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이규 레스토랑
김성희 부동산
첫광고

노동절 연휴에도 ‘항공대란’… 팬데믹 이후 고질병 돼

미국뉴스 | 사회 | 2022-09-05 16:57:50

노동절 연휴에도 항공대란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첫 이틀간 국내선 347편 결항·8천여편 지연

 

 노동절 연휴기간에도 어김없이 항공대란이 계속돼 모처럼 장거리 여행에 나선 한인 등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애틀랜타 공항이 3일 노동절 연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로이터]
 노동절 연휴기간에도 어김없이 항공대란이 계속돼 모처럼 장거리 여행에 나선 한인 등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미국에서 가장 바쁜 공항인 애틀랜타 공항이 3일 노동절 연휴 여행객들로 붐비고 있다. [로이터]

5일까지 이어지는 노동절 황금연휴 기간에도 전국 곳곳에서 항공기 결항과 지연 등 ‘항공대란’이 계속돼 많은 여행객들이 불편을 겪었다.

 

일부 언론들은 팬데믹 사태 이후 연휴 때마다 어김없이 반복되는 이같은 항공대란을 ‘아마겟돈’에 빗대 ‘에어마겟돈’(airmageddon)으로 부를 정도다. 특히 이번 노동절 연휴는 코로나19 펜데믹 기간 동안 급감했던 항공 여행객수가 3년여 만에 모처럼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한 가운데 발생했다.

 

항공기 추적 사이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서부시간 3일부터 4일 오후 3시까지 미국에서는 모두 347편의 항공편이 취소됐다. 이틀간 지연된 비행 편수도 8,228건에 이른다.

 

국제선을 포함할 경우 이번 노동절 연휴 시작 이후 모두 7,263편이 취소됐고 지연된 항공편은 3만5,382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4일 오전에만 국제선을 포함해 8,888편이 지연됐고, 취소는 1,985건에 이른다.

 

전미자동차협회(AAA)는 노동절 연휴에 전국적으로 약 1,270만 명이 항공 여행에 나설 것으로 추산했으며 45만6,000여명이 LA 국제공항(LAX)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했는데, 적지 않은 LA 한인들도 항공편이 결항되거나 지연돼 크고 작은 불편을 겪었다.

 

LAX의 경우 3일과 4일 오후 3시까지 이틀간 300여 편의 항공기 출발이 지연됐고, 5건이 결항됐다. 지난 3일 오전 LA국제공항에서 가족들과 모처럼 하와이 여행을 떠난 피터 김(60)씨는 “다행히 출발 항공편은 1시간 정도 지연돼 큰 어려움이 없었지만 5일 밤으로 예정된 하와이발 LA행 항공편이 부디 정상운항되기만을 바랄 뿐”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항공노선을 축소하고 인력을 감축한 미 항공업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완화되면서 일상 복귀가 확대된 이후 무더기 항공 결항 사태가 이어지는 상황이다. 특히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이 시작되는 메모리얼데이 연휴를 시작으로 주요 기념일을 전후한 연휴마다 여행객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메모리얼데이 연휴 기간에는 7,000건이 넘는 항공편이 결항했고, 7월4일 독립기념일 연휴에도 나흘간 1,400편 이상 항공편이 취소됐으며 1만4,000편 이상이 지연됐다.

 

항공 수요는 늘었으나 항공사들이 향후 경기침체를 우려해 인력 채용에 소극적인 데다가 업무가 폭증한 조종사 및 항공사 직원들의 파업이나 태업 등이 수시로 벌어져 상황을 더욱 악화시키고 있다.

 

불만이 쏟아지자 정치권과 연방정부 차원에서 구제 방안도 강구중이다. 엘리자베스 워런 등 일부 민주당 소속 연방상원 의원들은 갑작스런 결항 등으로 피해가 발생할 경우 항공사가 30일 이내에 고객들에게 상응하는 보상을 하도록 하는 관련법안을 발의했다.

