켐프 오차범위 밖, 워녹 범위 내 우세
주무, 법무장관, 부주지사 공화 우세
4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 여론조사에서 조지아 주지사 후보는 공화당의 브라이언 켐프 주지사가 우세하고, 조지아주 연방상원의원은 현역인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후보가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여론조사 발표기관인 파이브서티에잇의 최근 여론조사 추이를 종합하면 켐프 후보는 민주당의 스테이시 에이브럼스 후보에게 평균 6% 이상 우세를 보이고 있으며, 워녹 후보는 공화당의 허셜 워커 후보에게 평균 4% 정도 앞서고 있다.
13일 발표된 AJC가 조지아대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는 켐프 51% vs 에이브럼스 41%로 두 자리수 이상의 격차를 보였다. 그러나 퀴니피악대학교가 지난 주말 실시한 여론조사는 켐프 50% vs 에이브럼스 49%로 혼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선거에서 켐프는 에이브럼스에게 5만여표 차이로 간신히 승리했었다.<아래 표 참조>
따라 많게는 10%에서 적게는 1% 차이로 켐프가 우세하다는 여론조사에도 불구하고 금년 재격돌 또한 근소한 표차로 승부가 갈릴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여론조사에 잘 나타나지 않는 아시안과 히스패닉 등의 소수계, 최근 전입자 및 새 시민권 취득자 등을 고려할 때 2년 전 대선에서 1만2천표 차이로 조 바이든 후보가 승리했던 초접전이 재현될 가능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연방상원의 다수당 지배 구조를 바꿀 수 있는 조지아주 선거는 현직인 라파엘 워녹 의원이 허셜 워커에게 2%-7% 정도 여론조사에서 앞서고 있다. 워커 후보는 최근 불거진 여자친구 낙태비용 부담, 아들 크리스천 워커의 폭로 등으로 보수 후보로서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받았다.
그러나 조지아주가 전통적 공화당 강세지역이라는 점과 공화당 전국위의 워커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 등은 워커 후보가 깜짝 승리할 가능성 또한 배제하기 어렵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81%의 흑인에게 지지를 받고 있지만 승리하기 위해서는 10% 정도의 흑인표를 더 얻어야 한다. 워녹 후보가 흑인에게서 89%의 지지를 받는 것과 대조된다.
브라이언 켐프도 주지사 시절의 좋은 경제지표 때문에 호감을 얻고 있지만 유권자의 61%가 소위 ‘심장박동법’이라는 낙태금지법을 반대하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여성 유권자들의 심판을 기대하고 있다. 또한 비슷한 비율의 유권자들 또한 켐프가 서명한 퍼밋 없이 자유롭게 총기를 휴대하는 법에 반대하고 있다.
AJC/UGA 조사에서 부주지사 선거는 공화당 버트 존스 44% vs 민주당 찰리 베일리 39%, 주무장관 선거는 브래드 래펜스퍼거 48% vs 민주당 비 윈 후보 34%, 법무장관 선거는 현직 크리스 카 47% vs 민주당 젠 조던 39%의 지지율로 전반적으로 공화당 후보가 우세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