캔사스 헌법개정 무산에 반색
11월 투표율 제고 기여 신호
사스주가 주 헌법에서 낙태권 보호 조항을 삭재하려는 헌법개정에 퇴짜를 놓자 조지아주 민주당원들이 큰 용기를 얻고 있다고 AJC가 3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캔자스주는 이날 예비선거 투표 때 유권자에게 낙태권을 보장한 기존 주 헌법 조항을 삭제하는 개헌안을 두고 찬반을 물었다. 그 결과 약 90% 개표 시점에서 39%가 개헌에 찬성하고 61%가 반대해 조항 삭제가 무산됐다.
캔자스는 2019년 주 대법원이 낙태권이 주 헌법의 보호를 받는다는 판결을 내렸으며 현재 임신 22주까지는 낙태가 합법이다. 올가을에는 켄터키, 캘리포니아, 버몬트 등 주에서도 이런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낙태권이 11월 중간선거에서 지지층을 투표소로 끌어내는 동인이 될 것으로 기대하는 민주당에 희망적인 결과라고 로이터는 평가했다.
조지아주 민주당은 지난 6월 낙태권을 뒤집은 연방대법원의 판결이 11월 투표율을 급증시키는데 기여할 신호라며 반기고 있다.
조지아주 유권자들은 경제가 가장 중요한 관심사라는 여론조사 결과도 있지만 낙태권 보호 또한 매우 중요한 관심사라는 조사결과도 있다.
민주당의 라파엘 워녹 연방상원의원과 당의 주지사 후보인 스테이시 에이브럼스는 모두 당선되면 낙태 권리를 보호하겠다고 약속하고 있다. 에이브럼스는 또한 많은 여성들이 자신이 임신했다는 사실을 알기 전인 빠르면 6주에 낙태를 금지하는 새로운 법을 철회하겠다고 약속했다.
에이브럼스 후보는 최근 TV광고에서 낙태제한을 옹호하는 브라이언 켐프 후보를 겨냥한 날카로운 공격을 선보였다. 에이브럼스는 조지아주의 새 낙태 제한법인 소위 ‘심장박동법’을 맹렬히 비난하면서 일련의 여성들을 등장시켰다.
첫 번째 연사는 "조지아 여성에 대한 공격"이라며 "조지아 여성에 대한 이 공격을 막을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브라이언 켐프를 막는 것뿐”이라고 주장했다.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