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애틀랜타
첫광고
김성희 부동산
이규 레스토랑

러, 유럽행 가스 완전 차단 초읽기…유가 100달러 재돌파

글로벌뉴스 | 사회 | 2022-07-20 09:23:04

러, 유럽행 가스 완전 차단 초읽기

구양숙 부동산표정원 융자미국 크래딧 교정

“공급 불가항력” 수입국에 서한, 독일행 등 가스 공급 중단 예고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과 러시아 가스프롬의 로고 모습. [로이터]
 천연가스 파이프 라인과 러시아 가스프롬의 로고 모습. [로이터]

러시아 국영 가스프롬이 유럽행 가스공급을 완전히 차단하기 위한 사전 조치에 나섰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대(對)러시아 경제 제재에 앞장선 유럽연합(EU)에 보복 조치의 강도를 높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국제 유가도 러시아산 가스 공급에 대한 중단 우려 등으로 일주일 만에 다시 100달러를 돌파했다. 에너지 수급 대란에 유럽 경제가 위기에 몰렸다는 분석도 나온다.

 

18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등에 따르면 가스프롬은 이달 14일 일부 유럽 천연가스 수입사에 보낸 서한을 통해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가스 공급 계약을 이행할 수 없다는 내용의 ‘불가항력 선언’을 했다. 불가항력 선언은 무역 거래 중 재난이나 전쟁 등 통제할 수 없는 상황에 처했을 때 계약자가 계약 이행 의무를 면할 수 있는 조치를 말한다. 당장은 아니지만 향후 가스 공급을 완전히 끊을 수 있다는 점을 예고한 것이다.

 

가스프롬의 서한은 독일 최대 가스 수입업체인 우니퍼와 대형 전력회사인 REW 등이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BBC방송은 “가스프롬이 불가항력을 선언한 대상은 독일에 가스를 공급하는 주요 수단인 가스 파이프라인 ‘노르드 스트림1’을 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가스프롬은 정기 점검을 이유로 이달 11일부터 노르드 스트림1의 가스공급을 잠정 중단했다. 당시 가스프롬은 이달 21일부터 재가동하겠다고 했지만, 이번 서한으로 재개 시점이 언제가 될지는 불투명해졌다.

 

유럽 최대 경제 대국인 독일은 천연가스 수요의 55%를 러시아에 의존한다. 독일은 오스트리아와 체코 등으로 향하는 러시아산 가스의 환승 허브 역할도 해 가스프롬의 조치가 유럽 전역의 에너지 수급에 상당한 피해를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올해 겨울철에는 난방 연료인 천연가스의 수요가 급등해 유럽 내 에너지난이 더욱 심화할 것으로 점쳐진다.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가스프롬의 이번 조치로 유럽 내 공급망 붕괴 등 경제 위기가 발생할 수 있다고도 우려했다. 독일이 러시아산 천연가스를 수입해 난방뿐 아니라 플라스틱 등 화학 소재 생산에도 활용해 유럽에 공급해 왔기 때문이다. 천연가스는 산업 분야의 핵심 소재인 플라스틱과 기타 화학 물질 등을 만드는 원료로도 쓰인다.

 

귄터 오에팅거 전 EU 에너지 위원은 “이번 사건은 가스와 석유를 원료로 하는 석유화학 부문에서 범유럽 공급망을 붕괴시킬 것”이라고 우려했다. EU 집행위원회는 공급망 붕괴 등을 감안하면 러시아 가스 공급 중단으로 EU의 국내총생산(GDP)이 최대 1.5% 감소할 수 있다고 추산했다.

 

러시아산 가스 공급에 대한 우려로 이날 국제 유가도 100달러를 재돌파했다. 미국 CNBC 방송에 따르면 9월물 브렌트유는 전 거래일 대비 5% 상승한 106.27달러에, 8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5.13% 오른 102.6달러로 집계됐다.

