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엘리트 학원

바이든“서민증세 불가·억만장자 증세”… 공화와 예산 대치 예고

미국뉴스 | 경제 | 2023-03-02 09:14:28

서민증세 불가·억만장자 증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오는 9일 예산안 발표 예정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뉴욕주 반도체 제조업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달 27일 뉴욕주 반도체 제조업 관련 행사에서 연설하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이 서민 증세 불가, 부자 증세 입장을 재확인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버지니아주 버지니아비치에서 행한 연설에서 오늘 3월9일 예정된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 발표를 거론하면서 “나는 분명히 하고 싶다. 억만장자는 세금을 더 내야 한다. 그 세금을 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소득자 누구한테서도 한 푼의 세금을 더 걷진 않겠다”고 강조하면서 “예산안 발표 시 내가 제안하는 모든 세금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겠다”고 언급했다.

 

바이든 대통령이 부자 증세를 강조해온 것은 하루 이틀이 아니다. 그는 공화당이 부자와 대기업의 이익을 대변해 이런 증세 방침을 가로막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소득 4만 달러 미만 소득자의 증세 불가는 지난 대선에서 바이든 대통령의 공약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 이번에 발표될 예산안을 통해 향후 10년간 미 연방정부 적자를 2조 달러(약 2천650조 원) 줄이겠다는 약속도 언급했다. 이어 바이든 대통령은 이미 상한에 다다른 연방정부의 부채 한도에 대해서도 공화당이 조건 없는 한도 인상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연방 정부는 지난달 19일 31조4,000억 달러 규모의 법정 부채한도에 도달했으며,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고자 연방 공무원 퇴직·장애인 연금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시간을 벌었지만 6월 초까지 한도 인상이 이뤄지지 않으면 디폴트(채무 불이행)에 빠질 가능성이 작지 않은 것으로 미 정부는 보고 있다.

 

하지만 공화당은 지출 삭감에 동의하지 않으면 한도 인상은 없다고 못 박았고, 바이든 대통령은 공화당에 자체 예산안을 내놓고 협상하자고 맞서고 있다.

 

이날 연설에서 바이든 대통령은 이른바 ‘오바마 케어’로 알려진 건강보험개혁법(ACA)에 따른 연방정부의 건강보험 프로그램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 지출 예산을 줄이려는 공화당의 주장은 이 같은 중산층과 서민에 대한 복지를 줄이겠다는 것이라며 공화당을 강하게 비난하기도 했다.

 

한편 바이든 대통령이 버지니아주를 방문하면서 공화당 소속인 글렌 영킨 버지니아주지사도 초청을 했지만 거절당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영킨 주지사는 바이든 대통령이 최근 발생한 오하이오주의 화물열차 탈선사고 현장을 찾는 대신 버지니아를 방문했다고 비난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조지아 오바마케어 신규가입 20만명 넘어

총가입자 150만명 돌파주정부 “우리가 잘해서”연방정부 “보조금 덕분” 15일 마감을 앞두고 있는  소위 오바마 케어 조지아 지역 신규 가입자가 20만명을 넘어섰다.백악관은 7일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5월 7일부터 '리얼 ID' 소지해야 국내 여행 가능

테러 사건 대응으로 법 발효리얼 ID 미준수시 탑승 거절 오는 5월 7일부터 ID를 통해 국내선 항공을 이용하는 승객은 리얼 ID를 소지해야 한다.조지아는 5월 7일부로 리얼 ID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귀넷 커미셔너위 올해 예산 26억 7천만 달러 승인

공공 안전, 인프라, 커뮤니티 건강 우선 귀넷카운티 커미셔너위원회는 7일 카운티 운영 및 프로젝트를 위한 26억 7천만 달러의 예산을 승인했다.승인된 예산은 21억 1천만 달러의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애틀랜타 일원 금요일부터 ‘눈∙폭풍경보’

조지아 북부 적설량 최소 4인치애틀랜타 북부는 2~3인치 예상각급정부∙소방서등 비상체제 돌입 “운전자제∙가급적 실내 머물러야” 메트로 애틀랜타를 포함한 조지아 북부지역에 주후반 눈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음란물 게시는 실수"... '오징어 게임2' 트랜스젠더 맡은 박성훈 눈물 사과

'오징어 게임2' 특전사 출신 트랜스젠더 현주로 활약 배우 박성훈/넷플릭스 제공 개인 SNS에 '오징어 게임 시즌2'를 패러디한 음란물 표지를 올렸다가 논란에 휩싸인 배우 박성훈이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총영사관, 잇따른 테러 사건에 안전수칙 발표

다중이용시설에서 테러 발생 시 대응요령 총기소리 시작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대피 주애틀랜타 대한민국 총영사관이 지난 3일 다중 밀집시설 방문 시 안전수칙과 테러 대응요령에 대해 발표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공무원·교사 수백만명 소셜연금 추가로 받는다

바이든 ‘공정법안’ 서명소셜시큐리티 세금 내고도혜택 제한한 규정 폐지 조 바이든 대통령이 지난 5일 초당적 법안인 ‘소셜 시큐리티 공정법’(SSFF)에 서명함에 따라 교사와 소방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신용평가에 의료 부채 기재 금지”

금융보호국 규정 발표최소 1,500만명 혜택신용점수 약 20점 개선 조 바이든 행정부가 신용평가사가 개인의 신용 상태를 평가할 때 갚지 못한 병원비 등 의료 부채를 고려하지 못하도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지미 카터 시신 연방의사당 일시 안치… 내일 국장

[로이터]향년 100세로 타계한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시신이 7일‘국가 장례식’(state funeral)이 치러지는 워싱턴 DC에 도착, 연방 의사당 중앙홀에 일시 안치돼 연방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미국 전기차 배터리 벨트' 이미 형성…"트럼프가 못 버릴 것"

SK온·현대차 등 국내 기업들도 투자 블루오벌SK가 미국에 건설 중인 전기차 배터리 공장[AP 연합뉴스 자료사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후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