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착오 송금 돌려달라” 벤모 사기 급증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7 09:02:05

벤모 사기 급증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도용된 카드로 무작위 송금, 무심코 돌려주면 반환액 피해 “공짜돈 와도 대응하지 말아야”

 

한인 김모씨의 스마트폰 자동 알람이 울렸다. 김씨의 현금 송금 애플리케이션인 벤모 계좌에 애나(Anna)라는 사람이 중고가구 값 500달러를 보내왔다. 하지만 김씨는 몇 시간 뒤 애나로 부터 잘못 송금된 돈이니 500달러를 되돌려 달라는 내용의 문자를 받았다. 중고가구 거래를 하지도 않은 김씨는 고민에 빠졌다. “돌려주어야 할까? 아니면 그냥 무시해야 할까?”

 

이처럼 스마트폰 등을 통해 간편하게 송금할 수 있어 한인 이용자도 상당수에 이르고 있는 벤모(Venmo)나 젤(Zelle) 등 간편 송금 서비스를 악용한 금전 사기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고 6일 LA타임스가 보도했다. 사기범들은 착오 송금을 빌미로 반송 송금을 요구하는 수법을 사용하고 있어 한인 이용자들의 주의 요망과 함께 대응 방안 강구가 요구되고 있다.

 

착오 송금 반환을 요구하는 사기범들의 수법은 이렇다. 사기범들은 불법 매매 웹사이트인 ‘다크 웹’(dark web)에서 확보한 타인의 크레딧카드 정보를 벤모나 젤 앱에 연동해 무작위로 수천명에게 일정 금액을 송금한다. 몇 시간 뒤 돈을 잘못 송금했다며 반환 송금을 해달라는 메시지를 보낸다. 이를 보고 요구한 금액을 반환 송금하면 사기범들의 상황은 종료된다.

 

언뜻 보면 벤모나 젤 계좌로 들어온 돈을 다시 그만큼 되돌려주는 것이니 손해 볼 것이 없어 보이지만 착각이라는 게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벤모를 통해 내 계좌에 들어온 현금에 1.9%의 송금 수수료와 추가 10센트가 송금액에서 제외된다. 예를 들면 500달러를 받게 되면 실제 손에 쥐는 현금은 490.40달러다. 여기에 분실한 크레딧카드 소유자가 사기범들이 송금한 금액에 대한 결제를 거부하게 되면 오로지 손해를 보는 쪽은 착오 송금을 반환한 사람의 몫이 되어 버리는 구조다. 즉, 피해자가 송금 받았다고 생각한 500달러는 받을 수 없고, 대신 자신이 사기범들에게 돌려준 500달러는 찾을 길이 없어 고스란히 피해를 당하는 것이다.

 

실수로 송금한 돈을 찾기 위해서 받은 사람이 반드시 되돌려주어야 가능한 제도를 사기범들이 악용한 것이다. 착오 송금 반환 범죄 대상 중 1%라도 반환 송금을 하면 사기범들에게는 엄청난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추산이다.

 

그렇다면 벤모나 젤을 통해 실수로 잘못 보낸 돈을 받았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전문가들에 따르면 오류 송금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는 게 최선이다. 사기범이 아니라면 오류 송금에 대한 반환을 놓고 벤모나 은행과 협의해 해결하기 때문이다. 오류 송금이 사실이라는 것이 확인되면 반환에 따른 송금 수수료에 대한 크레딧을 받을 수 있어 금전적인 손해를 피할 수 있다.

 

<남상욱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애틀랜타 뉴스] 버라이존 대참사 7시간 마비에 20달러로 끝? 마지막 연설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애틀랜타 뉴스] 버라이존 대참사 7시간 마비에 20달러로 끝? 마지막 연설서 조지아의 다양한 뉴스부터 애틀랜타 한인 사회 동정까지! (영상)

[버라이존 대참사…7시간 마비에 고객들 20달러로 끝?]14일 목요일 버라이존 서비스가 약 7시간 동안 전국 주요 도시에서 장애를 일으켜 약 150만 명이 피해를 입었다. 버라이존

"총기안전 모든 학교서 가르쳐라"
"총기안전 모든 학교서 가르쳐라"

주의회에 의무화 법안 발의  유치원부터 고교까지 대상 유치원부터 고등학교까지 모든 학교에서 총기 안전교육을 위무화하는 법안이 주의회에 발의됐다.릭 윌리암스(공화) 주상원의원은 16

애틀랜타 거점 포르쉐 작년 최다판매 '기염'
애틀랜타 거점 포르쉐 작년 최다판매 '기염'

미 진출 75년만 최고 실적 중고차 판매도 역대 신기록 애틀랜타에 북미 본사를 두고 있는 독일 자동차 브랜드 ‘포르쉐’가 지난해 사상 최고의 실적을 올렸다.지난 10일 포르쉐 발표

귀넷교육청, 6세 아동 1학년 등록 의무화
귀넷교육청, 6세 아동 1학년 등록 의무화

'킨더 1년 더' 레드셔팅 폐지학부모 및 정계 반발 움직임 귀넷 카운티 공립학교(GCPS)가 추진 중인 정책 변화가 학부모들의 거센 우려를 자아내는 가운데, 조지아주 의회까지 이

풀턴 구치소 간호사, 마약 밀반입 및 수감자와 관계
풀턴 구치소 간호사, 마약 밀반입 및 수감자와 관계

수감자와 관계 및 마리화나 반입 애틀랜타 풀턴 카운티 구치소에서 근무하던 간호사가 수감자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고 마약을 밀반입한 혐의로 구속되어, 자신이 돌보던 구치소의 수감자 신

"주소득세 5.19→4.99%로 추가인하"
"주소득세 5.19→4.99%로 추가인하"

켐프  "소요비용 예산안 반영"주의회,내주부터 예산안 심의  브라이언 켐프<사진> 주지사가 주의회에 제출한 올해 예산안 윤곽이 드러났다.켐프 주지사가 15일 주정 연설과

한인상의, 'AI 활용 실전 강좌' 수강생 모집
한인상의, 'AI 활용 실전 강좌' 수강생 모집

1월 27일부터 주 1회 4주 강의초급반, 중급반 두 강좌 개설해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회장 한오동)가 AI(인공지능) 활용 실전 강좌를 마련하고 수강생을 모집하고 있다.한인상의는

기습 이민단속으로 조지아 소도시 '패닉'
기습 이민단속으로 조지아 소도시 '패닉'

ICE,지난달 달톤서 이민단속40여명 체포…공포감 확산 지난해 말 히스패닉 인구 비율이 높은 달톤에서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 요원들이 거리에서 기습 이민단속을 실시한 것으로 확

기다리던 '첫 눈'  애틀랜타 비켜 갈 듯
기다리던 '첫 눈'  애틀랜타 비켜 갈 듯

북부 산간·중남부만 눈 소식 주말 조지아 북부 산간지역에 또 다시 눈 소식과 함께 중남부 일대에도 눈이 예보됐다. 그러나 메트로 애틀랜타에서는 눈을 보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국립기

직수 정수기 기준 '쿠쿠', 빅 이벤트
직수 정수기 기준 '쿠쿠', 빅 이벤트

월 렌탈료 19.99 달러부터최대 6개월 렌탈비 무료  프리미엄 생활가전 브랜드 쿠쿠렌탈 아메리카가 미국 시장에서 직수형 정수기가 흥행을 이어가며 현지 소비자들의 뜨거운 신뢰를 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