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허준이, '천재들의 상' 맥아더 펠로십도 받아…한국계 3명 수상

미주한인 | 사회 | 2022-10-13 09:56:52

천재들의 상, 맥아더 펠로십,한국계 3명 수상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가짜뉴스 판별' 최예진·'한국전쟁 후 미정책 조명' 모니카 김도 영예

왼쪽부터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최예진 시애틀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 시애틀 워싱턴대 교수[맥아더 재단 홈페이지 캡처. ]
왼쪽부터 허준이 프린스턴대 교수, 최예진 시애틀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 시애틀 워싱턴대 교수[맥아더 재단 홈페이지 캡처. ]

 

 

 '천재들의 상'으로 불리는 맥아더 펠로십에 허준이 미국 프린스턴대 교수(39)를 포함한 한국계 3명이 선정됐다.

미국 맥아더 재단은 12일 허 교수와 최예진(45) 시애틀 워싱턴대 교수, 모니카 김(44) 위스콘신대 교수 등 각 분야의 인재 25명을 펠로십 수상자로 선정했다고 일간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재단은 올해 '수학계의 노벨상'으로 불리는 필즈상을 수상한 허 교수에 대해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간 새로운 연결고리를 통해 오랜 수학적 난제들을 증명했다"며 펠로십 선정 이유를 밝혔다.

 

허 교수가 그간 연관성이 적다고 알려졌던 조합론과 대수기하학 두 분야에 밀접한 관계가 숨겨져 있음을 밝혀냈다는 설명이다.

 

특히 허 교수가 리드 추측·로타-웰시 추측·다울링-윌슨 추측 등 수학계 난제를 해결했다고 재단은 평가했다. 리드 추측은 채색 다항식을 계산할 때 보이는 계수의 특정한 패턴을 수학적으로 표현한 것으로, 1968년 제기된 수학계 주요 난제 가운데 하나였다.

재단은 또 허 교수가 다변수 다항식의 한 종류인 '로렌츠 다항식'을 연구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그러면서 "허 교수는 혁신적 접근법과 다른 사람과의 생산적 협력을 통해 기하학적 조합론 분야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세대의 수학자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고 했다.

 

컴퓨터를 이용해 언어를 분석하는 자연어처리(NLP) 분야의 권위자인 최예진 교수도 이날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맥아더 재단에 따르면 최 교수의 연구는 인공지능(AI)이 인간이 사용하는 언어를 더 깊이 이해하는 것을 가능하게 만들고 있다.

AI가 단순히 문장 속 단어의 뜻에 국한되지 않고, 인간의 상식에 따라 문장의 숨은 뜻을 추론할 수 있도록 하는 모델을 개발했다는 것이다.

최 교수는 "인간은 자연스럽게 상식에 근거해 판단을 내리지만, 컴퓨터 입장에서 인간의 상식은 너무나 규정하기 힘든 것"이라고 말했다.

컴퓨터가 인간의 상식을 이해하고 익히는 데 자신의 연구가 도움을 줬다는 이야기다.

최 교수는 인터넷의 각종 허위 정보들을 판별하는 시스템도 개발했다.

글의 사실관계와 글쓴이의 의도를 종합해 온라인 쇼핑몰의 가짜 후기나 가짜 뉴스를 자동으로 골라낼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현재 최 교수는 컴퓨터가 주어진 정보를 종합해 도덕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하는 시스템을 개발하고 있다.

1999년 서울대를 졸업한 최 교수는 코넬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미국에서 교편을 잡았다.

최 교수는 "여성 이민자로서 많은 것을 극복해야 했다"며 "내가 이 상을 받을 것이라고 상상하지도 못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맥아더 재단은 역사학자인 모니카 김 교수에 대해서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이뤄진 탈식민지화 속 미국의 외교 정책에 대한 새로운 통찰력을 제시했다"고 펠로십 선정 이유를 밝혔다.

