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370만 명으로 2021년 보다 24%↑
지난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국제공항을 이용한 여행객 수가 9,370만 명으로 2021년 이용객 7,570만 명 보다 24% 급증한 것으로 조사됐다.
2020년에는 팬데믹 발발로 4,290만 명을 처리하는데 그쳤던 애틀랜타 공항은 지난해 승객 증가에도 불구하고 팬데믹 이전인 2019년의 1억1,050만 명의 최고기록에는 미치지 못하는 숫자다. 2020년 중국의 광저우 공항에 잠시 세계에서 가장 붐비는 공항 타이틀을 내줬던 하츠필드-잭슨 공항은 2021년 다시 세계 1위의 공항을 되찾았다. 2022년 통계는 아직 집계되지 않았다.
지난해 애틀랜타 공항을 이용한 승객의 대다수는 국내 여행객으로 8,370만 명이 이용했으며, 국제선 탑승객은 1,000만 명이 채 못됐다.
애틀랜타 공항을 본거지로 두고 있는 델타항공은 지난달까지 팬데믹 이전 보다 약 85%의 비행 일정을 복원했으며, 여름까지 95%, 가을까지 100%를 복원할 계획이다. 델타항공과 파트너 항공사들은 애틀랜타 공항 시장의 약 80%를 장악하고 있으며, 사우스웨스트 항공사가 8%, 저가항공사인 스피릿과 프론티어 항공은 각각 2.7%의 이용객을 점유하고 있다. 이어 아메리칸항공 2.2%, 유나이티드항공 1.75%, 나머지 항공사는 각각 1% 미만이다.
하츠필드-잭슨 공항의 화물 수송량은 2022년에 전년 대비 6.28% 감소한 66만8,614톤이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