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엘리트 학원
경동나비

[전문가 칼럼]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 파트 C와 보충보험

지역뉴스 | | 2022-10-18 10:45:21

보험, 그것이 알고 싶다, 최선호 보험전문인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최선호 보험전문인

 

미국 남부지방에는 흰개미가 대단히 많다. 집의 목재를 갉아 먹기 때문에 우리에게는 해충인 존재이다. 흰개미는 보통 개미와 서로 형태도 비슷하고 집단생활하는 모습도 비슷하여 서로 가까운 종류의 곤충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그러나 둘은 전혀 다른 종류이다. 다만 사는 모습만 비슷하다는 것이다. 개미는 벌에 가까운 종류이고 흰개미는 바퀴벌레에 가까운 종류이다.

 

메디케어에서 오리지널 메디케어 혜택 이후에는 메디케어 파트 C (Medicare Advantage)와 메디케어 보충보험 (Medicare Supplement 혹은 Medigap)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그런데 이 두 가지는 본인 부담 20%를 메꾸어 주는 기능을 한다. 그런 면에서는 비슷하게 보이지만, 개미와 흰개미가 다른 것처럼, 운영에서는 근본적 차이가 있다고 말할 수 있다. 메디케어 파트 C와 메디케어 보충보험이 무엇인지, 그리고 어떻게 다른지 알아보자.

 

‘신중한’ 씨는 65세가 되기 한 달 전에 메디케어 카드를 받고 바로 보험에이전트 ‘전문인’ 씨에게 달려갔다. 메디케어 카드를 받으면 곧바로 다른 프로그램에 가입해야 손해가 적다고 귀에 딱지가 앉도록 누누이 주위에서 말해 주었기 때문이다. ‘전문인’ 씨는 주로 파트 C에 관해 설명을 많이 해 주었다. 파트 C는 ‘Medicare Advantage’라고도 불리며 오리지널 메디케어가 커버하지 않는 치료비의 20%에 대한 부담을 경감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신중한’ 씨는 이해하게 되었다. 더욱 놀라운 것은 대부분의 파트 C 플랜이 처방약 프로그램인 파트 D를 포함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데도 추가 보험료를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고 한다. 여기까지 들은 ‘신중한’ 씨는 추가 보험료를 더 내지 않고도 본인 부담 20%에 대한 부담을 경감된다고 하니 좋기는 하지만 “과연 그럴까”라고 살짝 의구심이 들기도 했다. 이렇게 머뭇거리고 있는 ‘신중한’ 씨에게 다른 선택의 옵션도 있다고 ‘전문인’ 씨가 말해 준다.  즉 ‘메디케어 보충보험’이라고 불리는 Medicare Supplement 혹은 Medigap이라는 것이 있다는 것이다. 이 프로그램도 사설 보험회사가 운영하며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의 20%를 지불해 주기 위함이라는 것이다. 여기까지 설명을 들은 ‘신중한’ 씨는 더욱 헷갈려 “집에 가서 신중하게 생각해 보고 가입하겠다”고 말했다.

 

그렇다. 미국의 메디케어 체계는 너무 복잡하여 보통 사람이 한 번 듣고 이해하기가 거의 불가능할 정도이다. 메디케어 파트 C와 메디케어 보충보험의 차이를 이해하고 선택하는 것은 보통 개미와 흰개미를 구분하는 것만큼이나 헷갈린다. 메디케어 파트 C는 사설 보험회사가 운영하며, 사설 보험회사가 메디케어 당국으로부터 메디케어 혜택에 관한 모든 운영 권한을 통째로 물려받아 운영한다. 따라서 파트 C에 가입하면 병원과 의사는 가입자의 치료비를 메디케어 당국에 청구하는 것이 아니라 전적으로 보험회사에 청구하게 되어 있다. 대부분의 파트 C 플랜은 파트 C의 보험료를 따로 추가로 받지 않는 경우가 많다. 그리고 대부분의 파트 C 플랜이 처방약 프로그램인 파트 D를 포함하고 있다. 더구나  메디케어 파트 C를 흔히 “메디케어 어드밴티지(Medicare Advantage)”라고 부르기도 하기 때문에 더욱 혼란스럽다. 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때 혹은 처방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방문할 때는 ‘메디케어 어드밴티지 카드’ 하나만 보여 주면 된다. 

