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장 강창석, 고문 이하순 선임
지난 주말 '더 콜링 콘서트' 열려
미주기아대책(사무총장 정승호 목사, KAFHI)이 설립 20주년을 맞아 한국 희망친구 기아대책 (회장 유원식, 이하 KFHI) 과 함께하는 나눔축제 ‘더 콜링 콘서트’를 지난 주말 애틀랜타에서 개최했다.
지난 30일 저녁 유은성 CCM가수와 배우 김정화 부부의 찬양콘서트를 시작으로 10월1일 오후 6시 유원식 KFHI 회장의 토크콘서트가 애틀랜타 프라미스 교회에서 열렸다. 2일에는 두 차례 아틀란타 새교회에서 손봉호 KFHI 명예이사장이 강사로 나서 선교예배를 가졌다.
1일에는 ‘동남부 기아대책 발대식’이 둘루스 소재 한식당 ‘청담’에서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상민 애틀랜타 교협 회장, 손정훈 아틀란타연합장로교회 담임목사, 썬박 애틀랜타조지아 한인상의 회장 등 40여명이 참석해 동남부 후원 이사회의 출발을 격려했다.
미동남부 기아대책 후원이사회는 이사장에 강창석 내과 원장, 고문에 이하원 박사, 부이사장에 이종철 장로, 사무총장에 이창향씨를 선임하고 위촉패를 수여했다.
정승호 KAFHI 사무총장은 “미국 최초의 지역 후원이사회가 조직돼 감사하다”며 “지역 후원이사회는 모금활동, 단기선교, 선교훈련 등의 활동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유원식 회장은 축사에서 “아름다운 사람들의 첫 시작을 축하한다”며 희망친구 기아대책의 차별성을 다섯 가지로 설명했다. 한국기아대책은 국제구호기구 가운데 ◁복음과 떡을 전하는 NGO ◁선교사를 파송하는 NGO(한국 392명, 미주 15명) ◁아동결연을 넘어선 공동체 자립을 돕는 NGO ◁후원금이 바로 현지에 전달되는 비중앙집권 구조의 NGO ◁전 직원 100% 세례교인으로 구성 등이다.
손본호 명예이사장은 “한국이 남에게 얻어먹던 거지 나라에서 베푸는 나라가 돼 기쁘고 자랑스럽다”며 “미주 한인동포들이 기부문화에 앞장 서 타민족으로부터 존경받는 커뮤니티가 되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이하순 동남부 고문은 “누가복음 4장에서 예수님이 가난한 자에게 복음을 전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선언했다”며 “복음과 떡을 전하는 일에 거룩한 부담감을 갖고 참여하겠다”고 인사했다.
강창석 동남부 이사장은 “의료선교에 매진했지만 더 근본적인 기아와 식수 문제를 보고 늘 고민이 많았다”면서 “기아대책의 미션과 비전을 따라 순종하는 마음으로 이사장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0월 5일-7일까지 메릴랜드 볼티모어 벧엘교회(목사 백신종)에서 ‘KAFHI 창립 20주년 기념 선교포럼 및 이민교회 미래준비 세미나’를 개최한다. 문의=404-326-8783 이창향 동남부 사무총장, 703-473-4696 정승호 목사.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