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96세로 서거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영국인들의 애도의 물결이 끊이지 않고 있다. 여왕이 별장으로 사용했던 샌드리햄 궁전 입구가 시민들이 바친 조화로 뒤덮였다. 여왕의 시신은 14일 버킹엄궁 웨스트민스터 홀에 안치돼 19일까지 대중에게 공개된다. 영국은 여왕의 국장이 열리는 오는 19일을 공휴일로 지정했다. 이날 웨스트민스터 사원에서 열리는 국장에는 윤석열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 등 정상을 포함, 전 세계 고위 인사 5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세기의 장례식이 될 전망이다. 장례식 이후 여왕은 윈저성 내 성조지 교회에서 예식 후 지하 납골당의 남편 필립공 곁에서 영면에 든다. [로이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