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철(계속 걷고 싶어라·쥬위시타워 보석줍기 회원)
머물 자리 없는
앙상한 나뭇가지 위에서
사랑하는 님을 잃고
한 겨울에 새가 된 여인이여
꿈결인 듯 인생인 듯
희망의 씨앗 눈에 가득 채워
스산한 거친 숲 그 날개아래 품고
떨어지는 꽃잎을 노래하던 겨울새
슬픔과 미련은 이제 떠나 보내요.
봄의 씨앗 싹을 틔워
푸르른 숲을 이루어 내었으니
그 길고 긴 여정 이제는 지워 버리고
수십 년 나날을 밝혀온 희망이
겨울새 엄니 따스한 손 안에 담겨있어요
바람과 벗하며 걸어온 길
흘러가는 강물이 인생인 줄 왜 몰랐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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