 

지난주 글로벌 경기침체 전망으로 100달러 이하로 내려갔던 국제 유가가 일주일 만에 다시 100달러를 돌파한 것이다. 지금 같은 상황에 국제 유가가 안정화되려면 중동 산유국들의 증산 계획이 필수적이지만, 산유국들은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파티 비롤 국제에너지기구(IEA) 사무총장은 이날 성명을 통해 유럽에 러시아발 에너지 대란에 대한 대비를 촉구했다. 유럽의 가스 소비를 상당히 줄이고 이를 장려하기 위해 산업용 가스 경매 플랫폼을 도입하는 등 EU가 통일된 행동을 취해야 한다는 것이다. 비롤 총장은 “유럽은 이제 러시아의 가스 공급에 대한 끊임없는 불확실성에 대비해야 한다”며 “이번 겨울은 에너지 부문을 훨씬 넘어서는, 유럽 연대의 역사적인 시험대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댓글 0

의견쓰기::상업광고,인신공격,비방,욕설,음담패설등의 코멘트는 예고없이 삭제될수 있습니다. (0/100자를 넘길 수 없습니다.)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애틀랜타 콘서트 개최
발라드의 여왕 백지영, 애틀랜타 콘서트 개최

8월 22일 애틀랜타 심포니 홀서 '백스테이지' 무대 펼쳐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의 감성 보컬리스트 백지영이 데뷔 이후 처음으로 애틀랜타 무대에 오른다.공연 주관사인 휴 엔터테인먼

전 세대 화합 및 감동 레이스 펼쳐
전 세대 화합 및 감동 레이스 펼쳐

다양한 연령층 참가 ‘Run for Love 5K’ 성료글렌뷰 갤러리 파크서 300여 명 참가로고스선교회 50주년·CMM 기독의료상조회 30주년 기념 시카고 한인사회의 건강 증진과

한국 친환경 혁신기업 대동산업, 미국 시장 첫발
한국 친환경 혁신기업 대동산업, 미국 시장 첫발

메가마트서 팝업스토어 개최친환경 투수블록·벽면 마감재 북미 최초 공개한국의 친환경 소재 전문 혁신기업인 대동산업(Daedong Industrial)이 오는 2026년 6월 4일(목

귀넷, 아동 성추행·납치 용의자 공개 수배
귀넷, 아동 성추행·납치 용의자 공개 수배

최근 노크로스에서 마지막 목격 귀넷 카운티 경찰이 아동을 납치하고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남성을 공개 수배했다. 해당 용의자는 최근 노크로스 지역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되어 인근 주민들

"트럼프행정부, 귀화 미국인 시민권박탈소송 변호사 보강"
"트럼프행정부, 귀화 미국인 시민권박탈소송 변호사 보강"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귀화한 미국인 대상 시민권 박탈 소송을 담당하는 연방 법무부 전문 인력 보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악시오스가 22일 보도했다.이 매체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조지아주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하나
조지아주 최초 트랜스젠더 의원 탄생하나

주 첫 일본계 미국인 의원 될듯 조지아주 의회 사상 최초의 공개 트랜스젠더이자 난바이너리(성별을 '남성'과 '여성'이라는 두 가지로만 나누는 기준을 거부하거나 벗어난 성 정체성)

애틀랜타 시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
애틀랜타 시 '끓인 물 사용 권고' 발령

헴필 정수장 전력장애 문제 때문 애틀랜타 시 상수도국은 금요일 오전,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거주민과 사업체를 대상으로 긴급 ‘끓인 물 사용 권고(Boil Water Adviso

월드컵 앞두고 벤츠 스타디움에 천연잔디
월드컵 앞두고 벤츠 스타디움에 천연잔디

월드컵 8경기 열릴 예정 2026 FIFA 월드컵을 앞두고 '애틀랜타 스타디움'으로 변신 중인 메르세데스-벤츠 스타디움의 새 단장이 거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었다. 채널 2 액션

크로거, 조지아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크로거, 조지아 농산물 소비 촉진 나서

조지아 그로운 태그 대대적 홍보 식료품 가격 고공행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크로거(Kroger)가 지난 목요일 매장 내에 '조지아 그로운(Georgia Grown)' 및 '로컬 메익스

“생산 속도 더 높여라” 닭공장 노동자 사지로 모는 트럼프 정부
“생산 속도 더 높여라” 닭공장 노동자 사지로 모는 트럼프 정부

USDA, 생산속도 25%상향조정 허용가금류 중심지 조지아 노동·이민단체”노동자 피와 땀 짜내려는 조치”반발 이미 전국 최악의 산업재해 위험에 노출돼 있는 가금류 가공공장 노동자들

이상무가 간다 yotube 채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