김 교수는 2019년 펴낸 '한국 전쟁의 심문실 : 알려지지 않은 역사'에서 영토 다툼에서 시작된 한국전쟁이 인간의 내면과 개개인을 둘러싼 싸움으로 발전했다고 썼다.

또 한국전쟁 참전을 계기로 미국의 세계 분쟁지역 개입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김 교수는 "미국 전쟁의 주류 서사에서 밀려나는 요소에 주목해왔다"며 "전쟁은 권력 있는 자에게 유리한 것"이라고 자신의 연구 성과에 대해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00년 예일대를 졸업하고 미시간대에서 박사 학위를 받은 뒤 뉴욕 대학교에서 교수 생활을 시작했다.

이들 한국계 교수 3명을 포함한 수상자 25명은 맥아더 재단으로부터 5년에 걸쳐 80만 달러(약 11억4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게 된다.

이 상은 1981년 과학, 예술, 사회활동 등 각 분야에서 활동하는 인재들을 격려하기 위해 제정됐다.

<연합뉴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애틀랜타 콘서트 개최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애틀랜타 콘서트 개최

8월 22일 애틀랜타 심포니 홀서 '백스테이지' 무대 펼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감성 보컬리스트 백지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애틀랜타 무대에 오른다.공연 주관사인 휴 엔터테인먼

전 세대 화합 및 감동 레이스 펼쳐
전 세대 화합 및 감동 레이스 펼쳐

다양한 연령층 참가 ‘Run for Love 5K’ 성료글렌뷰 갤러리 파크서 300여 명 참가로고스선교회 50주년·CMM 기독의료상조회 30주년 기념 시카고 한인사회의 건강 증진과

한국 친환경 혁신기업 대동산업, 미국 시장 첫발
한국 친환경 혁신기업 대동산업, 미국 시장 첫발

메가마트서 팝업스토어 개최친환경 투수블록·벽면 마감재 북미 최초 공개한국의 친환경 소재 전문 혁신기업인 대동산업(Daedong Industrial)이 오는 2026년 6월 4일(목

귀넷, 아동 성추행·납치 용의자 공개 수배
귀넷, 아동 성추행·납치 용의자 공개 수배

최근 노크로스에서 마지막 목격 귀넷 카운티 경찰이 아동을 납치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해당 용의자는 최근 노크로스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어 인근 주민들

"트럼프행정부, 귀화 미국인 시민권박탈소송 변호사 보강"
"트럼프행정부, 귀화 미국인 시민권박탈소송 변호사 보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한 미국인 대상 시민권 박탈 소송을 담당하는 연방 법무부 전문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22일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조지아주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하나
조지아주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하나

주 첫 일본계 미국인 의원 될듯 조지아주 의회 사상 최초의 공개 트랜스젠더이자 난바이너리(성별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로만 나누는 기준을 거부하거나 벗어난 성 정체성)

애틀랜타 시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
애틀랜타 시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

헴필 정수장 전력장애 문제 때문 애틀랜타 시 상수도국은 금요일 오전,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민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끓인 물 사용 권고(Boil Water Adviso

월드컵 앞두고 벤츠 스타디움에 천연잔디
월드컵 앞두고 벤츠 스타디움에 천연잔디

월드컵 8경기 열릴 예정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애틀랜타 스타디움'으로 변신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의 새 단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채널 2 액션

크로거, 조지아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크로거, 조지아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조지아 그로운 태그 대대적 홍보 식료품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로거(Kroger)가 지난 목요일 매장 내에 '조지아 그로운(Georgia Grown)' 및 '로컬 메익스

“생산 속도 더 높여라” 닭공장 노동자 사지로 모는 트럼프 정부
“생산 속도 더 높여라” 닭공장 노동자 사지로 모는 트럼프 정부

USDA, 생산속도 25%상향조정 허용가금류 중심지 조지아 노동·이민단체”노동자 피와 땀 짜내려는 조치”반발 이미 전국 최악의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가금류 가공공장 노동자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