 

연방 교통부도 ‘현저한 항공편 출도착 변동사항’ 발생시 항공권 환불을 현금으로 지급하도록 하는 법령 개정안을 추진 중이다.

 

한편 유나이티드 항공 등 미국의 주요 항공사들은 항공편 지연 및 취소에 대한 비난이 가중되자 지난달 30일 각사 웹사이트를 통해 3시간 이상 지연시 식사권, 밤샘 지연에는 숙박권을 제공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보상안을 제시한 바 있다.

 

<노세희 기자>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병물이 수돗물보다 더 안전?… ‘미세플라스틱’에 주의해야

■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병물만 마시면 연간 9만개 미세플라스틱 섭취 가능성역 삼투압 정수, PFAS·납까지 가장 광범위한 제거 효과뜨거운 차안 놔둔 병물 마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여생 편히 보내고 싶은데”… 부머 바이어 사로잡는 요소는

오래 쓰고 손 덜 가는 내구성 자재관리비 절감하는 고 에너지 효율성‘안전·독립’생활 노후 맞춤형 설계 베이비 부머 바이어를 사로 잡으려면 이들 연령대를 고려한 주택 요소를 갖춰야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주택시장 점진적 회복 진입”… 전문가 올해 전망

이자율 잠금 효과 완환이자율 하락·매물 증가구매력 개선·거래 반등 연준의 기준 금리 인하가 주택 공급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 단독주택 건설과 신규 주택 판매 모두 약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파킨슨병, 진단 20년 전부터 시작되는 4가지 신호들 ‘주의’

■ 워싱턴포스트 특약 건강·의학 리포트손 떨림 이전에 나타나는 후각 상실 대표적렘수면 행동장애·만성 변비·기립성 저혈압전문가들“비운동성 증상이 전구기 핵심 지표”여러 증상 동반시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두쫀쿠 열풍’의 명과 암… 이름도, 레시피도 ‘주인’이 없다

‘원조’ 팝업스토어 장사진… 2시간 만에 완판특허권자 부재… 너도나도 두쫀쿠 제조·판매자영업자들 활' 기…' 원재료값 폭등 부작용도2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더현대 서울' 지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살 빼는 약’의 반전… “위궤양·대장암 위험 낮추는 효과”

■워싱턴포스트 특약 ‘전문의에게 물어보세요’오젬픽·위고비 등 GLP-1 계열 비만 치료제들대장암·위궤양 위험 감소·지방간 개선 효과도메스꺼움·변비 등 부작용도 있어 잘 관리해야&l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해외 증시는 불타는데… 미국 증시는 왜 갈팡질팡?

미국 ‘달러·자산’ 의존↓ 오락가락 관세 정책경제 정책 불확실성포트폴리오 다변화투자자들이 지난해 미국 자산과 달러화에 대한 의존도를 줄이고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나서면서 미국 증시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올해 항공권 가격 떨어질 전망… 언제 사야하나?

일반 국내 여행 1~3개월 전 구입하면 낮아국내외 인기 여행지는 3~7개월 전 구매해야봄 방학 1~3개월 전·여름 휴가는 겨울과 봄에추수감사절 5~10월·연말 여행 7~10월이 저

단순한 활동 나열로는 부족… 대학 입시 이력서 트렌드
단순한 활동 나열로는 부족… 대학 입시 이력서 트렌드

주도성… 성과 나올 때까지 참여소통 능력… 다양한 청중 상대실제로 개선된 결과 제시해야 앞으로는 단순히 활동을 나열하는 데 그친 이력서는 대학 입학 사정관의 주목을 끌기 힘들 전망

지원 전 반드시 전공 정해야 한다?… 대학 입시에 대한 오해들
지원 전 반드시 전공 정해야 한다?… 대학 입시에 대한 오해들

전공 미정으로 지원 가능GPA, 당락 한 요소일뿐ED 합격 취소 시 불이익추천서, 관계 좋은 교사에게 많은 학생이 전공 미정으로 지원하거나 대학에 입학한 뒤에 전공을 바꾸기도 하는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