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연준 “연착륙”에… 서머스 “3고 고착” 퍼먼 “침체 온다”

미국뉴스 | 경제 | 2023-01-09 08:51:50

2023 전미경제학회 현장 중계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2023 전미경제학회 현장 중계

 

 전미경제학회 2023 참석자들이 크리스틴 포브스 MIT 교수의 화상 발표를 듣고 있다.
 전미경제학회 2023 참석자들이 크리스틴 포브스 MIT 교수의 화상 발표를 듣고 있다.

경제학자들의 향연인 전미경제학회(AEA) 2023에서는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세계 경제가 구조적 변곡점을 맞았다는 관측이 이어졌다. 더 많은 경제적 변동성을 예측하는 학자들 사이에서는 앞으로의 경제 방향에 대한 의견도 다양하게 갈렸다. 미국이 침체에 접어들 것인지부터 인플레이션 향방에 대한 논쟁, 미국 경제의 취약점과 과제에 대한 분석들이 다양하게 쏟아졌다.

 

AEA에 참석한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관계자들은 미국 경제가 긍정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자신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6일(현지 시간) 세션에서 올해 미국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을 1%로 제시했다. 세계 주요 기관들이 올해 미국 성장률을 -0.4~1.0% 사이로 전망한 점을 고려할 때 낙관적인 예측치를 제시한 그는 “침체는 나의 기본 시나리오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는 “애틀랜타 연은이 각각 다른 방법으로 측정하는 9개의 물가 지표 중 7개에서 둔화 또는 하락세가 시작됐다”며 “이는 인플레이션이 정점을 넘겼다는 신호”라고 말했다. 2021년부터 이어진 물가 인상기에서 연준 관계자가 물가 정점이 지났다고 발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세션 후 서울경제와 만난 자리에서도 월가가 침체 우려로 연내 연준의 금리 인하 개시를 예상하는 상황과 관련해 “경제가 앞으로 어떻게 흘러갈지에 대해 시각 차이가 있다. (월가는) 마치 연준이 긴축 종료 지점까지 한 번에 점프할 것으로 생각하지만 긴축 완화 시점에 대한 내 생각은 그들과 멀다”며 “시간이 말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리사 쿡 연준 이사도 서울경제와 만나 경기 침체 가능성을 일축했다. 그는 12월 고용보고서를 언급하며 “실업률이 3.5%로 떨어졌고 일자리는 22만 3000개나 증가했다. 노동 관련 비용이 최근 들어 감소하고 있는데 노동시장은 견고하다(robust)”면서 “침체가 없다는 관측에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엘렌 젠트너 모건스탠리 수석 이코노미스트도 연준의 정책이 먹히면서 인플레이션이 사그라들 것으로 봤다. 젠트너 이코노미스트는 “연준은 경기 침체를 감수하고서라도 인플레이션이 잡힐 때까지 고금리 기조를 유지하겠다고 밝혔다”고 했다.

 

반면 데이빗 로머 UC버클리 경제학과 교수는 “인플레이션을 전망하는 데 신중하고 겸손해야 한다”고 낙관론을 경계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될 것이냐는 질문에 “우리는 모른다”라며 과거 행정부에서 인플레이션 전망이 크게 틀렸던 사례를 소개했다. 연준은 2020년 12월 전망에서 2022년 근원 PCE를 1.9%로 전망했지만 지난해 11월 미국의 근원 PCE는 4.7% 수준이었다.

 

제이슨 퍼먼 하버드대 교수는 “올해는 경기 침체가 있을 것”이라면서 “침체는 상대적으로 부드러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금융위기 당시와 비교해 중상위 소득층의 가계소득이 호조인 데다 경제에 대한 소비자 신뢰도 금융위기 당시보다 높다는 것이 퍼먼 교수의 분석이다. 퍼먼 교수는 “이번 침체에 정부는 재정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고 연준도 금리를 ‘제로’로 내리지 않을 것”이라며 “그래도 소외 계층의 영양이나 실업보험 등에 대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셉 스티글리츠 컬럼비아대 교수도 현재의 미국 경제를 주도하는 주체가 연준이 아니라 정부여야 한다고 봤다. 보육 및 가족 정책 확대로 여성 노동력을 확보하고 임금 상승, 이민법 개혁을 통해 노동 공급을 유도하는 정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그러면서 그린에너지와 식품 생산 확대를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스티글리츠 교수는 “이런 정책들을 시행해두면 당장 지금 인플레이션이 일시적인 것으로 판명된다 하더라도 장기적으로 경제에 혜택을 줄 것”이라고 조언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당시의 완화적인 통화·재정 정책이 미지의 방식으로 향후 경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경고도 나왔다. 크리스틴 포브스 MIT 교수는 “통화 정책의 확장은 또 다른 버블을 만드는 방식으로 부작용을 낳거나 또는 생산성과 잠재 성장률을 낮추는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고 말했다.

