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 패키지 법안 발의
설날(Lunar New Year)을 연방 공휴일로 지정하는 방안이 재추진된다.
그레이스 멩 연방하원의원은 20일 아시안 최대 명절인 설날을 연방 공휴일로 제정하고 이를 기념하기위한 법안과 결의안이 담긴 패키지 법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법안이 연방의회를 통과하고 조 바이든 대통령의 서명을 받는다면 설날은 미국의 12번째 연방 공휴일로 지정된다.
멩 의원은 “설날은 아시아계 미국인에게 매우 중요하고 전통적인 공휴일”이라며 “미국에서 아시아계 미국인이 가장 빠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연방 공휴일로 지정해 함께 축하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난해에도 같은 내용의 법안(H.R.6252)을 발의한바 있는 멩 의원은 2009년 뉴욕주하원의원으로 활동하던 당시 설날을 뉴욕시공립학교 휴교일로 지정하는 법안을 최초 발의했으며, 이후 법안이 시의회를 통과하면서 2016년부터 뉴욕시는 설날을 공립교 휴교일로 지정했다.
<이진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