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산세, 소득세 각 500달러 환급
교육·의료·근로자양성 예산 증가
브라이언 켐프 조지아 주지사는 13일 교육에 대한 막대한 투자를 주요 골자로 하는 2023-24 회계연도 예산안 325억 달러를 편성해 주의회에 심의를 요청했다.
켐프의 예산안은 학교기금 10억 달러 증액, 급여인상 5억6,700만 달러, 호프장학금 지출확대, 전기자동차 산업 근로자 훈련 프로그램 비용 등 주로 교육과 관련된 예산을 대폭 증액했다.
켐프는 20만명 이상의 교사, 교직원, 대학교수 등의 급여를 2,000달러씩 인상하는 계획을 12일 취임사에서 발표했다. 또 팬데믹 기간 동안 학습이 뒤처진 아이들을 돕는 프로그램 비용, 보조교사의 공인교회 전환, 학교 카운슬러에 대한 지출 확대 등을 예산안에 반영했다.
켐프는 주택소유자가 주택가치에 대해 2만 달러의 일회성 면제를 제안해, 조지아 주택소유주는 평균 500달러를 절세하게 된다. 또 지난해와 같이 부부 공동보고자일 경우 500달러의 소득세 환급을 받는다.
호프장학금 수혜자 전원에게 수업료 전액을 지원하는 예산 6,100만 달러를 증액해, 풀타임 학생 일인당 연 444달러를 절약할 수 있게 했다. 조지아 주민의 건강보험 가입을 늘리고 월 보험료를 낮추기 위한 두 프로그램에 2억 달러를 지출하고, 어거스타 조지아 의대 지원금 1억500만 달러를 반영했다.
정신건강 및 약물남용 위기센터에 더 많은 자금을 투입하고, 주 공무원과 퇴직자 건강관리 프로그램에 1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한다.
현대차와 리비안 두 전기차공장 유치로 필요한 근로자 교육 프로그램에 1억3,000만 달러를 투입하며, 지역 비즈니스 지원 보조금으로 1억6,700만 달러를 책정했다.
켐프 주지사는 예산안 제안설명에서 “예산은 교육, 의료, 공공안전, 노동력 개발, 경제개발 등 조지아 주민에게 가장 중요한 분야에 우선을 뒀다”고 밝혔다. 지난 6개월 동안의 조지아주 세수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6.5%, 즉 9억6,670 달러 증가해 계속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