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아 최대이며 대표적인 아시안 봉사단체인 팬아시안 커뮤니티 센터(CPACS, 대표 김정하 박사) 직원들이 이사회의 전횡을 문제삼고 투명한 재정운영과 현직 이사진 전원의 사퇴를 요구하는 서명운동에 나섰다.
100여명이 넘는 직원들은 26일 오전 도라빌 CPACS 본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정하 대표 제거 및 해임 중단 ▶코스모 헬스센터와 CPACS 완전분리 ▶CPACS 자금 및 자산 코스모 센터 이동 금지 ▶현직 이사진 전원 사퇴 등을 요구했다.
직원들은 현 이사회가 센터의 설립 정신과 사명을 망각하고 반대의 목소리를 잠재우기 위해 억압과 속임수로 일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로펌의 조사 보고서를 이사회는 무시하고 “단지 혐의만 있음”으로 분류했다는 것이다. CPACS의 연간 재정운영 규모는 1천만 달러가 넘는다.
지난해 5월 21일 이사회는 만장일치로 김정하 대표를 선출하고 7월 1일 김 대표가 취임했다. 이후 직원들은 희망과 뜨거운 마음으로 지난 시간의 문제점들을 바로잡기 위해 노력했으나 현 이사회는 김정하 대표를 제거하기 위한 조치들을 취했다고 직원들은 주장했다.
지난 7월 19일 직원들은 이사회에 문제점을 제시하려 했지만 이사회는 직원들을 침묵시키고 지난 부패를 은폐하기로 결정했다고 직원들은 주장했다.
이에 직원들은 더 이상 침묵하지 않고 고리를 끊기 위해 이사회의 불명예스러운 행동을 대중에게 알려 심판을 받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채원 전 CPACS 대표는 현재 팬아시아 코스모센터 대표를 맡고 있다.
직원들의 공개서한과 서명 페이지에 가려면 여기 클릭. 박요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