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경동나비
엘리트 학원

[신앙칼럼] 전지(全知)와 편재(遍在)의 하나님(시Ps.139:1~5)

지역뉴스 | | 2022-09-15 08:21:02

신앙칼럼,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방유창 목사(몽고메리 사랑 한인교회)

 

전지(全知)의 하나님과 편재(遍在)의 하나님. 전지(全知)와 편재(遍在)의 하나님은 하나님의 신성(神性)을 나타내는 중요한 말입니다. 시인 다윗은 본 시편 139편을 통하여 먼저 전지(全知)하신 하나님을 노래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모든 것을 다 알고 계심을 나타냅니다(1절~6절). “안다”는 것을 전제하면서 스토리가 전개되는 것을 일명, “옴니션스”로 표현합니다. “옴니”란 뜻은 “모든 것”을 함축하여 사용하는 라틴어입니다. 모든 것을 통달하여 알 수 있는 영역은 인간의 한계를 이미 벗어난 것입니다. 

우리의 한계는 <시간과 공간>의 제한을 벗어날 수 없는 취약점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취약점인 <시간과 공간의 벽>을 스스로 허물고 세우실 수 있는 <전지전능>의 능력이 있으십니다. 바로 이것을 시편기자 다윗은 <긍정의 눈>으로 시인합니다. “야훼여, 주께서 나를 살펴 보셨으므로 나를 아시나이다.” <안다>의 전제를 “살펴 보셨으므로”의 표현에서 긍정의 근거를 밝히고 있습니다. 과거부터 현재까지, 그리고 미래에도 <일관성있는 전지>의 하나님이심을 강한 긍정으로 시인 다윗은 고백하고 있습니다. <안다>는 표현 가운데 가장 강한 표현이 있다면 <식별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사람의 네 가지 특성인 <신어서판> 가운데 가장 비중이 높은 평가기준은 판단력을 의미하는 <판(判)>입니다. 옳고 그름을 분간하는 판단력은 <삶의 최고 근간>을 이룹니다. “순간의 선택”이 평생을 좌우할 뿐 아니라, 영원을 좌우하는 것을 <예수님의 십자가 위의 마지막 장면>에서 예수님의 좌우 양편의 두 강도를 통해서 확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다윗은 바로 이 구속의 하나님을 영안으로 발견한 것입니다. 1절~2절에서 세번씩이나 “안다”는 말로 반복하다가 3절에 가서는 “식별하다”는 말로 강한 긍정의 고백을 합니다. 이 <안다>의 하이라이트는 마침내 5절에서 “주께서 나의 앞뒤를 둘러싸시고 내게 안수하셨나이다”로 결론을 맺습니다. 

다윗의 영적 통찰력은 눈앞의 것만 바라보는 근시안적 차원이 아니라, 영원에서 영원으로 인도하신 <영원하신 구세주, 하나님>을 바라보는 원시안적인 <혜안의 차원>입니다. 5절의 통전적인 성경말씀은 요한복음 10장 27절~30절에서 성취의 하나님을 보여줍니다. <안다>로 일관하시는 하나님의 전지성을 <목자와 양의 관계>로 바라보면, 구약의 시편 23편, 에스겔 34장, 신약의 요한복음 10장입니다. 

여기에 나타나는 목자는 언제나 앞장 서서 인도하시는 <선한 목자>입니다. <선한 목자>는 양의 형편을 다 알고 있습니다. “나는 선한 목자라 나는 내 양을 안다…. 내 양은 내 음성을 들으며 나는 그들을 알며 그들은 나를 따르느니라.”(요10:27~30) <편재(遍在)의 하나님>에 대해서 다윗은 본 시편 139:7~12절에서 노래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의편재(遍在)>의 신학적 용어는 <옴니플레즌스>입니다. <두루 두루>의 뜻이 담겨있는 <옴니>와 <임재>를 뜻하는 <플레즌스>가 결합하여 “계시지 않는 곳이 하나도 없으신 하나님”, “무소부재(無所不在)하신 하나님”, “편재의 하나님”이라고 <긍정의 사람, 다윗>은 “내가 하늘에 올라갈지라도 거기 계시며, 스올에 내 자리를 펼지라도 거기 계시니이다. 내가 새벽 날개를 치며 바다 끝에 가서 거주할지라도 거기서도 주의 오른 손이 나를 붙드시리이다.”(시139:8~10) 죽음보다 강한 사랑은 아가페의 사랑입니다. 하나님의 아가페 사랑은 “스올의 자리에도 편재하신다”고 고백하는 다윗의 마음에는 하나님은 과연 어떤 존재일까? 그는 본 시편 139편 14절에서 한 마디로 일축합니다. “신묘막측(神妙莫測)하신 하나님”이라 고백합니다. 

