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정부가 진행하는 해외 원조사업(ODA) 입찰서류를 온라인으로 접수할 수 있게 됐다.
한국국제협력단(코이카)는 ODA 사업 참여 기업들이 성남시 코이카 본부까지 입찰 서류를 내러 오는 불편함을 없애고자 오는 9월부터 온라인 접수를 도입한다.
요구 서류가 많은 공공 입찰에서 빈번히 발생하는 입찰 무효사례를 기업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점검표(체크리스트)도 제공한다. 경미한 오류는 입찰 마감 전까지 제출자가 직접 보완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에는 입찰 231건(공고 기준)에 661개 기업이 참가 서류를 제출했다. 제출 1건당 3만 원으로 계산할 때 이번 제도 개선으로 2천만 원 이상의 비용 절감 효과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온라인 접수는 ‘코이카 전자 조달시스템’에서 할 수 있다. 이달까지 시범 실시한 뒤 다음 달부터 전면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