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둘루스 피아노웍스에서
다양한 주제의 피아노 듀오 선보여
브릿지 피아노 앙상블이 제 1회 창단 음악회를 지난 27일 오후 5시 둘루스 피아노웍스 리사이틀홀에서 개최했다.
브릿지 앙상블은 이번 연주회에서 영화를 주제로 하여 청중들에게 친근한 클래식을 선보였으며, 유명한 영화 음악을 피아노로 편곡하여 선보였다. 이번 연주회에는 피아니스트 권다솜, 이은혜, 두나미스 피아노 듀오로 활동 중인 송윤숙, 전수정 피아니스트가 참여했다.
바하의 브란덴 부르크 협주곡 3번 1악장, 칸타타 중 가장 유명한 ‘양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베토벤의 엘리제를 위하여, 라흐마니노프의 보칼리제, 루토슬라브스키의 파가니니 변주곡들이 피아노 듀오로 연주됐다.
브릿지 피아노 앙상블은 이런 클래식 음악 이외에 청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영화 음악과 디즈니 음악, 두나미스 듀오가 직접 편곡한 보헤미안 랩소디, 존 윌리엄스의 유명한 영화음악 메들리(해리포터, 조스, 인디아나 존스, 스타워즈 등)로 청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다. 또한 일반 청중들이 흔히 접하기 어려운 새로운 피아노 연주기법들과 화려한 테크닉을 선보이며 보는 재미를 더하였다.
이번 연주회의 참석한 대학교수 김모씨는 “피아노라는 한 악기 안에서 여러 앙상블을 보게 돼 신기하고 즐거웠으며, 한 해를 마무리하는 이 시기에 다양한 음악을 듣게 돼 너무나 행복하고 좋은 시간을 가져 감사했다”고 말했다.
브릿지 피아노 앙상블은 다양한 스타일과 시대의 음악을 청중에게 소개하고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의 도움을 주는 연결 다리가 되고 싶은 네 명의 피아니스트가 의기투합해 결성했다. 4명의 피아니스트는 이론과 실기를 겸비한 준비된 연주자들이다. 전수정은 조지아대 피아노연주 박사, 송윤숙은 조지아대 피아노 연주 박사, 이은혜는 신시내티대 피아노 연주 박사를 취득했으며, 권다솜은 오하이오 주립대에서 피아노 연주 박사과정 중이다.
브릿지 앙상블은 이번 창단 연주회를 시작으로, 조지아 뿐만 아니라 다른 지역의 청중들에게도 연주로 찾아갈 준비를 하고 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