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애틀랜타 칼럼] 목적 지향적이냐 관계 지향적이냐

지역뉴스 | | 2022-09-19 10:13:21

애틀랜타 칼럼, 이용희목사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이용희 목사

 

미국에 이민을 오면서부터 미식 축구 선수에게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루는 미식 축구를 TV로 관람을 하는데 어떤 선수가 골을 집어 넣으려고 막 달려가다가 그만 골대 앞에서 딱 주저앉아 버리고 말았습니다. 미끄러진 것입니다. 그때 저는 다 이긴 경기를 놓쳐버린 것에 대한 안타까움 때문에 ‘아이. 저런 바보’하며 소리를 쳤습니다. 그런데 제 아내는 “어머. 저 사람 다치지는 않았나”하며 그 사람의 안전을 걱정했습니다. 저는 이기느냐 지느냐 하는 문제에 먼저 관심을 쏟았던 것입니다. 저는 그때 남자와 여자는 사물을 보는 관점 자체가 다르다는 걸 알게 되었습니다. 사실적이고 객관적인 것보다 주관적인 감정 즉 운동선수가 다치지 않았으면 하는 간절한 바람이 앞서 있었던 것입니다. 남편들의 또 다른 특징은 목적 지향적이라는 데 있습니다. 그러나 여성들은 목적보다도 관계 지향적입니다. 

저는 정말 내키지 않지만 종종 마트에 따라가는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마트에서 아내가 이것 저것 만지면서 좋은 물건을 고를 때,  이것을 보고 기다리는 저는 지겨워서 아무거나 사가지고 빨리 나가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내는 남편과 함께 이것 저것 보면서 시간을 보내길 원합니다. 어떤 학자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여성들이 하루에 사용하는 단어가 2만5천 단어라고 합니다. 반면 남성들은 하루에 만 단어 정도입니다. 그러나 절반도 안 되는 셈입니다. 이런 특성은 어렸을 때부터 나타납니다. 유치원 아이들 중 여아들은 거의 100% 가까이 발음이 정확합니다. 그러나 남자 아이들은 70% 정도만 정확하고 나머지 30%는 상대방이 제대로 알아듣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이런 습관은 어른이 되어서도 남습니다. 아내가 뭐라고 하면 “알았어…” 하며 얼버무리고 마는 습관이 남성들에게는 있습니다. 이 외에도 남자들은 개념적인 반면 여성들은 세부적이라는 특성을 갖습니다. 

이따금씩 제가 영화나 음악회를 TV를 통해 보면 아내는 꼭 물어봅니다. 시청 소감을…. 그러면 저는 어떻게 대답을 할까요? “응 재미있어”  아내는 좀 더 구체적인 시청 소감을 듣기를 원하는데 난 그저 형식적인 대답만 합니다. 이처럼 남편과 아내는 다른 게 너무도 많습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지음을 받았다는 사실 외에는 같은 게 거의 없습니다. 따라서 우리는 피차에 다른 존재라는 걸 받아들여야만 합니다. 그래야만 대화가 유지 됩니다. 그런데 대화를 할 때 한 가지 명심해야 될 것이 있습니다. 너무 많은 말을 하지 말고 배우자의 말을 경청하라는 것입니다. 성경에 보면 “듣기는 속히 하고 말하기는 더디 하라”(약1:19)고 했습니다. 또한 제노라는 유명한 철학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창조주는 왜 하나의 입과 두 개의 귀를 주셨는가? 그것은 말하는 것보다 듣는 것을 갑절로  하라는 창조주의 계획 하심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정말 듣는 데 인색하지 말아야 합니다. 여성들도 듣는 연습을 많이 해야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비교적 남성 보다는 여성들이 더 많은 말을 하는 편인데 듣는 데서도 많이 들어 주어야 올바른 대화를 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한편 너무 적게 말하지도 말아야 합니다. 인생에는 잠잠할 때가 있고 말할 때가 있습니다. 그런데 생리학적인 건강은 감정 표현과 무관하지 않습니다. 말로 느낌을 표현할 수 있어야 생리학적으로 건강한 삶을 산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건강한 삶을 살려면 여성들은 하루에 40-50분 이상 또는 한 시간 정도의 대화를 필요로 하고 남성들은 15분 내지 20분 정도를 필요로 한다고 합니다. 그러나 실제로 남성들은 한 5분 정도 밖에는 의미있는 대화를 하지 못한다고 합니다. 그러니 자신의 느낌을 표현할 때 의미있는 대화를 할 수 있다는 걸 잊고 산다고 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 중요한 대화의 원리는 너무 빨리 말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다음호에 계속)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바디프랜드, 창립 19주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 진행

