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경동나비
첫광고
엘리트 학원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난항속 재정적자 급증

미국뉴스 | 정치 | 2023-02-10 09:20:08

연방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 난항속 재정적자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새 회계연도 4,590억 달해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조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연설을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이 지켜보고 있다. [로이터]

연방 의회에서 연방 정부 부채한도 상향 협상이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재정적자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전했다.

 

이에 따르면 연방 의회예산국(CBO)은 이번 회계연도가 시작된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재정적자가 4,59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정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2,000억 달러(약 252조9천200억 원)가 늘어난 규모이다. CBO는 이 기간 세입은 줄고, 세출은 증가했다면서 예정된 세출에 변화가 없었다면 지난 4개월간 재정적자가 5,220억 달러에 달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CBO는 개인 소득세 환급액이 늘어난 가운데 법인세 수입이 줄고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로부터 받는 금액도 감소했지만, 소셜시큐리티 연금과 메디케어, 메디케이드 등에 대한 지출은 늘어났다고 부연했다.

 

연방 재무부는 앞서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3개월간 재정적자가 전년 동기보다 212% 늘어난 4,210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재무부는 디폴트를 피하고자 지난달 연방 공무원 퇴직·장애인 연금(CSRDF) 신규 납부 유예 등 특별 조치 시행에 들어갔다. 이런 임시조치로 위기를 넘기게 됐지만 오는 6월까지 부채한도 상향 조치가 이뤄지지 않으면 디폴트가 불가피해질 것으로 재무부는 보고 있다.

 

재닛 옐런 연방 재무장관은 지난달 13일 연방 의회에 보낸 서한에서 “미국의 부채가 1월19일부로 법정 한도인 31조4,000억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하며 의회에 협조를 요청한 바 있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 8일 연방의회 상·하원 합동회의에서 행한 국정연설에서 공화당이 조건 없이 연방 정부 부채한도를 올려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공화당 소속이었던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을 겨냥, “직전 행정부에서 미국의 적자는 4년 연속 올라갔다”면서 “이런 기록적인 적자로 미국의 어떤 대통령도 내 전임보다 4년간 부채를 더 많이 추가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그러나 연방 하원을 장악한 공화당은 정부의 지출 삭감이 선행되지 않으면 정부 부채 한도를 올릴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 협상 타결 전망이 불투명한 상태이다. 공화당 소속 케빈 매카시 하원의장은 지난 6일 하원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부채한도 상향을 위해서는 지출 감소가 우선돼야 한다는 입장도 재차 밝혔다.

 

그는 이 자리에서 “낭비되는 지출을 없애고 균형예산으로 가는 것으로 시작되는 책임 있는 부채 한도 상향은 (협상을) 시작하는 적합한 지점일 뿐만 아니라 유일한 지점”이라면서 “우리는 이제 ‘부채는 문제가 된다’는 기본적 사실을 보게 해야 한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 혼자 동네 길 걷게한 부모 체포

자녀들 앞에서 수갑 채워부모“시골마을선 흔한 일" 자녀를 둔 한인들이 미국 이민 초기 시설 겪는 혼란스러움 가운데 하나가 자녀 케어 문제다. 한국과는 달리 일정 연령 이하 자녀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