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국정 연설 홍보
공화당 경제 실정 비난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9일 애틀랜타를 방문하여 바이든 대통령이 국정 연설에서 강조한 기후 변화의 초당적 대처에 대해 조지아주도 역할을 해 줄 것을 호소했다. 해리스 부통령은 조지아텍 캠퍼스에서 연설을 갖고, "바이든 행정부는 작년 3천7백억 달러의 인플레이션 억제법(IRA) 예산을 편성하여 기후 변화에 대처하기 위한 '신사업' 구상을 추진해 왔다"고 말했다.
해리스는 바이든 대통령의 의회 국정 연설에서도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한 환경 정책을 통해 많은 새로운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라고 지지 발언을 한데 이어, 조지아에서도 같은 기조의 연설을 하며, 바이든 행정부의 기후 변화 정책 홍보에 초점을 맞췄다. 바이든 대통령은 해리스가 조지아주를 방문할 때 위스콘신주를 방문하여 대통령과 부통령이 모두 나서 정책 홍보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해리스는 애틀랜타 방문 연설의 상당 부분을 기후 변화 정책에 할애하며, "기후 변화는 눈 앞에 놓인 실제적인 위협이다. 바이든 행정부는 기후 변화 대처를 위해 사상 최대의 투자를 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바이든 행정부는 전기 차량의 신차 및 중고차 구매자 모두에게 세금 면제 혜택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공화당측에서는 해리스 부통령의 연설에 대해 "꺾일 줄 모르는 물가 상승과 범죄 증가로 인해 열심히 일하는 조지아 주민들이 고통을 당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책 방안 제시 없이 무책임한 정치적 수사만을 늘어놨다"고 비난했다. 김영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