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첫광고

아이폰14 ‘유심’도 없앴다… 내장형 나노심(e-SIM) 시대 열리나

미국뉴스 | 경제 | 2022-09-26 09:14:05

아이폰14 ‘유심’도 없앴다

권순상 노흥성 부동산 470-218-6136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해외서 유심 사용 못해

비싼 로밍 요금 물수도

 

 뉴욕 맨해튼의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4 대형 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로이터]
 뉴욕 맨해튼의 애플스토어에 아이폰14 대형 광고물이 설치돼 있다. [로이터]

애플이 지난 7일 공개한 아이폰14 시리즈에서 ‘노치(M자 모양의 움푹 파인 테두리)’ 말고도 없앤 게 하나 더 있다. 기본 모델과 프로 모델을 막론하고 심(Sim) 카드를 넣는 심 트레이를 없애 내장형 나노심인 ‘e-sim’을 전면 채택한 것인데, 이 파격적인 결정이 불러올 나비효과는 어떻게 될까.

한국에서는 이달부터 일부 통신사에서 e-sim을 통해 스마트폰을 개통하는 게 가능해졌다. 애플이 미국 내에 출시된 아이폰14 시리즈에는 전면적으로 심카드 트레이를 없애면서 ‘e-sim only’체제를 만들었다. 2018년 아이폰XS부터 e-sim이 호환되도록 해 사실상 물리 심, e-sim ‘듀얼 심’ 체제를 유지했는데 이것을 4년 만에 전면 e-sim으로 바꾼 것이다.

애플은 e-sim 전면 채택을 두고 보안 강화를 이유로 내세웠다. 물리 심과 달리 심카드가 스마트폰에 내장돼 스마트폰을 잃어버리지만 않는다면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실제로 연방통신위원회(FCC)도 e-sim이 보안 측면에서 유리하다고 권장한 바 있다. 

 

미국에서는 팬데믹 이후 e-sim이 활성화되고 있다. 버라이즌, AT&T, T모빌 등 대표 통신사 외에도 민트모바일, US모바일, 부스트모바일 등 저가 통신사들이 있는데 이들의 경우 오프라인 직영점이나 대리점을 두기가 쉽지 않은 편인데, 이들은 고객이 오프라인 매장에 직접 방문하는 대신 e-sim으로 원격 개통을 하는 옵션을 장려하고 있다.

글로벌뉴스와이어 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기준 전 세계 e-sim 시장 규모가 89억 달러 수준이었는데, 매년 평균 16.4% 성장해 2028년에는 시장 규모가 258억 달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애플이 이번에 유심을 없애고 e-sim으로 대체하면서 이 속도는 훨씬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저가 통신사들은 일제히 애플의 결정을 환영하고 나섰다. 물리 심이 없어지면서 이용자들이 원할 때 쉽게 편익에 따라 통신사를 바꿀 수 있다는 주장이다. 그러나 미국 내 이용자들은 반신반의하고 있다. 디지털에 익숙하지 않은 중장년층의 경우 e-sim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상태고 해외 여행을 할 때 현지 국가의 나노심을 끼울 수 없다 보니 비싼 로밍 비용 부담을 떠안아야 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미 애플이 e-sim이라는 파장을 만든 만큼 전 세계 통신사에서 빠르게 관련 서비스와 인프라를 구축할 것으로 전망된다.

<실리콘밸리=정혜진 특파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경제 나쁘지 않다는데… 취업은 왜 이렇게 힘들지?

‘채용·이직·구직’ 모두 잠잠 ‘관세·이란 전쟁’ 불확실성‘의료·운송·물류’만 채용 고용 정체 → 체감 경기 악화 고용시장이 겉으로는 안정적이나 속으로는 정체 상태인 것으로 분석된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트럼프,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 개솔린 값 떨어질까?

갤런당 18~24센트의회 승인 반드시 필요‘실현 가능성·효과’ 논란 공화·민주 대체로 찬성   급등한 휘발유 가격이 좀처럼 떨어지지 않자 트럼프 대통령이 연방 유류세 한시 중단을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어디 빈 방 없나요?… 룸메이트 찾는 고령층 늘어

65세 이상 룸메이트 급증‘재정·정서’적 만족도 높아유주택 고령층은 빈방 임대 최근 고령층 사이에서 주거비를 아끼기 위해‘룸메이트’를 구하는 트렌드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치솟는 주택 보험료…‘보장 부족’ 주택 증가

보장 범위 재검토해야부족해도 가입해야 안전리모델링, 보험사에 통보 자연재해 빈발로 주택 보험료가 급등하고 있다. 이로 인해 치솟은 보험료와 높은 자기부담금을 감당하지 못하는 가정이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임신부 RSV 백신 접종, 생후 3개월 아기 입원 위험 68% 낮춰"

미 연구팀 "RSV 관련 중증 하기도 감염 입원 위험도 69% 감소" 임신부가 호흡기세포융합바이러스(RSV) 백신을 접종하면 생후 3개월 이내 아기가 RSV 감염으로 입원할 위험이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손흥민, 한국 선수 역대 두 번째로 'MLS 올스타 XI' 선정

2003년 홍명보가 최초…7월 29일 멕시코 올스타와 대결2026 MLS 올스타 '퍼스트 일레븐'에 포함된 손흥민[MLS 홈페이지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 2026 북중미 월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전 세계 기자들 미국 '비자 장벽'에 발 동동…FIFA에 공식 항의

세계체육기자연맹, FIFA에 항의 서한…"용납할 수 없는 구태 반복되고 있다"  2026 북중미 월드컵 개막을 코앞에 두고 개최국 중 하나인 미국의 엄격한 비자 심사와 발급 제한으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하나님이 과연 날 사랑할까?… 4명 중 1명 ‘회의론’

지난 10년 의심 교인 증가세‘삶에 개입하시나?’회의감도의심, 영적 성장 출발점 돼야 최근 실시된 조사에서 대부분 기독교인이 삶에서 하나님이 역사하신다고 믿고 있지만, 4명 중 1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목회자, 설교서 정치·사회 이슈 언급’

‘낙태·동성애’ 등 단골 주제가톨릭은 이민 문제 집중  상당수 기독교인이 목회자의 설교 등을 통해 정치, 사회 이슈에 대한 언급을 듣는 것으로 조사됐다. [로이터]  대통령 선거가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AI를 영적 성장 도구로?… 교인 신뢰도 예상외로 높아

‘행복·자아 찾기’ 개인 영역까지‘영적 목소리’대체 경계심 공존젊은 층, AI 영적 조언에 개방적  기독교인들 사이에서 AI를 영적 성장에 활용하고 신뢰하는 경향이 나타나고 있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