“내가 주께 감사하옴은 나를 지으심이 심히 기묘하심이라. 주께서 하시는 일이 기이함을 내 영혼이 잘 아나이다.” <안다>. <식별한다>. <앞뒤를 둘러싸시고 안수하신다>. <신묘막측하시다>. 이 <긍정의 말>을 통해 시인 다윗은 하나님을 <전지와 편재의 하나님>으로 긍정의 신앙고백을 해야 함이 당연할 뿐 아니라,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하라! 감사하라!>고 모든 하나님의 백성들을 향하여 도전합니다. <절대자, 신의 부재(不在)를 절대신앙하는 포스트모더니즘의 시대>에 우리가 일으켜야 할 영적대각성운동은 바로 <전지와 편재의 하나님, 신묘막측하신 하나님>을 향하여 <찬양과 감사>를 회복하는 일입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민 뜻 반영 않은 HOA 규정… 정부 법이 보호한다

‘주택 소유주 협회’(HOA·Homeowners’ Association) 주택의 외관과 단지 내 편의 시설 등을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전국적으로 운영된다.‘커뮤니티 협회’(Co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주택 단점 보완하고 장점 부각하는‘홈 스테이징’

집을 팔 때‘홈 스테이징’(Home Staging)의 중요성이 갈수록 강조되고 있다. 홈 스테이징은 주택의 단점을 보완하고 장점을 최대한 부각하는 일종의 판매 전략이다. 홈 스테이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객실예약 필요없어… 편의시설만 사용 ‘데이패스’ 인기

부진한 호텔 수익 만회 전략저렴한 비용으로 여행지 기분경험·가치’중시 수요와 맞아호텔업계 트렌드로 자리 잡아 객실 예약 없이 편의 시설만 사용할 수 있는‘데이 패스’를 판매 호텔이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미국서도 변종 엠폭스 감염 사례 확인

엠폭스 바이러스 테스트 장비 [로이터]  아프리카에서 확산 중인 변종 엠폭스(MPOX·옛 명칭 원숭이두창) 감염 환자가 미국에서도 나왔다.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16일 최근 동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갈수록 치열해지는 UC 입학 경쟁…‘종합적 평가 방식’이해해야

UC 대학은 많은 가주 학생들이 선호하는 공립대학이다. 타주에서도 입학을 원하는 학생이 많을 정도로 UC 대학 높은 교육 수준이 인정받고 있다. 각종 대학 순위에서 상위로 꼽히는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가볍지 않은 언어장애… 부모의 귀에서부터 시작한다?

“그때만 생각하면 왜 그랬는지….” 유치원생 5세 아이를 둔 박모(40)씨는 지난해 가을, 아이를 나무랐던 일을“지금도 후회한다”고 했다. 아직도 기억이 선명한 그날은 아이가 하원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10명 중 7명은 근시… 소아·청소년 근시‘빨간불’

“영유아 검진에서 난시가 있다는 걸 알게 됐고, 안과에서 정기적으로 검사를 받다가 아이가 네 살 되던 때부터 안경을 썼거든요. 시력 발달 속도가 더뎌서 최근 검진을 해봤는데, 근시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신물 올라오는‘역류성 식도염’, 누울 때 왼쪽이 좋아

저녁 식사를 후루룩 마친 뒤 곧바로 소파에 누워 TV나 스마트폰 등을 즐기는 사람이 적지 않다. 음식물이 소화되기 전에 누우면 위 속 내용물이 식도로 역류하지 못하게 막는‘하부 식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똑바로 눕지 못하겠어요”… 누우면 더 아픈‘급성 췌장염’

주말 아침 체한 증상이 있던 30대 남성 K씨는 복통과 구역 증상이 심해 응급실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 누워서 쉬려고 해도 등으로 뻗치는 통증 때문에 똑바로 누울 수도 없었다. 검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단백질 파우더·라면… 음식도 아닌 음식을 먹고 있다

초가공식품의 역사와 현재거의 매일 마트에 간다. 식재료를 사기도 하지만 남들이 무엇을 사는지도 관찰한다. 특히 계산대에 줄을 서 있을 때가 좋은 기회다. 각자 선택이 매우 다양할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