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엘리트 학원
첫광고
이규 레스토랑

한국서 ‘신라면’ 가격 오른다… 라면업계 ‘들썩’

한국뉴스 | 경제 | 2022-08-25 09:26:53

한국서 ‘신라면’ 가격 오른다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누가 스킨 케어

9월 중순 10.9% 인상…짜파게티도 13.8% 올라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에 진열된 신라면. [연합]
 서울의 한 대형마트 라면코너에 진열된 신라면. [연합]

라면업계 1위 농심이 추석 연휴 이후 주요 라면과 스낵 제품 가격을 인상하기로 결정했다. 라면 값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1년 만, 스낵은 올 3월 이후 6개월 만의 상향 조정이다.

 

이는 식품업계에서 이례적으로 짧은 인상 주기로, 밀가루·팜유 등 수입 원재료 상승 부담에 환율 악재까지 더해지자 불가피하게 이같이 결정했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이 인상 카드를 끝내 꺼냄에 따라 오뚜기·삼양식품 등 다른 라면업체들도 릴레이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커졌다.

 

농심은 9월15일자로 라면과 스낵 주요 제품의 출고 가격을 평균 11.3%, 5.7% 각각 인상한다고 24일 밝혔다. 농심은 앞서 지난해 8월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인상했으며, 스낵은 올해 3월 평균 6% 올린 바 있다. 라면은 약 1년만에, 스낵은 6개월 만에 다시 가격을 인상한 것이다.

 

인상 품목은 라면 브랜드 26개, 스낵 브랜드 23개다. ‘국민라면’ 신라면(사진)은 10.9% 오르고 너구리 9.9%, 새우깡 6.7%, 꿀꽈배기는 5.9% 인상된다. 이번에 가장 오름폭이 큰 제품은 사리곰탕컵라면으로 15.2% 인상된다. 짜파게티도 13.8% 올라 신라면 보다 인상폭이 더 크다. 해당 제품에는 각각 사골, 올리브유 등이 들어가 다른 제품 대비 인상률이 컸다는 게 농심 측 설명이다.

 

농심이 가격 재인상 카드를 꺼내면서 오뚜기와 삼양식품, 팔도 등 다른 라면업체들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최근 국제 곡물 가격 오름폭이 줄긴 했지만, 곡물 가격 상승분이 3~6개월 시차를 두고 수입 가격에 반영되는 데다 원·달러 환율이 치솟아 여전히 원가 압박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가격 줄인상이 이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오뚜기는 농심과 비슷한 시기인 지난해 8월, 삼양식품과 팔도는 한 달 뒤인 9월 주요 라면 제품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이와 관련 오뚜기 관계자는 “원부자재 가격 상승이 부담이 되지만 아직 인상계획이 결정된 바는 없다”고 밝혔다. 삼양식품 관계자도 “불닭 볶음면이 전 세계에서 인기를 끌면서 수출 실적이 좋아진 만큼 당장 가격인상은 계획된 것이 없다”고 전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광복 80주년 재외동포 차세대 한국 초청
광복 80주년 재외동포 차세대 한국 초청

차세대 251명 독립기념관 방문올해 10차례 2,600명 방문 예정 재외동포청(청장 이상덕)이 주최하고 재외동포협력센터(센터장 김영근)가 주관하는 2024 제7차 차세대동포 모국

캅 중학교서 여학생 총기자살 시도
캅 중학교서 여학생 총기자살 시도

19일 오후… 여학생 중태학교 한때 코드레드 발령교육계∙ 지역사회 큰 충격  메트로 애틀랜타 지역 중학교에서 여학생이 총기로 자살을 시도한 끝에 중태에 빠졌다. 이 사건으로 해당

내주 80년래 최고 강추위 온다
내주 80년래 최고 강추위 온다

북극발 한파 다시 남하21일부터 눈 가능성도 다음주 메트로 애틀랜타 일원에 다시 한번 강추위가 찾아온다. 눈소식도 다시 한번 예보됐다.국립기상청은 16일  “북극에서 발원한 한랭기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작년 전기·하이브리드 차량 판매비중 20% 넘어

전기차 시장점유율 테슬라 49%로 1위…현대차그룹 9.3% 2위 지난해 미국에 판매된 차량 가운데 전기차 및 하이브리드 차량이 차지하는 비중이 처음으로 20%를 넘어섰다고 미 경제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미주 한인들 암 사망 늘었다

■ 한인 사망원인 탑15연간 2천여명 부동 1위각종사고·당뇨병 등 증가자살 줄고 코로나19 급감   미국내에서 한인 암 사망자가 증가해 연간 약 2,000명을 기록한 가운데, 당뇨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감기·독감 예방에 ‘엘더베리’ 보충제?… “효과 미지수”

■ 워싱턴포스트 건강 상식항산화제·비타민 성분 풍부“면역체계 강화한다” 홍보작년 1억7,500만달러 팔려전문가들“효과 입증 안돼” 미국인들은 매년 약 10억 건의 감기에 걸리는 것

"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저하 위험 13% 증가"
"적색육 많이 먹으면 치매·인지기능 저하 위험 13% 증가"

미 연구팀 "견과류·콩류·생선으로 대체하면 치매 위험 20% 감소" 가공육<사진=Shutterstock>  소고기와 돼지고기 등 적색육과 그 가공식품을 많이 먹으면 치매

한인 스토커 체포… 여성 차량에 GPS 추적기까지

아 이오와주 50대 남성접근금지 명령도 무시 접근금지 명령을 어기고 지속적으로 스토킹을 시도한 한인 남성이 체포됐다. 이 남성은 스토킹 피해 여성의 차량에 GPS 추적기를 설치해

새해 첫 보름달 ‘울프 문’
새해 첫 보름달 ‘울프 문’

새해 첫 보름달을 뜻하는‘울프 문(wolf moon)’이 지난 14일 영국 런던 히드로 국제공항 상공에 떠 있는 가운데 여객기가 지나고 있다. 울프 문은 늑대들이 겨울밤 보름달을

트럼프 2기 ‘떨떠름’… 한국이 1위

67%가 “우리한텐 안 좋아”유럽외교협회 24개국 조사 미국의 ‘트럼프 2기’ 행정부가 각국에 미칠 영향에 관한 여론조사에서 한국인들이 조사 대상 24개국 중 가장 비관적인 반응을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