 시작

서울 도심에 추모공원 건립 목표한미 100만명 모금 참여 기대폴 김, 김태형씨 등 고액 기부   한국전쟁에 참전한 유엔군 22개국 용사들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하고자 서울 중심지에

〈한인타운 동정〉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
〈한인타운 동정〉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

코리안페스티벌 자원봉사자 모집오는 9월 19~20일 개최되는 코리안페스티벌은 자원봉사자를 모집하며 한인 2세들의 많은 참여를 당부했다. 자원봉사자들은 비영리단체 자원봉사증과 봉사상

H 마트, 100년 전통의 ‘조선호텔 김치’ 선보여
H 마트, 100년 전통의 ‘조선호텔 김치’ 선보여

8월 21일부터 9월 3일까지H 마트 주요 매장에서 판매 미국 최대 아시안 슈퍼마켓 체인 H 마트가 100년 전통의 호텔 미식 철학을 담은 ‘조선호텔 김치’를 고객들에게 선보인다.

귀넷과기고 다시 전국 ‘탑 10’ 복귀
귀넷과기고 다시 전국 ‘탑 10’ 복귀

▪유에스 뉴스 2026~27 전국 고교 순위작년 13위서 올해 7위에14년 연속 조지아 1위도  귀넷 과학수학기술고(GSMST; 귀넷과기고)가 다시 미 전국 탑10에 진입했다.귀넷

몽고메리 야구장서 한국문화 소개
몽고메리 야구장서 한국문화 소개

몽고메리 비스킷츠 경기 문화행사총영사 시구, 타악기 전통공연도 주애틀랜타총영사관은 지난 16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 다보스 파크에서 열린 몽고메리 비스킷츠 야구 경기에 앞서 스포츠와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또 발견
웨스트나일 바이러스 모기 또 발견

도라빌 등 디캡 지역 4곳서 디캡 카운티 4곳에서 웨스트나일 바이러스에 감염된 모기가 발견됐다.17일 디캡 공중보건국은 관내 설치된 모기 트랩 중 4곳에서 채집된 모기에서 웨스트나

한국 배터리 저장장치 기업 조지아 진출
한국 배터리 저장장치 기업 조지아 진출

델타엑스,윌튼 카운티에 북미 첫 공장1억4천만불 투자…250명 고용예정 한국의 기업용 대형 배터리 저장장치 생산기업 델타엑스(DeltaX)가 애틀랜타 인근 지역에 북미 첫 공장을

사상초유 교육위원 전원 직무정지
사상초유 교육위원 전원 직무정지

켐프 주지사,더블린 교육구 상대건강보험∙세금 등 수백만불 체납   교육구 교육위원 전원이 직무정지를 당하는 초유의 사태가 조지아에서 벌어졌다.브라이언 켐프 주지사는 17일 더블린시

〈부고〉 조중식 회장 부인 김복수 여사 소천
〈부고〉 조중식 회장 부인 김복수 여사 소천

한인사회 원로인 조중식 호프웰 인터내셔널 회장의 부인 김복수 여사가 17일 오전 5시 89세를 일기로 소천했다. 유가족으로 조중식 회장과 조현호, 조재호, 조성호, 조장호 4형제가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납세자·세무 전문가 노린 사기 피싱 공격 급증”

IRS, 보안 서밋서 경고회계사 해킹 시도 급증고객 수천 명 정보 유출이메일 출처 반드시 확인 워싱턴 DC에 위치한 연방 국세청(IRS) 본부. IRS와 보안서밋은 최근 CPA 등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