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시속 1500㎞로 비행하는 초음속 여객기가 올 연말 처음 시험 운행에 돌입한다.
이 비행기를 타면 서울에서 뉴욕까지 7시간 20분 만에 갈 수 있다. 통상 여객기로 가는 시간의 절반 수준에 불과하다.
CNN은 지난달 31일 “미 항공우주국(NASA)이 제작 중인 초음속 여객기 X-59 퀘스트(QueSST)가 올해 말부터 미국 곳곳에서 시험 비행을 시작한다”며 “이 비행기는 늦어도 10년 이내 상용화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X-59는 NASA와 미 방산기업 록히드마틴이 함께 개발 중인 초음속 여객기로 길이 약 30m, 최대 폭 8.8m이며 가늘고 긴 유선형 몸체를 가졌다.
이 비행기는 지상 17㎞ 높이에서 음속(시속 1224km)보다 빠른 시속 1500㎞로 비행할 수 있다.
세계 첫 초음속 여객기는 영국과 프랑스가 공동 개발해 지난 1976년 상업용 비행을 시작했던 콩코드 여객기다. 8시간 걸리던 뉴욕과 런던을 3시간 만에 주파했지만, 연료가 많이 들고 실내가 좁아 요금이 비싼 데다 굉음이 컸다. 콩코드는 지난 2000년 100여 명이 숨지는 사고를 일으킨 뒤 2003년 퇴역했다.
서울에서 뉴욕까지 항공기 운행시간을 절반으로 단축하는 ‘초음속 여객기’ X-59 퀘스트가 올 하반기 시험 운항에 나선다. 미 항공우주국(NASA)와 방산기업 록히드 마틴이 함께 개발 중인 X-59는 지상에서 17km 높이에서 음속(시속 1224km)보다 빠른 시속 1,500km로 비행할 수 있어 서울에서 뉴욕까지 7시간 20분 만에 갈 수 있다. NASA는 늦어도 X-59는 10년 이내에 상용화될 예정이라며 2028년 열리는 전 세계 항공기 규제를 담당하는 국제민간항공기구 국제회의에서 초음속 여객기의 운항을 허가받는다는 목표를 밝혔다. 초음속 여객기 X-59 조감도. [NASA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