한편, ‘메디케어 보충보험’ 프로그램도 사설 보험회사가 운영하며 본인이 부담해야 하는 치료비의 20%를 해결해 주기 위함이다. 다만 이 경우 사설 보험회사는 메디케어 당국으로부터 운영 권한을 받는 것이 아니라 메디케어 당국이 치료비의 80%를 커버해주고 남는 20%를 직접 지불해 주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보충보험에 가입하면 필히 추가 보험료를 더 내야 하며, 여기에 메디케어 파트 D는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보험료를 더 내고 파트 D를 가입해야 한다. 가입자가 진료를 받을 때 혹은 처방약을 받기 위해 약국을 방문할 때는 메디케어 카드, 보충보험 카드, 처방약 카드 3가지 모두 제시해야 하는 점이 메디케어 어드밴티지의 경우와 매우 다르다. 

메디케어 가입자는 메디케어 파트 C(어드밴티지)와 보충보험 중 하나만 선택해야 하는데, 어느 것이 좋은가는 일률적으로 말할 수는 없다. 다만 가입자 본인의 상황을 보고 결정할 수밖에 없다.

 

(최선호보험제공 770-234-4800)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인간적 대우 만연, 풀턴카운티 구치소 현실

비위생적 환경과 과도한 무력 사용풀턴 카운티 구치소 내 폭력 증가  풀턴 카운티 구치소 수감자들이 영양실조 및 폭력 등의 문제로부터 보호받지 못하고 있다. 연방 관리국은 풀턴 카운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자동화 물류 센터 조지아에 입성...'300개 일자리' 창출

조지아, 자동화 물류 혁신의 중심지로 부상1억 4,400만 달러 투자...2025년부터 운영  AI 기술을 통한 자동화 물류 서비스 센터가 조지아에 들어설 예정이다. 그린박스 시스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전기차 보조금 폐지 계획에 조지아 관련 당사자 반응 제각각

주정부 “별 영향 없을 것”무시현대차 “사업계획  차질”우려리비안 “수혜모델 없어” 덤덤  도널드 트럼트 대통령 당선인 정권인수팀이  전기차 보조금 폐지를 계획하고 있다는 로이터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뺑소니 사망사고 낸 아마존 배달원 기소

차량서 마약도 발견돼 12일 저녁, 체로키 카운티에서 뺑소니 사망사고를 일으킨 아마존 배달원 런던 베스트(남, 24세)가 기소됐다. 체로키 카운티 보안관실 관계자에 따르면, 사고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조지아 출신 콜린스, 트럼프 내각 보훈부장관 지명

전 주, 연방하원의원 역임해 트럼프 열열한 지지자 활동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자는 14일 조지아주 게인스빌 출신의 더그 콜린스(Doug Collins) 전 연방하원의원을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샘 박 의원 민주 원내총무 다시 한번

조지아 민주당 차기지도부 선출5선 박의원,경선 끝에 연임성공  조지아 하원 민주당 원내총무에  샘 박<사진> 의원이 연임됐다.조지아 민주당은 14일 비공개 회의를 통해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조지아도 ‘꽃매미’ 경계령

지난달 풀턴서 성충 발견강력한 생태계 교란해충농작물 등에 심각한 위협 조지아 전역에 강력한 생태계 교란종인 흔히 중국매미로 불리는 꽃매미 경계령이 내려졌다.조지아 농업부는 지난달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부고〉전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 김용건 박사 별세

8일 별세, 30일 11시 추모식 한미장학재단 남부지부 회장을 역임한 김용건 박사(사진)가 지난 8일 애틀랜타 남부지역 존스보로 소재그의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95세.1928년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우수 리터러시 교육 귀넷 학교 12곳 선정

리터러시 교육, 학생들 삶의 초석 다진다학생들의 읽기와 이해력 향상에 기여 조지아 교육부(GaDOE) 2023년부터 올해의 우수 리터러시 교육 학교에 귀넷 카운티 12곳 학교가 선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미션아가페, 귀넷 보조금 지원기관 확정

노인회 9만4,657달러, 미션아가페 3만7,840달러 귀넷카운티 정부는 중요한 필요를 충족하는 한인단체 두 곳을 포함 65개 비영리 단체를 선정해 비영리 단체 역량 강화 보조금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