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어거스타서 창립식 및 회장 취임
"정을 나누고 지역봉사에 앞장설 터"
어거스타 호남향우회 창립식 및 양해솔 초대회장 취임식이 16일 저녁 어거스타더블트리 힐튼호텔에서 개최됐다.
김승환 수석부회장의 사회로 진행된 행사에서 김인식 대철베드로 신부가 개회기도를 담당했으며, 김영윤 제4대 세계호남향우회총연합회 회장이 향우회기를 양해솔 초대회장에게 전달했다.
양해솔 초대회장은 취임사에서 “머나 먼 이국 땅에 나와 살지만 그립고 가보고 싶은 고향을 한시라도 잊은 적이 없다”며 “어거스타 호남인들이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포근한 정을 나눌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 회장은 이어 “호남인들은 국가가 어려울 때마다 국민과 민주화를 위해 싸우며 나라를 살렸다”며 “어거스타 호남향우회도 자긍심을 갖고 동포를 위한 봉사단체로, 더 나아가 주류사회에 한국인의 정신을 알리는 일에 모범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축사에서 김형률 민주평통 애틀랜타협의회장, 김영윤 전 세계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 송기양 필라델피아 호남향우회장, 장영진 어거스타 한인회장 등이 “어거스타 호남향우회의 창립을 축하하고 회원들이 단합해 지역사회에 봉사하고 호남인의 자긍심을 드높이자”고 이구동성으로 말했다. 김경호 전 애틀랜타호남향우회장도 격려사를 전했다.
브라질 호남향우회 이경숙 회원이 영상축가를 보내왔으며, 송기양 문봉옥 정현훈 호남인들이 축가를 불렀다. 이날 행사에는 멕시코, 텍사스, 뉴욕, 필라델피아, 델라웨어, 메릴랜드, 플로리다, 애틀랜타 등에서 많은 호남인인들이 참석해 어거스타 호남향우회의 출범을 축하했다.
이어 양해솔 회장과 김형진 이사장이 임원진 및 참석한 내빈들을 소개했으며, 단체사진 촬영으로 1부 행사를 마쳤다.
2부 만찬에서는 한정용 전 미주호남향우회 총연합회장이 ‘우리는 하나다’라는 건배사를 외쳤으며, 제3부 축하공연은 노한월씨의 사회로 메아리 연주단의 흥겨운 음악 공연이 펼쳐졌다. 박요셉 기자