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홈케어서 허위 청구
최우선 지명수배자 명단
14년째 한국 도피 추정
연방 메디케어 사기 사건으로 유죄를 인정한 뒤 선고를 앞두고 잠적한 한인 간호사가 14년째 도피 중인 것으로 나타나 연방 당국이 그녀를 최우선 지명수배자 명단에 올리고 공개수배에 나섰다.
연방 검찰과 연방 보건부 수사국에 따르면 한인 간호사 김지혜(57·사진)씨는 지난 2011년 의료보험 사기 공모 혐의로 기소됐다. 기소장에 따르면 김씨는 당시 LA 지역의 홈헬스케어 업체에서 간호사로 근무하며 메디케어 사기 행각에 가담한 혐의를 받았다. 김씨는 법원에서 혐의를 인정하고 유죄를 인정하는 플리바겐을 체결했다.
김씨는 이후 법원의 출석 명령을 어기고 도주해 자취를 감췄다. 연방 검찰은 김씨가 현재까지도 도피 중이며 마지막으로 한국에 체류하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수사 결과 김씨가 근무했던 홈케어 업체는 메디케어에 허위 청구한 홈헬스 서비스 명목으로 약 510만 달러를 지급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에 따르면 김씨는 실제 환자 상태와 관계없이 메디케어 지원 대상이 되는 것처럼 허위 의료서류를 작성한 혐의다. 특히 환자들의 건강 상태가 심각하고 가족이나 보호자가 돌볼 수 없는 것처럼 기록을 조작해 홈헬스 서비스 제공 자격을 갖춘 것처럼 꾸민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실제로는 방문하지 않은 환자를 찾아간 것처럼 일일 방문 일정표와 전문 간호기록까지 허위로 작성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검찰은 밝혔다.
연방당국은 김씨의 소재를 계속 추적하고 있으며, 한국에 체류 중인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국제 공조를 통한 신병 확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 황의경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