“홈 헬스케어 기술 고도화 지속”   글로벌 헬스케어 로봇 기업 바디프랜드가 창립 19주년을 맞아 고객 감사 프로모션을 진행한다고 밝혔다.바디프랜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지난 19년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법륜 스님, 정토불교대학 3월 학기 신입생 모집

3월 16일 신청 마감 불교수행공동체 ‘정토회’는 즉문즉설로 유명한, ‘정토회’의 지도법사 법륜스님을 모시고, 정토불교대학 2026년 3월 학기를 개강한다.‘정토 불교대학’은 인생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요일 새벽 애틀랜타 개기월식 '블러드 문' 현상

화 오전 6시-7시 사이 달이 붉게돼 오는 화요일 3월 3일 새벽, 조지아 북부 하늘에서 달이 붉게 변하는 '블러드 문(Blood Moon)' 현상이 펼쳐질 예정이어서 애틀랜타 주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기름 바닥나 멈춰선 차량에 귀넷 셰리프 온정

라라모어 셰리프 250달러 송금 "누구나 어려울 때가 있는 법" 조지아주 로렌스빌에서 발생한 일상적인 교통 단속 현장이 따뜻한 온정의 장으로 변해 지역 사회에 감동을 주고 있다.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학생 도시락에 알코올 11도 음료수가

사우스 풀턴 경찰국 권고문 게시 조지아주 사우스 풀턴 경찰국이 이번 주 학부모들에게 다소 직설적이면서도 유머러스한 경고를 날렸다. 자녀의 도시락 가방을 다시 한번 확인해 점심시간에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운전 중 휴대전화 보던 드라이버의 최후는

조지아주 캐롤턴 경찰은 휴대전화 사용으로 인한 18륜 대형 트럭 추돌 사고 사례를 공개하며 핸즈프리 법 준수를 강력히 당부했다. 사고 운전자는 충돌 직전까지 휴대전화를 사용했음을 시인했으며, 차량이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파손되었음에도 기적적으로 큰 부상을 면했다. 경찰은 이번 사고가 부주의한 운전의 위험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라며, 법 집행의 목적이 시민 안전에 있음을 강조했다.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박사라 시의원, 지방정부 전문 교육과정 참석

GMA 과정, 시정 전문성 강화 차원주의회 방문 지역 의견 전달 예정 둘루스시 박사라(사진) 시의원이 2월 25일부터 27일까지 UGA에서 조지아 지방정부 협의체(GMA) 주최 ‘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8세 아동이 장전된 총 들고 등교

홀카운티 초등학교 2학년생수사당국 “위해 의도 없어” 초등학교 2학년생이 학교에 탄약이 장전된 총기를 들고 왔다가 적발돼 당국이 조사에 나섰다.홀 카운티 셰리프국에 따르면 사건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결석 잦으면 운전면허 정지에 체육활동 금지

주상원,상습 결석에 초강수 관련법안 압도적 표차 가결 주의회가 학생들의 상습적인 결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초강수 대책을 내놨다.주 상원은 26일 결석이 잦은 학생에게 운전면허 정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SBA(연방중소기업청) ‘시민권자만 대출’ 강행… 자영업 이민자들 ‘타격’

예정대로 3월1일부터 시행영주권·합법이민자들 배제 100% 미국 국적자만 자격 한인 은행권·업체들 영향 연방 중소기업청 로고. [로이터] 연방 중소기업청(SBA)이 오는 3월 1일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