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대상서 제외’ 확산
거대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파산 신청 등 가상화폐 업계의 취약성이 잇따라 부각되면서 월가 기관투자자들이 가상화폐에 대한 기대를 접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진단했다.
블룸버그는 가상화폐가 ‘디지털 금’ 같은 포트폴리오 분산투자 대상이 될 것이라면 기대가 사라지면서 가상화폐를 투자 대상에서 배제하는 기관투자자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전했다.
불과 1년 전까지만 해도 가상화폐에 대한 낙관론이 쏟아져 나왔지만, 이제는 투자 손실 규모가 너무 크고 가상화폐 시장구조도 너무 위험하다는 인식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이다.
JP모건체이스는 장기적으로 가상화폐가 금을 밀어내면서 비트코인 가격이 14만6,000달러에 이를 것이란 전망을 하기도 했다. 그러나 이제는 비트코인 가격이 지난여름 기록한 저점인 1만3,000달러로 다시 떨어질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