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진대사 감소는 저녁, 지방 감소 오전이 높아
운동을 할 때 여자는 아침에, 남자는 오후에 하는 것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영국 BBC 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영국의 한 연구팀이 25세~55세 사이의 남성 30명과 여성 26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침운동은 여성에게, 저녁운동은 남성에게 더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한 그룹은 8시30분 이전에 운동을 하게 했고, 다른 그룹은 오후 6시에서 8시 사이에 운동을 하게 한 후 신체 변화를 모니터링 한 결과, 복부지방을 낮추고 혈압을 낮추는데 관심이 있는 여성이라면 아침운동이 더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저녁운동은 심장 및 신진대사 개선에 관심이 있는 남성들에게 더 효과적인 것으로 드러났다.
신진대사를 개선하면 비만, 제2형 당뇨병, 심장병, 뇌졸중과 같은 증상을 개선하는데 효과적이다. 신진대사 질환은 남성이 더 많이 앓고 있다. 이에 따라 저녁 운동은 남성에게 더 효과적이다.
연구팀은 이유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며 더 많은 연구를 통해 원인을 규명하겠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 운동을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바쁜 현대인들이 너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꾸준히 운동을 하면 효과를 볼 것이라고 지적했다.
연구팀 책임자인 폴 아르세리오 박사는 “시간에 관계없이 운동을 하는 것은 일단 몸에 좋지만 남성과 여성에게 더 좋은 운동시간은 따로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