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차종 ‘모델 Y’ 개선
전기자동차 업체 테슬라의 멕시코 내 새 공장 부지가 혼전 끝에 결국 미국 접경인 북부 지역으로 결정됐다.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지난달 28일 정례 기자회견에서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테슬라 공장이 설립될 것”이라며 “모든 게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멕시코의 산업 수도’라고 불리는 누에보레온주는 리오브라보(미국명 리오그란데)강을 끼고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주멕시코 한국대사관 분석에 따르면 누에보레온주 수출의 80%가 미국을 상대로 할 만큼 대미 의존도가 절대적으로 높다.
한편, 테슬라는 간판 차종 중 하나인 중형 SUV ‘모델 Y’의 내·외장을 바꾼 신형 모델을 생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1일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테슬라 내부에서 ‘주니퍼’라는 암호로 불리는 이 작업을 통해 모델 Y의 내부와 외부를 크게 개선한 제품을 선보일 예정으로, 내년부터 양산될 예정이라고 이들 소식통은 전했다.
테슬라는 또 전기차 픽업트럭 ‘사이버트럭’을 연내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