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기업들 대거 참가
일 공식 개막한 2023 CES에는 한국에서도 삼성과 LG, 현대모비스 등 대기업들에서부터 중소기업들에 이르기까지 미국 다음으로 많은 550여 개 기업이 참여해 첨단기술의 향연을 펼친다.
삼성전자는 ‘초연결 시대’를 부각시키며 비스포크 인공지능(AI) 세탁기·건조기, 스마트홈 플랫폼 ‘스마트싱스’ 기반 서비스 등 혁신 제품을 대거 내놓았다.
삼성전자는 개막 첫날 라스베가스 컨벤션센터에서 홈연결성연합(HCA) 표준1.0이 적용된 ‘스마트싱스’ 앱으로 15개 글로벌 가전 브랜드의 제품을 연결해 제어·관리하는 시연을 선보였다. 지난해 CES에서 HCA 공식 출범을 선언한지 고작 1년만에 삼성전자가 공언한 ‘초연결’ 서비스가 성큼 눈앞까지 다가온 셈이다.
HCA에는 삼성전자를 비롯해 GE, 하이얼, 일렉트로룩스, 아르첼릭, 트레인, 리디지오, 베스텔, LG전자 등 글로벌 가전업체들과 공조 전문 기업들이 참여하고 있다.
SK그룹은 계열사 8곳, 현지 협력사 10곳과 공동 부스를 차리고 친환경 기술을 선보였다. 현대차그룹에서는 현대모비스가 역대 최대 규모의 공간을 마련하고 목적기반모빌리티(PBV) 콘셉트의 모델 ‘엠비전 TO’ ‘엠비전 HI’를 처음 공개한다.
LG전자와 LG이노텍은 진화한 올레드 TV와 전장 기술을 각각 소개했다. 롯데그룹은 메타버스, 헬스케어 통합 플랫폼 기술 등을 전시했고 현대중공업그룹은 미래 해양 기술을 선보였다.
삼성전자와 LG전자의 부스에 국내외 관람 인파가 몰리며 줄을 서서 입장해야 하는 등 개막 첫날부터 북적이고 있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산중위)와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 소속 의원들이 이날 삼성전자 부스를 찾는 등 한국에서 CES 현장을 찾은 국내외 인사들도 이날과 6일 삼성전자와 LG전자 부스를 둘러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