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극장가 기대작으로 꼽히는 현빈 주연의 영화 '하얼빈'이 2024년 12월 25일 개봉을 확정 지었다.
'남산의 부장들', '내부자들' 등 매 작품 한 시대를 집요하게 파고드는 예리한 연출과 날카로운 통찰력으로 관객들의 사랑을 받았던 우민호 감독이 영화 '하얼빈'으로 돌아온다. 영화 '하얼빈'은 1909년,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 사이의 숨 막히는 추적과 의심을 그린 첩보 드라마 영화.
영화 ‘하얼빈’은 안중근 의사가 이토 히로부미 암살에 나서기까지 여정을 그렸다. 1909년을 배경으로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하얼빈으로 향하는 이들과 이를 쫓는 자들의 이야기가 담겼다.
안중근을 연기한 현빈과 함께 박정민·조우진·전여빈·박훈·유재명·이동욱 등이 출연한다.
'하얼빈' 측은 12월 개봉 소식과 함께 대한의군 참모중장 안중근의 모습이 담긴 포스터와 예고편도 공개했다. 지금까지 현빈의 필모그래피를 통틀어 단 한 번도 볼 수 없었던 새로운 모습이 포스터에 담겼다.
예고편에는 안중근의 독백 대사로 채워졌다.
“모든 걸 포기하고 죽으려고 했습니다. 죽은 동지들의 참담한 비명이 귓가를 맴돌고 눈앞을 떠돌았습니다. 그 순간에 깨달았습니다. 나는 죽은 동지들의 목숨을 대신하여 살고 있다는 것을. 그리고 내가 해야 할 일을 알았습니다. 대한 제국을 유린하는 일본 늑대의 우두머리, 늙은 늑대를 반드시 죽여 없애자고.”
현빈의 힘 있는 중저음 목소리로 진행되는 1분여 간의 예고편에는 독립군의 참상부터 가슴이 웅장해지는 독립군의 여정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