 

<뉴욕=김흥록 특파원 >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메디컬 팬텀' 특별 프로모션
바디프랜드, '메디컬 팬텀' 특별 프로모션

겨울철 목과 허리 집중 케어프리미엄 케어, 쟁쟁한 특가 글로벌 No.1 마사지체어 브랜드 바디프랜드(BODYFRIEND)가 겨울철 추위로 인해 목과 허리의 불편함을 느끼는 소비자들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주연 퀸튼 애런 상태 호전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 주연 퀸튼 애런 상태 호전

애틀랜타서 낙상 사고로 사경눈도 뜨고, 발의 감각 회복 중 영화 '블라인드 사이드'(The Blind Side)의 주연 배우로 잘 알려진 퀸튼 애런이 애틀랜타 자택에서 발생한 치명

조지아, 이민단속 체포 실질적 전국 최다
조지아, 이민단속 체포 실질적 전국 최다

이민단속 핵심지역 급부상 범죄자 비중 3분의1도 안돼거리 등 현장체포 64% 넘어이민 커뮤니티 공포감 최고조  조지아가 미 전역에서도 이민단속 핵심 지역으로 자리잡고 있는 것으로

2월 2일은 그라운드호그 데이, 봄 예측 누가 맞힐까
2월 2일은 그라운드호그 데이, 봄 예측 누가 맞힐까

2월 2일 그라운드호그 데이를 맞아 조지아의 두 땅다람쥐 예보관 요나와 보리가 봄 소식을 전한다. 클리블랜드의 요나와 잭슨의 보리 리 장군은 그림자를 통해 겨울의 지속 여부를 점칠 예정이다. 특히 보리는 높은 적중률로 미국 내 최고 예보관 중 하나로 꼽혀 이번 결과에 귀추가 주목된다.

한인타운 인근 유명 산 이름 ‘트럼프 마운틴’으로
한인타운 인근 유명 산 이름 ‘트럼프 마운틴’으로

커밍시 소니 마운틴 대상 공화 주의원 결의안 발의 최근 공연장과 도로, 공항 등의 명칭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으로 변경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애틀랜타에서도  한인

ICE, 애틀랜타에 신규 분소..활동 확대
ICE, 애틀랜타에 신규 분소..활동 확대

정확한 위치·규모는 미공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이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에서 활동 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조지아 공영방송 WABE는 28일 ICE 가 컬리지 파크 인근에  

애틀랜타 75개교 이상 '반(反) ICE' 동맹휴학 강행
애틀랜타 75개교 이상 '반(反) ICE' 동맹휴학 강행

교육청 징계 경고에도 파장 확산 애틀랜타 메트로 지역 75개 이상의 학교 학생들이 30일 금요일, 트럼프 행정부의 이민 단속 정책과 최근 발생한 총격 사건에 항의하는 대규모 동맹휴

공화 주하원 "주거용 재산세 폐지" 추진
공화 주하원 "주거용 재산세 폐지" 추진

결의안 및 시행법안 발의상하원 2/3·주민투표 거쳐야주지사 경선 상대 버트 부지사소득세 폐지 추진 맞불 성격   조지아 주하원 공화당이 주거용 재산세를 단계적으로 폐지하는 결의안을

재미과기협 K-12 대상 미술 컨테스트
재미과기협 K-12 대상 미술 컨테스트

재미한인과학기술자협회(KSEA·회장 류재현)는 K~12학년들을 대상으로 제4회 미술 콘테스트를 개최한다.2026년 KSEA 아트 컨테스트 주제는 ‘Connecting the Dot

한국타이어도 관세 환급 요청…대법 판결 앞두고 소송 이어져
한국타이어도 관세 환급 요청…대법 판결 앞두고 소송 이어져

환급 권리 인정받으려 소송…법원 "대법 판결 전까지 모든 소송 정지"  한국타이어 테네시 공장 전경[한국타이어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국가별 관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